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위례선은 마천역에서 복정역과 남위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인데요.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도입이 되어 2022년 말에 착공했는데, 위례선은 위례신도시 내부 교통망으로 건설됩니다.
(위례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2.3배로 2013년도부터 4만 여세대, 10만여 명의 신도시로 추진됨)
마천역~위례중앙역~복정역 간 본선과 위례중앙역~추가역 간 지선으로 나뉘며, 총 5.4 km의 구간에 12개의 역이 촘촘하게 지어진다고 합니다.
매립형 궤도를 따라 달리는 노면전차, 흔히 말하는 트램 형식의 경전철입니다.
근대화 시기에 서울 종로를 가로지르던 트램이 부활하는 것으로 무려 58년 만에 서울에 트램이 생기는 것입니다.
내년에 개통예정인 위례선 경전철, 현재 공사현황과 개통예정일, 노선도 등을 정리했습니다.
기사 내용과 사진 등은 서울시 내 손안의 서울의 위례선 관련 내용. 서울시 보도자료 등을 참고했습니다.
내년 개통하는 위례선은 일명 트램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서울에서 58년 만에 트램이 부활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트램의 역사는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99년 5월 17일, 한성전기회사가 설치한 전차(트램)가 서대문~청량리(종로, 충무로, 남대문, 동대문 등) 간의 12km 구간을 처음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이자 동아시아 최초의 전기 트램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일제강점기에 트램은 서울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성장하며 노선은 36km까지 확장했고, 차량은 143대, 하루 13만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해방 후 1960년대 들어서면서 서울 인구 급증과 자동차와 버스의 보급으로 트램은 교통체증과 운영상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결국 1968년 11월 29일 청량리~서대문 구간이 폐지되며 저울 전차(트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서울 트램은 69년간 운행되었고, 내년에 위례선이 개통하게 되면 58년 만에 부활하는 꼴이 되는 겁니다.
참고로 트램은 서울 외에도 부산은 1915~1968년까지, 인천은 1937~1971년까지, 대전은 1931~1968년까지 운행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평양과 청진 등에서 아직까지 전차가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위례선의 공사 공정률은 88%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위례선 개통예정일은 2026년 9월 경이라고 하는데, 원래 예정보다 1년 정도 늦춰진 것입니다.
지금은 막바지 건설공사와 함께 차량 시운전 준비가 한창이며, 최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 심의까지 통과한 상태입니다.
트램 차량은 다음 달부터 충북 오송 시험선에서 5,000km 예비 주행시험을 거친 후 연말에 본선에서 시험운행을 할 예정입니다.
운행 구간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남위례역까지 총 5.4㎞(본선 4.7, 지선 0.7km)이며, 정거장은 12개, 차량기지 1개소, 전동차 10편성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차량은 초저상 구조로 노인이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전기선 대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운행됩니다.
위례선 정류장 조감도
위례선 노선도
본선으로
1) 마천역(5호선 환승)
2) 북위례역
3) 위례솔역
4) 덕수고등학교역
5) 위례호수공원역
6) 위례별역
7) 위례중앙광장역
8) 위례역사공원역
11) 위례스마트시티역
12) 복정역(8/수인분당선 환승)
지선으로
9) 위례트램스퀘어역
10) 남위례역(8호선 환승)
1968년 이후 58년 만에 서울 거리를 누빌 트램, 위례선이 곧 개통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구조와 안전 우려에 대한 과제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예상 이용객은 28,000여 명으로 연간 35억원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평균속도 시속 22km로 느리고,
마천역∼복정역 구간은 이미 버스노선이 있는 상태이며,
도로 위를 다니다 보니 신호를 받아야 해서 정시성도 보장되지 않으며,
도로를 통과해야 하는 안전 우려도 있는 상태입니다.
위례선은 애초 민자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다가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가 낮게 나와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변경된 바 있습니다.
위례 신도시에서는 위례선을 비롯하여, 다른 경전철인 위례신사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례선은 위례신도시 내부의 교통망으로 노면열차 형식이라면, 위례신사선은 신도시 외부와 연결하는 간선 기능을 하는 경전철(노면열차 아님)입니다.
위례신도시와 3호선 신사역을 연결하는 14.8km, 11개역을 만드는 노선인데, 아직 착공 전입니다.
2019년 민자사업자까지 지정됐으나 코로나로 취소된 후 2023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만 난 상태입니다.
4월엔 신속예타 사업으로 지정되어 본격 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금년 말이나 2026년에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이며, 2028년 이후에나 개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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