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걷기 좋은 길, 서울로 7017 겨울풍경

도심 속 걷기 좋은 길, 서울로 7017 겨울풍경

 

앤세세브란스 빌딩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1년 만에 서울로 7017을 잠깐 걸었습니다.

정확히 1년 전에 이 길을 걸었는데 지금이나 그 때나 변한 건 별로 없는 듯 하네요.ㅎㅎ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 나들이

 

1970년도에 만들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 사람이 다니는 길로 바뀐 서울로 7017,

도심 속 걷기 좋은 길 함께 걸어보시죠~~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정원인 서울로7017

 

 

수명을 다한 고가도로를 재설치하느냐, 공중정원으로 꾸미느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는데 2년 여간 운영한 결과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는 평인 듯 합니다.

 

서울역 서부 출구로 나와 만리동 광장부터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만리동광장으로 가는 길에 우리밀이 심어져 있네요.

 

만리동광장에 있는 공공미술작품인 '윤슬'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폭 25미터의 대형 광학렌즈 같은 모양을 한 작품은 지면 아래 4M 깊이로 움푹하게 들어간 공간이 있어 관객들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공간을 경험하면서 완성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네요.

 

천장에는 스테인레스스틸 수퍼미러 재질위 루버룰 달았고, 내부 공간에는 2,800여개의 계단이면서 연결되어 노천극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야간조명이 들어오면 140개의 LED조명이 멋진 야경을 선사하는 곳이죠.

 

서울로 7017을 만든 사람들

무엇보다도 박원순 시장의 작품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겨울이라 싱싱함은 찾아볼 수 없어요.

 

매번 볼 때마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것은 나무가 화단형태로 조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이런 콘크리트 화분으로 만들어진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나무가 잇어도 삭막한 기분이 듭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서울로7017은 만리동광장에서 시작하여 남대문시장, 회현역까지 이어집니다.

서울로 길이가 1,024m로 걷기에 적당한 거리입니다.

남대문시장에서 식사나 쇼핑을 즐기면 더욱 좋겠네요.

 

오전 시간이라 인적은 드뭅니다.

 

장미빙수

 

장미무대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준비 중인듯 하네요.

 

콘크리트 화분들이 나란히 나란히~~~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철로 모습

 

서울로에서는 곳곳에 바닥을 볼 수 있게 투명유리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그리고 겨울옷으로 보온을 한 나무도 보이구요.

 

서울로 전시관

 

씨앗을 뿌려놓은 곳엔 보온을 위해 비닐로 덮여 있습니다.

봄에는 예쁜 꽃으로 얼굴을 내밀겠죠?

 

나무에는 연말분위기를 내기 위해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네요.

 

철길을 달리는 열차

 

통일로와 세종대로로 갈라지는 삼거리 모습

 

야간 조명을 위해 설치된 조명들

 

저 멀리 숭례문이 보입니다.

 

서울역 풍경

 

서울로와 연결된 서울로 테라스

 

이 사진은 연세세브란스 빌딩 24층에서 바라본 서울역 일대 모습입니다.

 

도심속 걷고 싶은 길,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느끼는 도시인의 삶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