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착한맛집 후기

태안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착한맛집 후기

 

 

안면도 방향으로 가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한 끼를 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태안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근처를 지나다 보니 손님이 많아 보이는 식당이 보이더군요.

착한맛집이라는 식당인데, 간판에 착한이라고 적을 만큼 착한 식당인가 싶어서 망설임 없이 들어갔습니다.

보통 이런 형용사를 상호로 적는 식당은 무척 드문데 말입니다.

 

예상대로 손님은 많았지만, 식사 후 내린 결론은 우리가 원하는 착한 맛집은 아닌 듯합니다.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고 전체적으로 맛이 짜며, 가격 또한 전혀 착하지 않은 말 그대로 길 가다가 들리는 관광용 식당으로 보이더군요.

 

태안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근처에 있는 착한 맛집 후기입니다.

 

착한맛집은 태안국 남면 신온리, 쥬라기박물관 가는 길 초입에 있습니다.

안면대로를 달리다 보면 곰섬삼거리 우측에 훤하게 보입니다.

 

 안면대로를 달리다보면 서해 방향으로 이렇게 자리하고 있으니 길 가던 사람들이 한 번씩 보고 자연스럽게 들리는 식당인 듯합니다.

 

태안군 안면도 곰섬삼거리 모습인데, 쥬라기박물관 표지가 있고, 건너편에 태안로컬푸드 직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에 들렀는데 착한맛집 옆에는 아직 벚꽃이 한창이더군요.

서울보다 1주일은 늦게 만개한 것 같습니다.

 

이제 벚꽃이 다 졌다 싶어 아쉬웠는데 괜히 보너스를 받은 기분? ㅎㅎ

 

몇 팀이 나가고 저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넓은 홀 하나가 식당 전체입니다.

 

 

착한맛집 영업시간은 09:00~21:00, 휴무일 없이 매일 영업하며 가게 앞에 널따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착한맛집 메뉴

 

게국지 등의 세트메뉴가 있고, 게국지와 꽃게탕, 우럭젖국, 간장게장, 갈치조림, 동태탕, 생선구이, 꽃게칼국수, 돼지고기짜글이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착한 맛집다운 착한가격은 아닌 듯하며, 소소한 편입니다.

 

 

착한맛집에서 사용하는 꽃게는 모두 국내산, 반찬은 재사용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고요.

게국지는 충남, 태안지역 향토음식으로 게장을 먹고 난 후 남은 간장에 김치를 담아 어린게(꽃게, 능쟁이, 쏙, 황발이) 등을 넣고 삭혀 끓여 먹던 찌개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꽃게칼국수 2인분과 생선구이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생선구이에는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고 합니다.

 

밑반찬

비주얼은 담아 둔지 시간이 제법 지난 것처럼 먹음직스럽지 않아 거의 먹지 않았니다.

 

꽃게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꽃게 1마리 반 정도 자라 들어가 있고, 홍합 몇 마리 정도 들어가 있더군요.

 

칼국수 맛은 시원하나 조금 짠맛이 납니다.

 

고등어구이 2인분

 

1인분에 고등어 한 마리가 나오니 고등어 양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고등어구이가 무척 짜더군요.

충청도 음식이 전체적으로 짜나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듭니다.ㅠㅠ

 

전체적으로 음식이 짠 편이며,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식단은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착한 맛집이 아닌 그럭저럭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