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과 세계거석테마파크

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과 세계거석테마파크

 

 

화순에는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의 고장입니다.

고인돌을 만들었던 시기는 청동기시대로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부터 1,000여년 동안 이어진 시대입니다.

인류 최초로 금속기인 청동기를 만들어 무기와 도구를 사용하던 시대였습니다.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고인돌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월등히 많은 고인돌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형태와 구조, 부장유물 등 학술적으로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2000년에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강화도 고인돌유적지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는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 계곡을 따라 596기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고인돌 덮개돌을 얻었던 채석장과 여러 형식의 고인돌이 있고, 주변환경과 보존상태가 양호한 자연 속 고인돌 유적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유적지에는 입구에 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과 세계거석테마파크가 있는데요.

고인돌유적과 함께 관람하면 좋겠더군요.

 

화순 고인돌선사체험장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그 당시의 의식주 생활과 도구 제작, 농경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다양한 행태의 움막과 사냥체험장, 생활문화체험장을 통해 선사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화순고인돌 선사체험관 관람안내

 

운영기간 4~11월

관람시간 10:00~17:00(12:00~13:00 점심시간)

휴무일 명절연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주말에는 월별 만들기 체험, 토기복원 체험, 가상 활쏘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네요.

 

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 입구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고창 고인돌유적지(2km 구간에 450여기), 화순 고인돌유적지(596기), 강화도 고인돌유적지 등을 말합니다.

 

이날 화순 고인돌유적을 다녀오면서 세 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유적 세 곳을 모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고창고인돌 유적지는 좁은 공간에 다량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어 단위면적당 밀집도가 높고 원형보존이 비교적 잘되어 있으며, 유일하게 고창 고인돌박물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길게 이어진 공간에 흩어져 있고,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는 5개 지역에 평지보다는 산 능선과 정상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세 곳 모두를 다녀본 결과 고인돌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고창 고인돌유적지가 제일 나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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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족장의 집

 

선사인들의 집은 땅을 파고 굵은 나무로 기둥을 세운 다음 서까래를 올리고 갈대 등으로 지붕을 덮은 방식의 움집입니다.

움집 등으로 마을을 이루며 살았고, 4~5인 가족이 한 집에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족장의 집에는 선사시대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청동기시대 움집에는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 도구를 보관하는 창고, 곡식을 저장하는 저장 구덩이 등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족장의 집은 전시관으로 꾸미기 위해 엄청나게 큰 규모로 지어져 있네요.

 

움집 내 침실

 

선사인들은 주로 수렵과 어로, 채집, 농경 등을 통해 먹거리를 해결했는데요.

도구로는 돌로 만든 돌칼, 돌낫, 돌괭이, 돌도끼, 돌검, 돌화살촉 등을 만들어 사용했고, 굵은 모래를 섞은 진흙으로 빚어 구운 민무늬토기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

 

또 다른 움집에서는 고인돌 상영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고인돌에 대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 모습

무더운 여름이고 마감시간이 다 된 시간이라 찾는 이는 없네요.

 

서쪽 망루

 

무기창고

 

움집들

 

서쪽 출입구로 나가면 세계거석테마파크가 있습니다.

 

화순군 도곡면 고인돌 선사 체험장 및 오토캠핑장과 인접해 있으며 세계 각국의 고인돌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고인돌과 북한, 중국, 인도의 고인돌들 그리고 프랑스, 콜롬비아 등 서방국가의 고인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산 아구스틴 돌멘

 

기원전 500년경의 고인돌로 320기 정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최고 높이 4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거석의 상징인 칠레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도 다양한 모습으로 원형보다는 작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널따란 잔디광장이 있어서 선선해지면 나들이 장소로 어울릴 것 같네요.

 

이건 세네감비아 환상열석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세네갈의 중앙지역과 감비아의 북부지역이 겹쳐지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대부분 붉은색을 띠고 있고 1,000개 이상의 돌기둥이 수직으로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북한 관산리 고인돌

기원전 2000년 후반으로 황해남도 은율군 관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입니다.

 

중국 석붕

중국 랴오닝성에 있는 고조선시대의 고인돌입니다.

 

인도 우산돌

인도 케랄아주 아리야널에 있는 기원전 2000~1500년경의 선사시대 거석입니다.

 

배롱나무와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과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나와 화순 고인돌유적지를 잠시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화순 고인돌은 남쪽 산기슭을 따라 보검재 계곡 일데 4km에 600여기의 고인돌이 있습니다.

좁은 지역 내에 고인돌이 집중 분포하고 당시의 자연환경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유적지 양 끝에는 선사체험장과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효산리에 있는 전시관은 대신리 발굴지와 대신리 문화체험장, 지동마을 민속전시관이 있습니다.

 

화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