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 & 몰개월비행기공원

[포항여행]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 & 몰개월비행기공원

 

 

포항여행에서 호미곶으로 이동하던 중 군과 관련된 전시관이 보여서 호기심에 들렀습니다.

바로 해군 6전단 항공역사관이라는 곳인데요.

 

특정 군부대를 박물관처럼 꾸며 민간에 개방해서 관람하게 하고, 몰개월비행기공원까지 조성한 부분은 좀 특이합니다.

 

그리고 해군은 바다를 누비는 함선을 타고 작전을 수행한다고 대부분 알고 있어서 해군에 항공부대가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듯 합니다.

저는 항공부대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요.

 

막연히 알고 만 있던 해군 항공부대에 대해서 항공역사관을 다녀온 후에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군 6항공전단과 항공역사관 그리고 몰개월비행기공원 관람 후기입니다.   

 

해군 6항공전단 항공역사관은 호미곶 가는 길, 포항시 청림동 동해안로에 위치합니다.

역사관 옆 포항공항에 6항공전단 부대가 있다고 합니다.

 

 

호미곶에 가면서 보이길레 다음 날 포스코 견학을 다녀오면서 일부러 들렀네요.

 

해군 6전단 항공역사관 입구 모습

관람객은 많이 없고 한산했습니다.

 

해군 제6항공전단은 대한민국 해군의 유일한 항공대로 해군작전사령부 직할 부대인데요.

1951년 한국전쟁이 일단락 되어가던 4월에 진해 해군기지에서 조직된 항공반이 모태라고 합니다.

 

 

해군 6전단 항공역사관 및 몰개월비행기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08:30 ~ 18:00

휴관일 없음

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관람 소요시간 30여분

 

1층에는 해군과 6항공전단 홍보실

2층에는 해군항공 역사실과 항공 순직자 추모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군 6전단은 1957년에 정식으로 항공대가 창설되었고, 1958년 8대의 항공기로 항공관측대를 창설했습니다.

 

1973년 김해공항에서 해군 항공대로 통합되면서 125명과 항공기 23대로 늘어납니다.

이후 1978년 포항으로 이전하여 주둔하고, 1986년 개편으로 해군작전사령부 제6항공전단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6전단은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여했고, 국내외 재난현장에도 투입되고 있습니다.

 

항공역사관은 군사지역이 아닌 민간지역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고, 2013년 해군 항공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2층 전시관 모습

 

해군 6항공전단 역사

 

항공기 점검모습은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 중입니다.

 

해군 제6항공전단 작전성과

간첩선 모선 격침, 거문도 간첩선 격침, 멸구사업 등

 

고. 조경연 중령

우리 해군에 최초의 항공대를 건설한 입지전적인물이라고 합니다.

 

 

1950년에 입대하여 12년의 짧은 복무기간 동안 대한민국 최초의 수상항공기 '해취호'를 비롯, 7대의 항공기를 제작하였고, 3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1962년 예편한 후 강진으로 낙향하여 살던 중 1995년 해군에 의해 해군항공 공로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해군 6전단이 보유 중인 항공기들

 

그리고 한쪽엔 항공기 사고로 숨진 순직자 추모관이 있습니다.

 

조국의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

이어도에서 독도까지 조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지키는 제6항공전단!

 

야외전시장은 몰개월비행기 공원이라고 합니다.

몰개월은 이 동네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좁은 공간에서 작전을 수행한다고 하네요.

 

야외에도 해군.해병대 항공순직자 추모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S-2 해상초계기

 

U-6 다목적기

 

G-1 정찰기

 

ALT-III 정찰헬기

 

OH-58B 정찰헬기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 & 몰개월비행기공원은 호미곶 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군 기념관은 군부대 내에 있는데 비해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은 민간지역에 있어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민간인의 접근을 허용하여 해군 6전단이 시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하고자 하는 고민이 돋보이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