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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개통 - 연장 노선도 및 요금 조정내용

by 해피이즈나우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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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개통 - 연장 노선도 및 요금 조정내용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인 강남역에서 신사역 구간이 착공 6년여 만인 2022년 5월 28일에 개통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개통 구간은 강남역부터 신논현역, 논현역, 신사역까지 4개 구간으로 모두 환승역이며 강남권 상가가 밀집된 지역이라 이른바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다만, 신분당선 신사역의 경우 4번 출입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따른 공사 기간은 1년 연장돼 내년 6월 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신분당선은 새로운 분당선이라는 의미로 기존의 분당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시 내손안의 서울, 한우진 기자가 적은 '신분당선 28일 연장개통, 이용구간 따라 추가요금 확인하세요'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4588)기사를 참고하여 신분당선과 분당선의 차이점, 신분당선의 연장 노선도, 2단계 연장계획 등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분당선의 4개역은 모두 강남의 상업시설들이 밀집된 곳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들입니다.

강남역은 2호선과, 신사역은 3호선, 논현역은 7호선, 신논현역은 9호선과 각각 연결되는 환승역입니다.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4개 역은 2,529.63m의 복선전철 구간이며, 터널 구간만 1980m에 달합니다.

신분당선 1단계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42분이면 도착하게 되는 등 수원과 용인, 성남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분당선(좌) 노선도와 신분당선(우) 노선도 모습

 

분당선은 서울시 청량리역에서 수원시 수원역을 연결하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노선이며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산의 일부 구간입니다.

처음엔 강남과 분당을 이을 목적이었지만 단계적으로 수요가 발생해 수원과 용인, 한강 이북까지 연결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9월 12일 전구간 공사 완료)

 

 

이에 비해 신분당선은 강남역부터 수원시 광교역까지 이어지는 철도노선으로 한국정부가 소유한 일반 간선철도 노선입니다.

2011년에 강남역~정자역 구간이 개통했고, 2016년에 정자역~광교역이, 2018년에 미금역, 2022년 5월 28일에 신사역~강남역 구간이 연장선 1단계로 개통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노선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된 이후에 착공될 2단계 구간은 신사역에서 동빙고와 국립박물관을 거쳐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5.22km 구간입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의 차이

분당선은 선릉로 아래를 지나가고, 신분당선은 강남대로 아래를 지나감으로 해서 신분당선이 분당선에 비해 큰 도로 아래를 지나갑니다.

2호선 환승역으로 분당선은 선릉역, 신분당선은 강남역이 있죠.

 

일반적으로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노선은 지하철 2호선 역까지 오는 게 암묵적인 약속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동부는 강변역이나 잠실역, 수도권 남부는 사당역이나 강남역까지 오도록 노선이 짜여 있습니다.

 

이는 전철도 마찬가지로 적용해 분당선과 신분당선도 지하철 2호선이 있는 각각 선릉역과 강남역까지 연결하기로 했었는데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서울 내부까지 연장한 것입니다.

분당선은 왕십리역, 청량리역까지 연결됐고, 신분당선은 이번에 신사역을 거쳐, 차후 용산역까지 이을 계획인 것입니다.

 

2호선 이용시 이동거리(좌), 분당선 이용시 지름길 모습(우)

수도권 광역전철이 2호선 안쪽같이 연결되면 도시철도 기능이 강해집니다.

(광역철도는 도시와 도시를 잇는 노선이고, 도시철도는 한 도시 안에서 승객을 실어 나르는 노선을 말함)

 

대표적인 사례가 위 노선처럼 분당선의 선릉역에서 왕십리역 구간입니다.

원래 분당선을 타려면 왕십리역에서 2호선을 타고 잠실까지 크게 돌아 선릉역으로 우회해서 가야 하는데 지름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왕십리~선릉 구간은 광역철도이지만 서울시내만 이용하는 승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신분당선도 마찬가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신사역까지 7개역이 서울구간이며, 노선이 직선에다가 환승역이라 서울시의 도시철도 기능이 무척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공사까지 반영된 신분당선 전 구간 노선도입니다.

 

신분당선이 분당선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추가운임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신분당선이 민자로 건설된 것이기 때문이며,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싸다는 원칙과 동일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민간이 건설한 철도라고 해서 모두 추가요금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9호선과 공항철도 일부구간, 우이신설선, 신림선이 민자로 건설되었지만 추가요금을 받지 않고 있고, 신분당선과 같이 민자건설로 추가요금을 받는 곳은 의정부경전철과 용인경전철입니다.

 

신분당선의 요금 계산법이 좀 복잡합니다.

핵심은 신분당선 서울 시내구간만 이용할 경우 추가요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입니다.

(강남역 기준)

 

논현-도곡 경로 비교. 빨간색이 신분당선-3호선 경로, 초록색이 7호선-분당선 경로

1) 신사역에서 양재역을 이동할 경우 3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데, 신분당선 이용시 3호선보다 1,5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신분당선 운임안내 포스터

2) 논현역에서 도곡역으로 가려면 7호선 분당선과 신분당선, 3호선 경로가 있는데 이 둘의 운임 차이가 1500원이나 발생합니다.

이는 지하철 기본운임 1,250원보다 비싸고, 거리 운임(5km당 100원)으로 따지면 75km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3) 신분당선을 타고 신사역으로 가는 경우 양재역ㅇ서 내려 3호선으로 가면 11분이 소요되는데 반해, 신분당선을 계속타고 가면 6분 만에 갈 수 있고 요금은 500원이 추가됩니다.

 

 

결국 신분당선이 2호선을 통과해 서울 시내까지 연장되어도 서울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 강남권에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최소환승 경로뿐만 아니라 최소요금 등을 검색해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강남권에 집중된 지하철역이 결국 이런 상황까지 가게 된 것 같아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노인이나 장애인은 기존대로 지하철 이용 시 무료요금이므로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됩니다.

 

 

뭔가 복잡하긴 합니다.

이제 포털 앱으로 최적의 경로와 함께 요금도 알아보고 다녀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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