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 노을종과 정서진 일몰
모처럼 맑은 겨울,
정서진 일몰을 보기 위해 정서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고,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구경했습니다.
서해 일몰을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봐도 되지만, 유리창 너머로 봐야 해서 일부러 정서진으로 내려와 이동했습니다.
정동진과 정서진, 정남진으로불리는 곳은 조선시대 임금이 살았던 광화문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요.
강릉에 있는 정동진은 광화문의 정 동쪽에 있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고, 이곳 정서진은 광화문에서 정 서쪽에 있다고 해서 정서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근데 정서진의 원래 위치는 강화도 낙조대 별이었으나 경인 아라뱃길이 만들어진 후 이곳을 정서진으로 새로 정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정 서쪽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고 정동진이 일출이라면 정서진은 일몰 명소라 할 수 있는 곳이죠.
정서진에서는 매년 12월 31일이면 해넘이축제를 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노을종이 있는 정서진 일몰과 석양을 감상해 보세요.
아라타워에서 내려와 서쪽으로 3~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정서진이 위치합니다.
노을종 위에 걸린 해가 인상적인 풍경이네요.
아라인천여객터미널과 아라타워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이고, 아라뱃길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 보니 엄청난 비용을 들여 만든 아라뱃길과 터미널이 현재 그 목적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뭔가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서진 노을종에 걸린 해
조금 멀리서 확대해 찍은 사진이지만, 이런 모습을 한 번은 꼭 찍어 보고 싶었습니다.
정서진 노을종은 정서진광장의 상징조형물로 흰 돌덩어리처럼 생겼는데, 서해안의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낸 조약돌 형태로 제작된 것입니다.
낙조가 번질 때 노을종 사이로 해가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노을종에는 '끝'보다는 '새출발'의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노을종에 걸린 해를 잡아보고 싶었지만, 많이 내려간 해는 그런 기회를 주지 않네요.
노을종 옆으로는 노을벽이 마련돼 있는데, 조그만 종이 빼곡하게 매달린 야외 벽은 정서진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추억과 새출발을 직접 새기는 체험공간입니다.
정서진 노을종과 정서진 표지석
정서진에는 아라빛섬을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와 해넘이 전망대, 휴게 쉼터, 자전거길 종점이 있습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서진 인증센터
이곳은 633광장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곳 정서진에서 부산까지 자전거길 길이가 633km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정서진은 경인 아라뱃길에 있는 8가지 명소를 가리키는 수향 8경 중 수향 2경에 속하는데요.
수향 8경으로 1경은 서해, 2경은 아라인천여객터미널, 3경은 시천가람터, 4경은 아라계곡, 5경은 수향원, 6경은 두리생태공원, 7경은 아라김포여객터미널, 8경은 한강을 나타냅니다.
아라서해갑문 종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너머로 지고 있는 하루의 해
1년 365일 매일매일 그 자리에 있으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고마운 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조시간이라 갯벌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시간
날씨가 맑아서 정서진 일몰을 제대로 감상하는 중...
산으로 바로 떨어지나 싶었는데, 구름띠가 있어서 살짝 가려지네요.
오히려 이런 일몰이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합니다.
구름 사이로 들어가더니 아쉬움이라도 남는지 구름사이로 잠깐 얼굴을 내밉니다.
완전히 해가 떨어졌습니다.
이제 내일의 해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
정서진 일몰을 gif로 만들었는데, 고정된 삼각대 없이 찍다 보니 많이 흔들립니다. ㅎㅎ
해가 떨어지고 하늘엔 음력 2024년의 마지막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서진광장, 633광장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유일한 휴게소인 영종대교 휴게소가 있습니다.
영종대교휴게소 석양 및 이용정보 (in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쪽은 점점 붉은 색깔로 변하며 아름다운 석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정서진에 있는 풍력발전기와 달
정서진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앞에 있는 두 대의 풍력발전기인데요.
높이 70m 상공에서 초속 3.5m~25m의 바람이 불 때 회전하며 발전하고, 초속 3.5m 이하의 바람에서는 돌아가던 관성에 의해 발전은 하지 않고 회전만 한다고 합니다.
두 대의 풍력발전기는 1,500kW 용량으로 연간 3,633,000kWh의 전력을 생산해 4인 구성(300kWh/월)의 1,000가구에 연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용량입니다.
기후온난화로 매년 자연재해가 넘쳐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할 책무가 우리에겐 있는 것 같습니다.
해가 지면서 붉은 노을이 무척이라 장관을 이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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