불광천 벚꽃축제 일정 및 불광천 봄 풍경

불광천 벚꽃축제 일정 및 불광천 봄 풍경

 

 

서울에도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이 초록초록해지고 산수유와 개나리, 매화꽃 등 이른 봄에 화사함을 알려주는 꽃들이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한강과 불광천 자전거길을 달렸는데요.

불광천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와 산책을 즐기며 벚꽃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응암역에서 불광천 자전거길을 따라 한강 합류하는 부분까지 달리며 사진에 담았는데요.

불광천 봄 풍경과 불광천 벚꽃축제 일정 등을 알려 드립니다.

 

응암역에서 바라본 불광천

 

 

불광천은 은평구 불광동을 기점으로 역촌동, 응암동, 증산동을 거쳐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가쳐 홍제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으로 9.21km에 이릅니다.

원래는 난지도로 유입되는 한강의 1지류였으나, 하천 정비로 홍제천과 합류하도록 만들어 한강 2지류에 해당합니다.

 

상류구간은 복개구간이라 불광천을 볼 수 없고, 역천동 신사오거리(응암역)부터 하천이 드러나 불광천을 볼 수 있습니다.

 

응암역(신사오거리) 복개구간의 종점엔 미디어아트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뷸광천 역시 서울시의 다른 하천과 마찬가지로 비 올  때에만 물이 흐르는 건천이었고, 한때 쓰레기와 악취로 가득했던 곳이었으나 2002년 오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수로 물이 흐르게 함으로써 자연하천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은평구 지민들의 훌륭한 휴식처와 나들이 장소가 되었는데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생태하천으로 청둥오리 등이 노니는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불광천을 따라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요.

2012년부터 매년 4월 상순에 불광천 벚꽃놀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3년 불광천 벚꽃축제(은평의 봄을 연다)는 4월 2일(일)부터 4월 8일(토)까지 1주일간 개최됩니다.

불광천 벚꽃축제 이벤트로 4월 2일에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4월 7일(금) 17:00에는 윤도현밴드와 엑시트, VR 드로잉쇼가 열리고, 4월 8일(토) 16:00에는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박상민, 양지은, 다비치, 신유, 십센치 등의 공연이 열립니다.

 

불광천에서 벚꽃도 보고 이벤트도 즐겨보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여의도 벚꽃축제는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불광천 산책로와 자전거길에는 야경을 멋지게 수놓은 빛 조명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하천으로 돌아온 불광천엔 오리 종류들이 시민들이 오가는 산책로와 상관없이 그들만의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네요.

 

불광천의 옛 이름은 연서내, 연신내, 까치내였으며 한자로 연서천이라고 불렀습니다.

조선 시대 인조반정 때 거사에 참여하기로 한 장단부사 이서가 약속장소인 이곳에 늦게 도착했다 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능양군(인조)이 이서를 맞이하였다고 하여 영서천이라고도 하며, 지금도 이 지역에는 도로 이름에 연서로가 있고, 시장이름에 연서시장이 있습니다.

 

여름에 가동되는 불광천 음악 분수대

예전엔 여름 매일 저녁 6:40, 7:40, 8:40부터 20분 동안 가동됐었는데, 금년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불광천 / 불광천 음악(노래)분수, 서울 저녁에 가볼만한 곳

 

불광천 산책로와 자전거길 시작지점인 신사오거리, 응암역 방면 

 

불광천 신응교

 

은평구 응암 3동과 신사 2동을 연결하는 불광천에 있는 다리로 신사동의 ‘신’자와 응암동의 ‘응’자를 따서 신응교라 부릅니다.

이 다리 밑에는 판자로 된 간이 공간이 있는데, 주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둑과 장기를 즐기는 사랑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불광천 빛조명

 

불광천 레인보우교

 

2009년에 만들었는데 응암동과 신사동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다리 입구와 출구가 두 갈래로 나뉘어 있고, 중간에서 만났다가 다시 벌어지는 X자 형태의 다리입니다.

 

은평춘당

불광천 어르신 쉼터라고 하네요.

 

불광천의 쉼터

 

예쁜 글귀와 빛조명

 

은평구와 자매도시를 체결한 지역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진도군, 영양군, 함양군, 영월군, 진안군, 단양군, 서천군, 임실군, 김제시, 창녕군, 홍천군, 안산시 등

 

불광천 자전거길과 산책로의 나무들도 초록색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불빛조형물

 

불광천 자전거길과 산책로 모습

 

불광천 해담는다리

 

목재바닥을 설치해 걸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며, 두 개의 아치가 교차하듯 지나치는 교량입니다.

밤에는 150여 개의 조명이 교각에 불을 밝히는데 이는 불광천에서 가장 볼만한 야경중 하나로 손꼽히며 출사객들의 야경 촬영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특히 북한산 조망이 멋진 곳으로 해담는다리에 가면 북한산 11개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심에서 북한산의 자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위치라 서울시 우수 조망 장소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월드컵축구장이 보입니다.

 

불광천이 홍제천과 합류하는 지점

 

매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불광천과 홍제천이 만나 한강으로 흘러가는 지점

 

한강 성산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