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가 아름다운 하도해수욕장(하도해변)과 하도리 철새도래지 풍경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인 성산~종달~하도~세화를 잇는 표선세화 해안도로(해맞이해안로)를 달리다보면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경계에 바다와 저수지를 갈라놓은 제방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 있는 바다가 하도 해수욕장(하도해변)이고, 저수지로 보이는 곳이 하도리 철새도래지입니다.
하도 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 그리 유명한 해변은 아니지만, 철새도래지와 바다전망이 예쁜 곳이라 잠시 머물며 그 풍경만 구경하고 가도 좋은 곳입니다.
하도해수욕장 표지석
수심이 앝고 한적한 해변이라 여름 피서로 오기 좋은 곳입니다.
하도해수욕장 반대편은 하도리 철새도래지인데요.
왜가리로 보이는 새가 있어서 잠시 깜짝 놀랐습니다.
철새도래지에 조형물로 만들어 둔 것이더군요. ㅎㅎ
하도리 철새도래지인 용항포에는 많은 철새들이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용항포의 다른 말로는 용목개와당이라고도 부르고 있는데요.
겨울 철새들이 월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도리는 염습지인데 주변에서 용천수가 염습지 안으로 흘러 들어와 담수와 해수가 교차하면서 풍부한 먹잇감과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도리 철새도래지의 갈대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철새들로는 저어새와 홍머리오리, 알락오리, 민물가마우지, 물수리, 왜가리, 혹부리오리, 항라머리검독수리, 중대백로, 물닭 등이 있습니다.
매년 30종에 이르는 3000~5000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오는데, 오리류, 물떼새류, 도요새류, 기러기류, 논병아리류, 가마우지류, 아비류등의 철새가 모여드는 곳이네요.
이곳 하도리 철새도래지는 제주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조류인플루엔자 등을 방역하기 위해 출입이 제한되기도 하는 듯합니다.
하도해수욕장 편의시설로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
카페나 매점 등은 이곳에서 조금 이동해야 있습니다.
하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우도 전망
하도해수욕장(하도해변)
그리 크지 않은 해변입니다.
구좌읍 하도리는 옛날엔 별방으로 불렸고, 별방진이란 작은 성이 있는 마을입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해녀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 불턱이라는 곳 역시 이 해안도로에 무척 많이 있답니다.
하도해변과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지나는 성산세화 해변도로는 올레길 21코스에 해당하는 길입니다.
동달리에 있는 지미오름(지미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미봉은 해발 165.8m, 높이 160m에 이르는 오름으로 왕복 50분 정도가 소요되는 제주오름인데요.
지금까지 20~30여개의 오름을 올라봤는데 전망이 가장 예쁜 오름 중 하나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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