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볼만한 곳, 임진각 관광지

파주 가볼만한 곳, 임진각 관광지

 

 

지난 일요일에 오랜만에 식구들이 모여서 임진각 관광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추위가 한풀 꺽여서 나들이하기에는 좋은 기온이었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아쉬운 하루였네요.

 

임진각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철도복원사업이 시작되면서 역사적인 장소로 자주 조명되는 곳이기도 하죠. 

 

부담없이 서울에서 드라이브하며 달려와 남북분단의 상징을 구경하고 가는 나들이 어떠세요?

 

임진각은 문산에서 통일로인 1번 국도를 따라 달리면 북으로 가는 막힘이 있는 곳입니다.

 

정면에는 자유의 다리가 있고 남쪽으로는 통일공원과 평화의공원이 있는 곳이죠.

뿐만 아니라 실향민들의 임시 고향이기도 합니다.

 

 

임진각은 분단이 낳은 색다른 광광명소입니다.

통일로의 최북단이고, 민간인 출입 북쪽한계선이며 남북철도의 중단점이기도 합니다.

 

임진각으로 들어서면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하루에 2,000원(경차는 1,000원)

 

입구 쪽에 무료주차장이 있는데 10~2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한다면 그곳에 주차하면 좋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니 긴 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려 날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부디 평화의 연이 되어 남북통일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자유의다리 쪽으로 가다보면 망향의 노래비가 있는데요.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노래가 쉴새없이 흘러 나옵니다.

 

이곳엔 지난 1985년 KBS에서 시작한 이산상봉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는 사람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는 좋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망대입니다.

 

북으로 달리고 싶다는 철길

 

자유의다리 입구입니다.

임진각 광장 앞 양배단 뒷 편에 놓인 다리로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이 다리를 건너 귀환해서 자유의 다리라고 불립니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하행 2개의 다리가 있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어 다리의 기둥만 남아 있었다가 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서쪽 다리 기둥 위에 철교를 복구하고 남쪽 끝에 임시다리를 설치했습니다.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입니다.

 

자유의 다리 모습

 

자유의 다리 아래 공원은 추워서 호수가 꽁꽁 얼어 있네요.

 

수 많은 실향민들의 통일 기원, 초등학생들의 통일 꿈을 적어 놓은 리본들이 가득 달려 있는 철조망입니다.

임진각에서 가장 많이 찾고, 가슴이 착잡한 관광지입니다.

 

그리고 자유의 다리 입구에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전쟁 중 피폭되어 탈선 된 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입니다.

2004년 아픈 역사의 증거물로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로 등록된 후 포스코의 지원으로 녹슨 때를 벗겨내고 이곳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열차를 운전했던 기관사의 증언에 따르면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개성에서 평양으로 가던 도중 중공군의 개입으로 황해도 평산군 한포역에서 후진하여 장단역에 도착했을 때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관차는 1,020여개의 총탄자국과 휘어진 바퀴는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총탄흔적들

 

임진강 독개다리

이날은 문을 닫아둔 상태라서 입장은 하지 못했습니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주차장과 평화의 공원 모습

 

파주 가볼만한 곳,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가족 나들이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지역 모습입니다.

 

평화의 종

 

자유의 다리를 지나면 통일의 관문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가 나옵니다.

 

DMZ투어(DMZ안보관광) - 도라산역

DMZ투어(DMZ안보관광) - 도라산 전망대

 

예전에 다녀와서 적은 임진각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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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6.25전쟁납북자기념관과 임진각 기념비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