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고가차도 철거, 영등포 우체국과 영등포 IDC센터 신축으로 변해가는 양평동
경인고속입구 교차로가 있는 영등포구 양평동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서울 서남권의 3대 교통혁명이라고 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과 서부간선도로의 지하도로 개통, 월드컵대교가 금년 개통했습니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지난 4월 16일에 소형차 전용도로(통행료 2400원)로 개통을 했고요.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는 지난 9월 1일에 역시 소형차 전용도로(통행료 2500원)로 개통을 했습니다.
월드컵대교는 착공한 지 11년 만에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와 함께 무료로 개통을 했습니다.
신월여의 지하도로 개통 및 통행료 (구. 서울제물포터널)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개통(9월 1일 개통, 통행료 2500원)
월드컵대교 개통, 착공 11년만인 2021년 9월 1일 개통
이런 서울시 서남권의 교통여건 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혜택을 받는 곳은 영등포구 양평동이 아닌가 싶은데요.
신축된지 30년 만에 선유 고가차도 철거로 주위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요.
11월에 서울영등포우체국이 신축건물로 이전했고, 바로 맞은편 대한제분이 있던 자리엔 양평동 IDC 센터 신축공사를 시작했으며, 국회대로 선형화공사가 진행되는 등 양평동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일대가 크게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모습
선유고가 아래에서는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며, 반대로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진입할 때는 고가도로를 타고 여의도 방향과 양화대교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선유중학교 앞 교차로에서의 양화대교 방면 모습
서울시는 도시경관 및 지역발전 저해요인으로 시작되고 있는 고가차도를 2010년부터 철거를 해 오고 있는데요.
주로 고가차도 철거대상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고가차도, 철거 후 교통상황을 시뮬레이션했을 때, 교통체증 우려가 적은 고가차도, 경관개선 효과가 높은 고가차도, 주변 개발계획이나 도로사업계획이 확정, 예정된 고가차도 등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서울시의 101개 고가 중 20여개를 철거했으며, 경인고속입구 교차로에 있는 선유고가는 이제 철거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선유고가차도 철거공사는 금년 12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총 13개월동안 진행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공사기간이 기네요.
12월 9일부터는 선유고가차도 여의도 방향의 통행이 통제되면서 본격적으로 철거가 진행되는데요.
내년 5월까지는 여의도방향의 2차로가 먼저 철거되고, 6월부터 9월까지 선유도(양화대교) 방향의 철거가 진행됩니다.
국회대로는 고가 2차로, 하부 6차로를 통합하여 8차로로 하며, 보도는 6.8m에서 12.12m로 넓혀 나중에 있을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과 연계하게 됩니다.
공사는 주로 저녁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진행하여 낮시간 교통불편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성유중, 선유고 앞 사거리에서 바라본 경인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선유고가차도 모습
선유고가차도는 여의도, 마포 등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1991년 설치됐습니다만, 고가가 양평동 3가와 당산동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영등포 일대 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해왔습니다.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됐던 도로 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됩니다.
고가차도로 막혔던 도시경관이 회복되고, 지역 간 단절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선유고가차도가 있어서 경인고속도로를 달려 서울 진입하는데 수월해서 이게 철거되면 교통체증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도 보면 고가차도 위에 차량이 워낙 많아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고가차도 철거로 오히려 차량통행이 원활해졌다고 하니 그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양평동 삼익플라주 아파트 옆의 오래된 건물도 이제 철거되는 중입니다.
주위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서 깨끗해지고 살기좋은 동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양평동 삼익플라주 아파트 모습은 아래 글로 확인해 보세요.
선유고가차도 아래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모습
교차로 옆은 원래 대한제분 영등포구 양평동 공장이 있던 자리인데요.
지금은 철거공사가 끝나고 양평동 IDC센터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제분의 공시를 보니 작년 12월에 토지 및 건물을 1000억원 규모로 디토피에프브이 주식회사에 처분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삼익플라주에서 바라본 대한제분 부지인 양평동 IDC센터 신축공사장 모습입니다.
IDC는 Internet data center의 약자로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서버나 전용 회선, 네트워크 관리를 대행하거나, 전산 설비를 임대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주로 KT, SKT, LGT 등의 통신사와 기업의 통신부문에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데 양평동 IDC센터는 어느 기업인 지는 정확히 나와있질 않네요.
공사장에 붙어있는 양평동 IDC센터 건축허가표시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670여평 건축부지에 8000여평의 건평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공시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이며, 공사시공자는 현대건설입니다.
용도는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입니다.
양평동 IDC센터 공사장 맞은편에는 3년 정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서울영등포우체국인데요.
영등포구 총괄우체국인 여의도우체국이 ‘서울 영등포우체국’으로 개명해 당산동4가 신청사로 이전하고, 1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영등포 우체국이 들어서면서 주위 환경이 무척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영등포 우체국 맞은편에는 작년에 완공했던 케이타워가 있습니다.
영등포 우체국과 케이타워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
영등포우체국이 들어서면서 주위에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매머드 커피 익스프레스도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경인고속입구 교차로의 양평동 일대가 많은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이면 신월나들목에서 국회의사당 교차로의 7.6km구간7.6km 구간이 서울광장 8배 규모의 선형공원도 생기게 됩니다.
국회대로 지하화로 생기는 서울광장 8배 규모의 선형공원 생긴다
주위 서부간선도로의 지하도로, 국회대로인 여의신월 지하도로, 월드컵대교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개선과 선유고가차도가 철거, 영등포 우체국, 양평동 IDC센터, 국회대로 공원화 사업 등으로 생활환경이 나아지면서 양평동에서 사는 게 더욱 나아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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