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에 안산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서대문 봄빛축제를 찾았습니다.
서대문 봄빛축제는 서대문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안산의 3,000여 그루의 벚꽃과 홍제천 홍제폭포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축제입니다.
연희숲속쉼터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서대문 봄빛축제의 또 다른 행사장인 홍제천 홍제폭포광장이 나오는데요.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홍제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연희숲속쉼터에서 내려가면 홍제천을 만납니다.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는 정겨운 풍경

서대문 봄빛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홍제폭포광장 모습
홍제천은 북한산 비봉 인근에서 발원하여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총길이 약 13.92km의 지방하천입니다.
'널리 구제한다'는 뜻을 담고 있고,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 사신들이 머물던 국립 여관인 홍제원이 있어서 홍제원천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아울러 하천 본류에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모래 밑으로 흐른다 하여 순우리말로 모래내, 한자로 사천이라 불리기도 했고, 현재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의 지명으로 모래내가 남아 있습니다.

홍제천은 병자호란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한데요.
당시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갔다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여인들을 향해 사회적 시선이 차가웠을 때, 인조는 홍제천에서 몸을 씻고 성안으로 들어오면 그 허물을 묻지 않겠다는 명을 내렸는데요.
이는 홍제천이 당시 서울 근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정화의 공간이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홍제천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복개와 내부순환로가 위에 생기면서 홍제천은 한동안 햇빛을 보지 못하는 '죽은 하천' 혹은 물이 마른 '건천'으로 방치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압이 진행되었고, 한강 물을 끌어올려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게 하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며 현재의 생태 공원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홍제천 너머 물레방아와 그 위가 연희숲속쉼터입니다.

안산 자락길과 맞닿은 지점에 위치한 인공폭포인 홍제폭포는 홍제천의 랜드마크입니다.
높이 25m, 폭 60m로 2011년에 조성한 웅장한 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선사하는데요.
최근에는 폭포 맞은편에 카페 폭포가 조성되어 폭포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물멍'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폭포이지만, 주변 풍경과 너무 잘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 흐르는 듯한 폭포 모습입니다.
홍제폭포는 3월 중순부터 10월까지 가동하는데요.
가동시간은 09:00~19:00, 6~8월 하절기엔 08:00~20:00까지 가동합니다.
폭포 아래에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있는데요.
3월 중순에서 10월까지 12:00~13:00, 13;30~14:00, 14:30~15:00, 15:30~16:00, 16:30~17:00, 17:30~18:00에 각각 가동하고 있습니다.

서대문 봄빛축제로 마련된 홍제폭포 포토존

다음은 홍제폭포 모습과 안산 벚꽃길의 벚꽃 모습을 유튭, 영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다음은 서대문 봄빛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산 벚꽃길, 연희숲속쉼터와 홍제천의 홍제폭포 모습을 유튜브 영상을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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