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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및 생활정보

집에서 커피볶는 방법/커피 로스팅 방법

by 해피이즈나우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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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커피볶는 방법/커피 로스팅 방법

 

 

개인적으로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해루에 세 잔의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카페를 가면 다른 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고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커피 애호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도 볶은 원두를 구입해서 직접 갈아 커피를 미시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콩스콩스라는 곳에서 원두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커피는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신맛나는 커피라서 제일 좋아합니다. 

 

커피원두 추천, 콩스콩스 원두커피

 

 

이번에 지인으로부터 볶지 않은 카피 원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커피 볶는 건 처음이라 커피 볶는 방법, 커피 로스팅하는 방법을 검색하면서 직접 커피를 집에서 볶았습니다.

 

어떻게 커피를 볶는지 스케치했습니다.

  

선물받은 콜롬비아 포파얀 수프리모 800g

우아하고 감미로운 커피 종류랍니다.

 

 

포파얀(Popayah)은 콜롬비아 남서부 지방에 위치한 카우카에서 재배되는 커피라고 합니다.

카우카 지역은 해발 1800m 이상의 위치라 티피카 품종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하네요.

콜롬비아 지역에서도 오랜 역사와 수상 경력이 화려한 커피 생산이 유명한 곳입니다.

 

압축된 봉지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프라이팬에 부었습니다.

 

집에서 커피볶는 방법 즉 커피 로스팅하는 방법 30분 내로 볶아야 하고, 볶는 온도는 250도를 넘지 않아야 맛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커피 로스팅하는 기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기구 사는 것이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로 집에서 로스팅 하는데 사용하는 도구는 프라이팬으로 로스팅하는 방법과 수망으로 로스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망을 이용하면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골고루 익힐 수 있어 좋은데, 커피껍질이 볶아지면서 분진(?)이 너무 많이 날리기 때문에 집에서 하는 건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집에선 간단하게 프라이팬으로 커피를 볶아보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면 수망을 이용해서 볶으길 권해 드립니다.

 

커피를 로스팅하기 위해선 생두가 얼마나 수분을 머금고 있는지, 햇원두인지 묵은 원두인지 미리 파악해서 시간과 불을 조절해야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커피볶는 밥법으로 시도를 했습니다.

 

먼저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어준 다음 원두를 넣고 쉴 새 없이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처음엔 달구어진 팬에 멋 모르고 원두 800g을 몽땅 넣고 볶기 시작했습니다.

팬이 뜨거워지면 타는 것을 막기 위해 약불로 바꾸어줍니다.

 

프라이팬이 뜨거워지면서 팝핑소리가 나면서 금세 갈색으로 변하는 원두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손이 게으르면 커피는 금세 까매지니까 열심히 손운동을 해야 합니다.

 

주걱으로 젓다 보니 너무 많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ㅎㅎ

그래서 프라이팬 2개로 분리를 했지만, 그래도 많은 양이네요.

 

 

원래 제대로 집에서 커피를 볶기 위해선 150g 정도씩 넣어서 볶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왕 벌어진 일, 2개의 프라이팬이 동시에 볶기 시작합니다.

 

프라이팬에 볶다 보니 주걱으로 저어줘도 골고루 익지 않는 단점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생으로 보이는 원두도 보이고, 벌써 탄 듯한 원두도 보입니다.

 

다음에 한다면 수망으로 제대로 해야겠네요.

 

5~10분 정도 지나면 생두의 껍질이 벗겨지고 색이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이걸 수망으로 한다면 주방은 아마도 전쟁이 났을 듯...

 

생두를 볶기 시작한 지 20여 분이면 팝핑 소리도 안나고 익혀져 마무리할 시간이 됩니다.

 

다소 많이 익혔는지 골고루 갈색톤이 되어야 하는데 까매지고 말았네요.

 

커피를 로스팅 후 제대로 됐는지 체크하는 방법은 전체적으로 색이 균등한가, 탄 콩이 군데군데 보이지 않는가, 먹어봤을 때 바삭하게 단맛 또는 신맛이 나는가 등을 체크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망이나 팬 로스팅은 로스팅 기계로 볶은 원두만큼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열이 닿지 않는 곳까지 열을 전달해 주는 공기의 흐름이 없기 때문이라네요.

결국은 많은 노력과 경험이 맛있는 커피 로스팅으로 이어지나 봅니다.

 

다 볶아졌다고 생각되면 평평한 공간에 붓고 부채 등으로 급속으로 식혀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 식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마시고 싶을 때마다 꺼내 갈아서 마시면 됩니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볶음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맛이 나는 커피를 로스팅하는데, 우리같은 아마추어는 대충 볶아서 마실 수 밖엔 없겠죠...ㅎㅎ

 

커피를 볶아서 식은 후 커피를 타 마셔봐야겠죠?

 

원두랑 같이 받은 커피 가는 기계로 갈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수동식 커피 그라인더로 갈았는데 전동 그라인더 있으니 편하긴 하네요.

 

필터에 걸러 커피를 추출합니다.

 

직접 커피를 볶아서 마시는데 의의를 가져야 할 듯...

전문 카페나 로스팅된 원두에 비해 맛은 덜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처음으로 로스팅까지 해 봤으니 다음에 하게 된다면 수망을 이용해 적당량 넣어 제대로 로스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몽땅 로스팅하지 마시고 적당히 넣어 열심히 저어주시기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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