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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여행

디지털 체험이 가득한 충주박물관

by 해피이즈나우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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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체험이 가득한 충주박물관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에 들렀다가 그 앞에 위치한 충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과 탑평리 7층석탑(빈센조/사랑의불시착 촬영지)

 

 

충주박물관은 충주 역사와 충원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건립되었으며,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을 모아 개관한 박물관인데요.

중앙탑 사적공원 내에 위치하여 중원문화와 한강물류의 중심이었던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충주박물관 전시실에는 충주의 역사와 민속문화, 충주 명현을 주제로 한 6개의 상설 전시실이 있고 기획전시실과 야외전시실, 그리고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로 구성한 디지털 실감관이 있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곳입니다.

 

충주박물관의 전시물과 디지털 실감관의 체험을 담았습니다.

 

충주박물관은 중앙탑 사적공원 중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주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 ~ 18:00(30분 전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연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충주박물관에서 바라본 중앙탑 사적공원 모습

공원 아래에는 남한강 탄금호가 펼쳐져 있어서 호수처럼 잔잔한 강을 보는 매력까지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충주박물관 우측에 자리한 충주박물관 2관입니다.

본관으로 입장해서 지하를 통해 1관과 2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충주박물관 야외전시실에 있는 전 유학사지 삼층석탑

방형중층의 통일신라기 석탑의 전형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일부 약식화 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고려시대 석탑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있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첫 번째에 있는 문화재는 고려시대 신만리 승탑재입니다.

 

1관은 충주역사실입니다.

 

충주지역은 지정학적인 중요성으로 일찍부터 역사상의 큰 위치를 차지하며 변천해 온 곳이었기에 이에 상응하는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삼국 중 충주를 최초로 차지한 나라는 백제입니다.

마한의 세력권에 있다가 몰락하면서 백제에 편입되었으며, 백제는 충주 칠금동에 대규모 제철유적을 경영했고, 군사적 요충지인 충주에 장미산성을 쌓아 적의 침입에 대비했습니다.

 

이후 고구려에서 광개토대왕의 남진정책으로 충주지역을 장악했으며, 국원성이라 명명하고 충주고구려비(국보)를 세웠습니다.

 

 

6세기 중반 진흥왕대에 신라는 백제와 연합하여 고구려가 점령한 한강유역으로 진출했습니다.

이후 한강 전 지역을 확보하면서 557년 국원을 소경으로 승격시키고 왕실귀족과 호민을 이주시켜 살게 하면서 신라의 충주는 경주 다음가는 제2의 수도로 번성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고려시대의 충주

 

조선시대의 충주

조선시대엔 한양과 평양에 이은 세 번째로 큰 도시가 바로 충주였다고 합니다.

 

충주읍성

충주읍성은 조선 전기에 충주사고를 두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았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성도 사고도 사라졌으나 병인양요 이후 군사시설을 정비하라는 고종의 조직으로 다시 개축하였습니다.

 

지하에 있는 민속관으로 내려가는 중간에는 충주 고구려비 모형(국보)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구려 석비로 1979년 입석마을 입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게 4면에 글씨가 새겨져 있고, 앞면과 좌측면만 일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의 내용은 고려 태왕이 신라 매금 등에게 의복을 하사, 신라에 주둔한 고구려 장수가 신라인 300명을 모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어 당시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고구려 비석,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중원고구려비)

 

지하에는 민속 1실과 민속 2실이 있습니다.

 

민속 1실

 

충주지방은 예로부터 산과 강을 따라 논밭을 일구며 살아왔습니다.
이에 따른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여러 농요와 민속놀이가 자연스럽게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목계나루에서 행해지던 별신제, 줄다리기 등을 재현하여 전시하였으며, 아라성(모심는 노래)을 부르며 모내기하는 모습과 철 산지의 상징인 대장간 모습을 각종 농기구와 함께 디오라마로 전시하였습니다.

 

철 산지의 상징인 대장간 모습

 

모 심는 모습

 

목계

 

중원지방은 서울과 연결된 한강 수로의 내륙권으로 옛날부터 물류교역이 활발해서 협동과 단결과 지역의 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민속놀이와 신앙이 행해졌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목계 줄다리기와 별신제였다고 하네요.

 

민속 2실

 

충효의 고장 충주는 예로부터 예와 락을 아는 멋진 사람들이 사는 고을이었습니다.
전시실에는 경직도를 비롯하여 금강산도·'忠州府' 명 착즙기·단학흉배·술띠·흑혜·갈모 등을 전시하였으며, 옛 집안의 살림살이를 살필 수 있는 다식판·충주반·함지 등 생활용 구들과 터다지기돌, 반달이, 장 등을 전시하여 옛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근현대자료실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

 

그림으로 보는 충주역사

 

충주 고구려비, 국토의 중심 중원, 국내 3대 철 생산지, 충주 사고, 신립장군의 탄금대 결사항전, 신라 3대 문장가 강수, 고려 광종 왕실 사찰인 승선사 설립, 김윤후 장군 충주산성에서 몽골군 격파, 가흥창 수운의 중심지 등

 

지하 민속 2실을 경유해서 충주박물관 2관으로 이어집니다.

 

충주 시간의 방이라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입니다.

 

충주, 시간의 방에서는 4개의 주제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한 주제를 간단하게 감상해 보세요.

 

디지털 실감 체험관, 다함께 가야금

 

직접 가야금을 연주해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실감 체험관, 충주에서 택견 한 판

 

화면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택견의 동작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실감 체험관, 충주성 전투

 

충주성에서의 전투를 4가지 테마로 나누어 직접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전투 체험장 모습

 

충주박물관 2관 2층으로 올라가면 충주 명현실이 있습니다.

 

충주는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고장으로 매년 우륵문화제에서는 명현 5위(우륵, 김생, 강수, 신립, 임경업)를 추모하는 제사를 배향하며, 고장을 빛낸 많은 인물을 기리고 있습니다.

 


명현실에는 문중에서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교지, 어필, 서책 등을 발굴하여 공개하고 있고, 익재 이제현(도유형문화재 72호), 시산노인 홍가상 영정과 최근 표준영정으로 공인된 강수선생 상을 전시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고려. 조선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한 충주는 육로와 수로가 모두 발달한 사통팔달의 도시였으며, 각지에서 생산된 물산이 모이는 중심지였습니다.

이러한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이 단월, 호암동 일대에서 출토되었는데요.

충주의 고려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청자탁잔을 비롯하여 예성신방석, 쌍용문동경 등의 유물과 조선시대의 청화백자용문호 등 백자류를 전시하였습니다.
고려, 조선시대의 빛나는 충주지역의 장인들의 솜씨를 살필 수 있습니다.

 

충주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해 디지털 체험장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재밌게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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