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 벚꽃 개화시기, 안양천 벚꽃 개화현황 및 벚꽃축제

4월이 접어들면서 이제는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기상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에서 벚꽃이 피면서 에제인 4월 4일, 서울의 벚꽃이 정식 개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왕벚나무 한 가지에서 3개 이상의 벚꽃이 피면 정식으로 벚꽃이 피었다고 판단합니다.

 

벚꽃이 필 때엔 집 근처의 여의도 윤중로(여의도 봄꽃축제)와 선유도공원, 안양천 등을 둘러보곤 하는데요.

어젠 사무실이 안국역 근처이다 보니 탄핵선고로 인해 뜻하지 않은 임시휴일을 맞아 세 곳을 자전거로 다니며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여의도 벚꽃 개화현황(4.4)

2025년 선유도공원 벚꽃 개화현황(4.4)

 

 

오늘 여기에선 2025년 4월 4일에 본 안양천 벚꽃 개화현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양천 목동교에서 오목교 사이의 벚꽃 개화모습

 

기상청이 밝힌 대로 4월 4일 서울 벚꽃이 정식으로 개화했고, 여의도는 하루빨리, 안양천과 선유도공원 역시 비슷한 개화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올해 4월 4일 개화하면서 서울 벚꽃은 작년(4월 1일)보다 3일 늦고 평년(4월 8일)보다 4일 빠르게 개화했다고 합니다.

 

보통 정식 개화가 된 후 3~4일 후부터 벚꽃이 만개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양천 벚꽃은 다음주 월요일(4.7)부터 만개하고, 다음주 주말엔 벚꽃엔딩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평 12보도육교 앞 벚꽃

안양천 벚꽃 중 남쪽을 바라보고 있어 가장 양지바른 곳이라 제일 먼저 개화하는 왕벚나무입니다.

 

4월 4일 기준 30% 정도 개화를 했고, 나머지 안양천 벚꽃은 5~10% 정도 개화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양천 벚꽃 개화현황

 

제일 많이 핀 안양천 벚꽃 모습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에서 발원하여 군포시, 안양시, 구로구를 거쳐 흘러내리면서 학의천, 목감천, 도림천 등 10개의 지류와 합류하고 영등포구와 양천구 사이를 흘러 안양천 합수부에서 한강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안양천은 예전부터 맑고 깨끗해 빨래하고 물놀이를 즐기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로 공장폐수, 생활하수가 유입되며 극도로 오염이 진행되고 말았습니다.

1986년 이후 하수처리장 건설과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물고기가 살고 철새들이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습니다.

 

현재의 안양천 벚꽃 개화현황을 대표하는 사진

하루 이틀이 지나면 꽃이 필 것으로 보입니다.

 

벚나무에 핀 벚꽃

 

맨발황톳길로 조성된 안양천 제방길의 벚꽃터널 모습

 

안양천과 양천구 목동운동장 방향 전망

 

목동교에서 오목교 사이 구간에서는 제10회 양평1동 벚꽃축제가 열리는데요.

금년엔 황톳길이 생기면서 걷는 행사로 진행되나 봅니다.

 

양평1동 벚꽃축제는 4월 12일(토) 11:00~15:30까지 진행됩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만개를 하면 벚꽃축제가 열리는 토요일엔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개최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안양천 제방의 벚나무의 동쪽 방향에 있는 가지에서는 제법 많이 개화를 했습니다.

 

이번주는 아쉽게 안양천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다음주 화~수요일부터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