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개통, 착공 11년 만인 2021년 9월 1일 개통
영등포구 양화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연결하는 월드컵대교가 2010년 3월 착공한 이래 무려 11년 만인 2021년 9월 1일에 드디어 개통합니다.
월드컵대교의 길이는 1980m, 너비가 31.4m, 왕복 6차선 교량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거쳐 양평동 이남에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과 이어집니다.
월드컵대교 개통과 함께 연결구간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도 오는 9월 1일 함께 개통하게 됩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개통(9월 1일 개통, 통행료 2500원)
9월 1일 개통하는 월드컵대교 개통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한강을 산책하면서 찍은 월드컵대교 모습입니다.
월드컵대교라는 이름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며,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과 연결되기 때분입니다.
월드컵대교는 사진에서 보듯 한강 다리로서는 최초로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만들어진 한강다리입니다.
아울러 양방향으로 폭 1.7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었습니다.
비대칭 주탑의 높이는 100m(한강 다리 중 가장 높음), 78도의 기울기입니다.
참고로 주탑의 50m까지는 내부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고, 그 위 상부 구간은 따로 계단과 사다리를 통해 이동한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서북, 서남권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 3월에 공사를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기간은 배로 늘어났고, 공사비도 2590억원에서 355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사업이지만,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면서 예산이 깎이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지연되면서 11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려 개통하게 된 것입니다.
월드컵대교가 개통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서울시 내손안의 서울의 신예은 시민기자의 글에서 발췌해 봤습니다.
우선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정체를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성산대교는 서울 한강다리 중 두 번째로 통행량이 많아 상습정체구간이며, 강변북로에서 내부순환도로가 연결되는 부분은 병목구간으로 이들 구간의 교통 흐름이 상당량 나아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9월 1일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와 함께 개통이 되면서 내부순환로와 증산로에서 월드컵대로를 통해 서부간선도로와 노들로, 올림픽대로가 논스톱으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경제적 타당성이 좋다고 합니다.
서부간선 간선도로 지하화 하기 전의 평가지표(편익/비용비)가 1.09라는 결과값이 나옴으로써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과 연결되면 이 평가지표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듭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시민공간의 확보입니다.
월드컵대교 인근에는 난지한강공원이 있고 자전거와 도보로 자유롭게 한강 남북을 오갈 수 있게 회전형 경사로까지 설치되었습니다.
오랜 기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9월 1일 드디어 개통하는 월드컵대교, 또 하나의 한강다리가 생기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처럼 한강으로의 접근도 개선되고, 야간 경관조명까지 설치된다면 또 하나의 멋진 한강다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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