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막국수 맛집, 미당광천막국수

제천여행 가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곳은 미당광천막국수

사전에 막국수 맛집으로 검색되어 찜하고 온 곳인데, 제천 시내에 있는 줄 알았는데 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막국수 전문점으로 막국수와 갈비탕, 쟁반국수, 광천 편육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었습니다.

막국수는 원래 춘천막국수가 유명한데 이곳 제천의 막국수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제천시 막국수 맛집, 미당 광천막국수 후기입니다.

 

미당광천막국수는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라는 작은 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천 시내하고는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시골입니다.

 

이런 시골에 자리하면서 맛집으로 소문날 정도라면 정말 맛있는 집이 아닐까 기대가 됐습니다.

입구에 제천시 인증 제천맛집이라는 표시까지 붙어 있습니다.

 

더욱이 작은 개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을 입구에는 다른 막국수 가게인 미당미당한방막국수가 있는데요.

광천만국수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이곳은 한가한 편이더군요.

 

미당광천막국수 내부 모습

손님들이 가득 차 있어서 출입문에서 홀 쪽과 자리에서 주방 모습만 찍었습니다.

안쪽엔 룸도 있어서 제법 커 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미당광천막국수 영업시간은 09:00~20:00이며, 마지막 주문은 19:45입니다.

휴무일 없이 운영하며 가게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당광천막국수 메뉴

 

물과 비빔막국수가 있고, 보통은 8,000원, 곱배기는 9,000원입니다.

작년에 7,000원 하던 것이 금세 1000원이 올랐습니다.

요즘 물가 오르지 않은 곳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가 된 기분이네요.

 

그 외 갈비탕 10,000원, 쟁반국수와 광천편육, 만두와 전병이 준비되어 있네요.

양은 다른 막국수집 보다 많은 편이기 때문에 특별히 많이 드시는 분만 곱배기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로니아주가 비치되어 있는데, 1~2잔 셀프로 가져다 마실 수 있네요.

한 잔 마셨는데 입가심으로 마실만 합니다.

 

담금주병이 홀에 가득 찬 걸로 봐서 사장님이 술 담그는 걸 무척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찬은 맛있는 열무김치와 무겉절이입니다.

 

물막국수 곱배기

살얼음이 둥둥 떠 있고, 새순과 오이, 콩나물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겨자와 식초를 기호에 맞게 적당량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비빔막국수

육수 대신에 빨간 양념장이 들어 있습니다.

 

보통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먹으면 대부분 양념 맛이 강해서 비빔막국수가 맛있는데, 이 가게는 비빔보다는 물 막국수가 더 맛있더군요.

보통 평이한 보통 맛이라 기대치에는 마치지 못했습니다.

면 냄새가 조금 났고, 튀는 맛이나 감칠맛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봄에 속초에서 먹었던 막국수가 훨씬 맛있었고, 이곳은 그냥 소소한 맛이네요.

이런 시골까지 올 정도로 손님은 많았는데 맛은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양은 9/10점, 맛은 5./10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같이 먹은 식구들 입맛도 비슷한 평가였습니다. 

 

출구에 아메리카노와 밀크커피가 따로 마련되어 입가심으로 마시고 나왔네요.

너무 기대하지 않고 방문하면 되는 막국수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