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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여행

[영주여행] 영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by 해피이즈나우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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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여행] 영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지난 연휴에 1박 2일 연휴에 경북 영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영주여행을 위해 일부러 방문했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두 개나 있고, 볼거리가 제법 많은 지역이더군요.

 

높고 푸른 소백산, 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는 선비의 고장이 바로 영주인데요.

화엄종의 근본도량인 부석사와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금성대군의 충정이 서려있는 금성대군신단, 영주 순흥 벽화고분 등 많은 유적과 얼이 깃든 고장입니다.

 

1박 2일 영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영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을 나름대로 선정해 봤습니다.

영주여행을 계획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가 나름 선정한 영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석사, 소수서원 & 소수박물관, 선비촌

무섬마을, 콩세계과학관, 영주 향교와 서원

소백산 국립공원, 희방사 & 희방폭포, 죽계구곡

국립산림치유원

 

 

영주 여행정보와 여행지도는 아래에서 다운로드하여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주관광안내지도.pdf
0.64MB

1. 부석사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사찰입니다.

부석사로 불리는 이유는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 하나가 있는데, 위와 아래의 바위가 서로 떠 있어 '뜬 돌'이라 한 데서 연유한다고 합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건물 중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최고로 치는 건물로 국사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건물입니다.

특히 부석사에는 국보급 유물이 5개, 보물급 유물이 12개가 있는 보물창고 이기도 합니다.

 

영주 부석사 관람안내

 

관람시간 : 3~5월/9~10월 09:00~18:00, 6~8월 09:00~19:00, 11~2월 09:00~17:00

(입장마감은 마감 1시간 전)

휴무일 : 없음

주차장 주차료 : 1일 3,000원

관람료 :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영주 가볼만한 곳, 부석사 무량수전

 

 

2. 소수서원 & 소수박물관

 

우리나라 최초로 사액을 받은 서원인 소수서원.

작년 7월, 전국의 9개의 사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데 소수서원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도학의 연원인 회헌 안향 선생 최초의 사액서원이라는 것 때문일 것입니다.

 

1542년(중종 37) 풍기군수였던 신재 주세붕 선생이 고려말 유헌인 이 지역 출신 안향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묘를 세우고, 이듬해 백운동서원을 세웠습니다.

후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면종 임금께 건의하여 서적, 토지, 노비 등과 함께 '소수서원'이란 친필 현판을 하사 받은 곳입니다.

 

소수서원은 원래 숙주사라는 큰 절이 있는 곳에 지어졌는데요.

세조 시절 단군복위운동과 연관되어 절이 폐사된 곳이라서 숨은 이면에는 안타까운 역사가 서린 곳이기도 합니다.

 

 

소수서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 3~5월, 9~10월 09:00~18:00(1시간 전 입장마감)

6~8월 09:00~19:00, 11~2월 09:00~17:00

휴무일 : 연중무휴

주차장 : 무료운영

관람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영주시민과 영주시와 연계된 지역주민은 50% 할인되니 확인 후 매표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람가능지역 :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촌

 

영주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백운동서원)

 

 

3. 선비촌

 

영주는 예로부터 학문과 예를 숭상했던 선비문화의 중심지이며, 선비촌이 조성되어 있는 순흥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리학자였던 회헌 안향 선생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선비촌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터로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선비의 정신과 태도를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자 조성된 곳인데요.

 

영주 선비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공간을 그대로 복원하였고, 그들의 정신을 담은 수신제가, 입신양명, 거구무안, 우도불우빈의 4가지 구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주 선비촌은 소수서원 옆에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소수서원 입장료로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 : 11~2월 09:00~17:00, 3~5월/9~10월 09:00~18:00, 6~8월 09:00~19:00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 선비촌

 

 

4. 무섬마을

 

무섬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서천이 마을 동쪽 500m 지점에서 합류하여 마을 전체를 태극모양으로 한 바퀴 휘감고 돌고 있어, 마을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섬과 같다 하여 무섬이라고 부르고 있는 곳입니다. 

마을 입향조인 반남 박씨 박수가 병자호란 후 은둔 선비의 삶을 실천하고자 1666년 처음으로 만죽재를 건립하여 터를 열고, 100여 년 후(1757) 그의 증손서인 선성 김씨의 김대가 처가에 자리잡은 이래 지금까지 두 성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며 4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무섬마을의 터줏대감인 만죽재 고택은 입향조인 박수가 1666년 건립한 집이고, 해우당 고택은 고종 16년 의금부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락풍이 중수한 집입니다.

 

무섬마을에는 외나무다리가 두 개 있는데, 무섬마을에 가면 꼭 건너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매년 외나무다리 축제가 열리고, 정월대보름이면 볕짚 태우기 행사도 개최된다고 합니다.

현대에서 과거로, 결혼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외나무다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60~70년대 교련복을 입은 학생들 모습으로 시작해서 일제에 항거하던 유생의 모습, 입향조의 모습까지 담아낸다고 합니다.

 

 

무섬마을은 전통마을로 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료 무료, 관람시간도 별도로 없이 다녀와도 좋은 곳입니다.

가옥들은 실제 주거하는 곳도 있고, 상당수는 그냥 비어있는 집도 많았습니다. 

 

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 무섬마을

 영주 무섬마을의 정겨운 카페, 무섬마을 초가카페

 

 

5. 콩세계과학관

 

세계 최초로 콩을 테마로 한 콩세계과학관.

콩은 선사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자라왔고, 문헌 속에서 다양한 흔적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표적인 먹거리일 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까지 자리하고 있죠.

 

 

우리가 먹는 곡식 중 유일하게 한반도가 고향인 것이 바로 이라고 하는데 처음 알게 된 곳이기도 하네요..

이런 콩은 미래에는 환경문제 해결과 석유자원 대체산업 재료로 기대되는 콩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콩세계과학관은 토종자산인 우리 콩의 역사와 경제, 문화적 관점에서 콩의 기원부터 잠재적 가치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한 영주의 콩 박물관입니다.

 

전시관은 콩세계과학관과 콩체험관, 영농체험관이 있고 어울림마당 등 야외 시설도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콩세계과학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입장마감은 폐관시간 30분 전)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이나 설 명절 당일엔 임시휴관도 하는 듯합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의 첫 번째 평일이 휴무)

관람료 : 무료

(차후 유료관람으로 전환될 수 있는 듯합니다)

주차장 주차비 : 무료

 

[영주여행] 영주 콩박물관, 콩세계과학관

 

 

6. 소백산 국립공원

 

소백산은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와 희방사, 천문대가 있으며, 영화봉과 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웅장하고 부드러운 산입니다.

한여름에도 차가운 물이 흐르는 희방계곡과 죽계계곡은 소백산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아름다운 봄에는 매년 철쭉제가 열리고, 원추리꽃 아름답게 무리지어 피는 여름, 온 산이 붉게 물드는 가을은 그리움으로 젖어들게 합니다.

하얀 겨울에는 산 능선 곳곳에 눈꽃나무가 등산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곳이랍니다.

 

소백산은 충북 단양, 경북 영주, 경북 봉화에 걸쳐 있습니다.

 

 

 소백산의 등산코스

(영주지역 등산기준)

 

1코스(11.5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죽령검문소-희방사-연화봉-죽령휴게소

2코스(14km, 소요시간 5시간)  풍기삼거리-비로사-비로봉-연화봉-희방사-흐방탐방지원센터

3코스(14km, 소요시간 5시간)  순흥초암사-국망봉-비로봉-비로사-죽령휴게소

 

 

7. 희방사 & 희방폭포

 

희방사는 6.25 전란으로 법당과 훈민정음의 원판과 월인보 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었지만 그 후, 1953년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은은한 종소리로 유명한 희방사 동종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희방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두운조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어느 날 두운조사가 산길을 가다 신음하는 호랑이를 발견했는데, 사람을 먹고 목에 비녀가 걸려 있었다네요.

두운조사가 그 비녀를 빼주고 호랑이를 살려줬더니, 그 후 호랑이는 두운 조사의 은혜를 갚고자, 어느 양가집 규수를 물어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 규수는 바로 경주호장의 무남독녀, 경주호장 딸을 살려준 두운조사의 은혜에 보답코자 이 절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절 이름도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는 뜻의 희, 두운조사의 참선방이란 것을 상징하는 방을 써서 희방사라 이름지었습니다.

 

희방폭포는 소백산 연화봉 밑 깊은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몇천 구비를 돌아돌아 흐르다 이곳에 멈춰, 천지를 진동시키는 듯한 소리와 함께 웅장한 폭포를 이루는 곳입니다. 

 

높이 28m의 희방폭포는 해발 850m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우거진 잡목과 시원한 폭포가 어우러진 희방폭포는 일등 피서지가 되고 있습니다.

 

 

8. 죽계구곡

 

죽계구곡은 고려후기의 명현이자, 문장가인 근재 안축의 '죽계별곡'이며, 이퇴계와 주세붕 등 조선시대 유현들이 유상하던 자취들이 있어 잘 알려진 계곡입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소백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죽계구곡초암사에서 시작하는 제1곡으로 시작하여 제9곡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경치가 이어져 있어 수려한 자연환경과 옛 선현들의 감흥을 느껴보면 됩니다.

 

 죽계구곡은 영조초에 순흥부사를 지낸 신필하가 처음 정한 바인데 옛 초암법당 앞 바위벽에 "죽계 1곡"이라 커다랗게 새겨있고, 시냇물이 넓게 고여 흐르는 물밑 반석에 행서로 새겨진 "제일수석" 4자는 아주 힘차고 활달한 글씨인데 오랜 세월에 갈려 겨우 알아볼 지경이라네요.

 

 

계곡 밑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 울창한 푸르른 숲, 그사이로 보이는 하얀 바위들, 

사철 어느 때라도 찾고 싶은 소백산 죽계구곡은 한마디로 ‘산 좋고 물맑고, 하늘 높은 곳'입니다.

계곡을 따라가면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이어지고 있습니다.

 

 

9. 영주 향교와 서원

 

영주에는 선비의 고장으로 향교와 서원이 많이 있습니다.

향교로는 영주향교와 풍기향교, 순흥향교가 있고,

서원으로는 소수서원 외에도 이산서원과 오계서원, 의산서원, 노계서원, 구고서원 등이 있습니다.

서원은 조선시대에 학문의 연구와 선현의 제향을 위해 사림에서 건립한 사학교육기관입니다.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유교교육과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제향을 올리기 위해 설립된 관학 교육기관입니다.

강학장소인 강학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제향공간인 대성전과 그 좌우의 동무와 서무에는 공자와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봄, 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주여행, 순흥향교

 

 

순흥향교를 들리게 되면 순흥향교 진입로 부근에 있는 금성대군 신단도 함께 둘러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영주지역(옛 순흥부)에서는 세조의 왕위 찬탈을 무력화시키고 단군을 복위시키기 위한 단군복위운동이 이루어진 곳으로 충절의 고장이라 할만합니다.

 

[영주여행] 단종복위운동으로 순절한 '금성대군 신단'

 

 

10.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국립산림치유원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든 산림복지단지라고 합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산림치유 전문 인력을 키우고, 산림치유 관련 상품도 개발하고 산림치유 문화확산, 산림치유 효과분석 등을 하는 곳인데요. 

 

하나의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세계 최대, 세계 유일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고, 힐링숲 숙박을 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1일 숙박, 식사 3식, 프로그램 6시간 진행하는데 2인 기준 148,000원/187,000원(성수기), 4인 기준 285,000원/339,000원입니다.

그 외에도 2박 3일 프로그램과 장기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영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을 알아봤는데요.

 

이밖에도 죽령옛길, 순흥역사문화마을(금성대군신단, 성혈사 나한전, 영주순흥 벽화고분), 인삼박물관, 영주사과홍보관,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삼판서고택,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 영주호 오토캠핑장,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등이 있습니다.

 

영주 축제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열리는 5월의 한국선비 문화축제, 풍기읍 남원천 일대에서 10월에 개최되는 풍기인삼축제,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매년 5월의 소백산 철쭉제, 무섬마을에서 10월 중에 개최되는 무섬 외나무다리축제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주의 농특산물로는 풍기인삼, 영주사과, 영주한우, 풍기인견, 영주포도, 부석태 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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