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동 맛집, 원조가야밀면
부산여행 마지막 날 점심으로는 가야밀면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옛날 학창시절부터 자주 찾았던 가야동 동의대 지하철역 골목에 있던 가야밀면을 찾아갔는데, 가게가 있던 자리는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동의대 입구에 있는 가야밀면이 부산 가야밀면의 원조격이거든요.
이전을 했겠다 싶어 검색해보니 개금동으로 이사를 했는데, 2021년 이후부터 휴업 중이라고 나옵니다.
(가야대로 492번 길 12, 개금동 166-11, 동의대역과 개금역 중간)
이런 낭패가...
그래서 가야동에 있는 밀면집을 찾으니 동의대 아래에 원조가야밀면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예전의 원조였던 가야밀면보다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은 하더군요.
가야동 원조가야밀면은 동의대 아래, 가야대로 572번 길에 위치합니다.
영업시간은 휴무일 없이 10:00~21:00까지이며, 가게 앞에 2~3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밀면은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지정되어 있는 부산이 원조인 음식입니다.
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만든 면으로 6.25 전쟁 당시 미군의 원조 등으로 들어온 밀가루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입니다.
그래서 부산에 가면 지역마다 밀면 식당들이 무척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젠 각 지역마다 대표 맛집이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메뉴이므로 부산여행을 가면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기도 합니다.
주말 오후 2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손님은 아무도 없음...
원조가야밀면 메뉴
물밀면과 비빔밀면이 7,000원이며, 대(大)가 8,000원입니다.
물비빔면과 돈까스, 만두 메뉴도 있습니다.
육수와 물은 셀프입니다.
만두를 주문했는데 야들야들 멋있었습니다.
물밀면
식초와 겨자를 적당히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죠.
시원하고 그럭저럭 먹을 만은 한데, 옛날의 가야밀면만큼은 훨씬 못한 느낌입니다.
가야밀면이 간절히 생각나네요.ㅠㅠ
비빔밀면
비빔밀면도 그냥 소소~했습니다.
예전의 밀면 맛을 느끼지 못해 아쉬웠지만, 부산에 와서 밀면을 먹어야 하는 사명감(?)은 달성했네요.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개금동으로 이전한 진짜 원조 가야밀면 본점을 찾아 먹고 싶네요.
빨리 영업을 재개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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