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에는 집만들기 선물세트로 과자집 만들기

요즘 어린이들에게 '과자집 만들기'가 유행하는가 봅니다.

옛날에는 초콜렛집, 아이스크립집이 있으면 실컷 먹고 놀수 있겠다는 상상을 했는데 이젠 직접 과자로 집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생긴 듯 합니다.

딸 아이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연말과 연초에 과자집 만들기를 해야 한다며 과자를 사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나름 과자집 설계도까지 그려 놓고, 그 위에 어떤 과자를 붙일지 고민까지 다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과자집이 뭐지?

마침 어디 다녀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렀는데요.

아예 과자집 만들기 세트가 출시되어 있더군요.ㅎㅎ

이게 바로 마트에서 사온 과자집 만들기 세트입니다.

해태제과에서 집만들기 선물세트(10,000원 내로 기억함)로 기획한 모양이네요.

요즘엔 아이들한테 인기가 생기면 시장은 즉각 반응하는 모양입니다.ㅎㅎ

과자집 만드는 방법

세트 안에 집 모양의 종이 위에 이렇게 물엿으로 과자를 붙여 집을 완성해 가는 방법입니다.

종이틀을 처음에 잘 잡아줘야 미끄러지지 않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집만들기 선물세트에 들어가 있는 영양정보 입니다.

1회 30g당 150Kcal

선물세트에 들어가 있는 내용물은 맛동산, 통밀에이스, 신당동 떡볶이, 사루비아, 구운감자, 티피 그리고 물엿 튜브 2개 입니다.

통밀 에이스, 사루비아, 물엿 튜브, 구운감자

물엿튜브가 내용물이 적은 것이 흠, 1~2개 더 있으면 좋았겠습니다.

신당동 떡볶이, 티피, 맛동산

선물세트에 들어가 있는 종이를 조립하니 이런 집모양이 만들어 집니다.

이제 이곳에 물엿 튜브를 이용해서 붙이면 되는데요.

우선 깨끗한 행주로 집모양 주위를 깨끗이 닦아줘야겠죠? 그리고 손도 깨끗하게 씻습니다.

먼저 통밀 에이스에 물엿을 바르고 붙여 줍니다.

물엿이 부족하면 집에 있는 물엿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튜브에 있는 것보다는 접착력이 약간 떨어지더군요.

집모양 과자집에 에이스 하나 붙인 모습

그리고 집 대문은 맛동산과 티피 하나로 표현

집을 만들면서 하나씩 입으로 가는 양도 만만치 않네요.ㅎㅎ

옆 모습은 사루비아로 나무 원목을 표현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제법 소요됩니다. 나중에는 제가 좀 달라 붙어서 속도를 냈네요.

집모양 과자집의 지붕은 신당동 떡볶이와 티피로 표현

제일 어려운 부분은? 아마도 지붕 아래 얇은 구운감자로 크기에 맞게 잘라 붙이는 작업을 듯 합니다.

드디어 아이와 함께 과자집 만들기 완성~

짜잔~

생각보다 잘 만들지 않았나요?

먹기가 아까워요....ㅠㅠ

인형과 함께 찰칵

결국 며칠 째 먹지도 못하고 현재 보관 중입니다.ㅎㅎ

하긴 물엿까지 묻어 있어서 칼로리가 더 늘어났겠어요. 안 먹는게 답(?)~~

몇 시간이 지나니 굳어서 제대로 된 집모양을 확인할 수가 있답니다.

(나중에 과자를 먹기 위해 과자집에서 과자를 떼려면 잘 안 떨어져요. 그럴 땐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리면 물엿이 녹아서 잘 떨어집니다)

집에서 다양하게 과자를 구입해서 이런 집모양을 자유자재로 꾸며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종이는 우유팩으로 하면 튼튼할 것 같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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