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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정상화 됐네요

by 해피이즈나우 2018.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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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정상화됐네요

 

 

지난주 아시아나항공 왕복으로 홍콩을 다녀왔는데요.

13일에 출발해서 17일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7월에 기내식 공급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내식 대란을 일으켰던 아시아나 항공인데요.

다행히 우리가 출발하던 전날 기내식 공급이 완전 정상화됐다는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두 달간 혼란을 겪었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어떻게 나오는지 볼까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아시아나항공은 9월 12일부터 샤프도앤코와 기내식 임시계약을 종료하고, 게이트고메 코리아(GGK)로 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마침 이 기사를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받은 신문을 보고 알았네요.

 

원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은 중국 하이난그룹 계열인 GGK로부터 기내식을 받기로 했지만 지난 3월 GGK 신축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샤프도앤코와 3개월 임시 계약을 맺었었죠.

 

하지만 소규모 업체이다 보니 기내식 생산과 운반 공급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내식 대란을 불러왔습니다.

 

 

당시 샤프도앤코는 하루에 2천 ~ 3천 개의 도시락을 제공하던 업체인데 갑자기 2 ~ 3만 개를 공급해야 하니 철야 작업하면서도 그 수량을 맞출 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러면서 협력사 대표가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행해서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에 기내식을 제공받던 LSG 토리아에 갑질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기내식 대란과 함께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것입니다.

늦게나마 기내식 정상화가 이루어졌다니 다행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_2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하고 인천 영종도 근처의 많은 섬들이 너무나 작게 올망졸망 모여 있는 게 보입니다.

우측의 길게 늘어진 섬이 장봉도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_3

드디어 나온 기내식

홍콩으로 갈 때에는 치킨과 쌈밥이 나오네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_4

일행은 치킨밥을 주문했고, 저는 쌈밥을 달라고 했네요.

예전의 기내식과 별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_5

기내식으로 쌈밥은 처음 먹어 봤습니다.

불고기와 밥을 쌈에 올려놓고 된장을 올려 먹으니 꿀맛이네요.

특별한 공간에서 먹으니 그 맛이 두 배입니다.ㅎㅎ

 

 

새벽부터 일어나 서둘러 나오다 보니 기내식 먹고 잠에 빠져 들었고, 깨어보니 홍콩에 다 도착했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이 적을수록 행복합니다.ㅎㅎ

 

인천공항에서 홍콩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5분 정도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_6

위 사진의 보이는 다리는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강주아오 대교라고 합니다.

 

바다 위에 세워진 세계 최장의 다리로 영국 가디언지가 세계 7대 기적 중 하나로 부르고 있는데요.

총길이는 55km(해상교량 22.9km, 해저터널 6.7km 및 터널과 교량으로 구성되고 인공섬을 포함)로 한화로 16조 원 정도가 투입된 대형공사입니다.

 

다리가 건설되면 마카오까지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왕복 6차선 도로로 만들어졌습니다.

 

 

강주아오대교(Hong Kong–Zhuhai–Macau Bridge)의 메인 교량판에는 8급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42만 톤의 강철이 쓰여졌는데 에펠탑 60개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를 연결하여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만들려는 야심 찬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개통예정일이 지났는데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홍콩자치정부에서 보완을 하라는 지침을 받아 3~4개월 후면 개통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카오로의 접근이 상당히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_7

홍콩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아시아나 항공에 탑승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_9

이번에 나온 기내식은 비빔밥.

홍콩에 있으면서 현지식만 먹었더니 비빔밥이 왜 이렇게 먹고 싶었던지 허겁지겁 먹었네요.

한국인은 어쩔 수 없이 한식을 사랑할 수밖에 없나 봅니다.

 

맥주 한잔과 함께 기내식을 먹으며 홍콩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갑질은 이제 그만하고 국민과 고객을 위해서 운영하는 착한 국적항공사가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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