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벚꽃명소, 역곡로 벚꽃길의 부천 원미공원 최희섭동산

부천 벚꽃명소, 역곡로 벚꽃길의 부천 원미공원 최희섭동산

 

 

지난 주말 부천 나들이를 갔습니다.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까지 분홍색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진달래 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는 이번 주말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까치울역 인근에는 하얗게 핀 배꽃(배나무꽃)도 무척 아름답더군요.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진달래동산 풍경)

미리 다녀온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춘덕산 복숭아과원)

부천 까치울역 근처 배꽃(배나무꽃) 구경하세요

 

까치울역에서 역곡역 방향의 역곡로를 따라가니 다른 곳은 이미 져버린 벚꽃이 조금 남아있고, 원미공원 최희섭동산이 있어서 잠시 구경했습니다.

 

원미공원 최희섭동산

 

우연히 보게 된 공원인데, 처음엔 미국에서 활동했던 최희섭이란 야구선수와 관계가 있나 싶었습니다.

 

 

최희섭(1919~1998)은 재단법인 북성육성회 이사장으로 일생동안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 오면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헌신의 발자취를 남겼으며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과 부천사랑의 정신을 드높인 점을 인정받아 부천사랑이 큰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 2필지 9,429평(시가 5억원 상당.)을 부천시에 기부채납하여 공원조성이 되었다고 하며, 유아 전용 놀이시설을 갖춘 작은 소공원입니다.

 

부천시에서는 봄에 3개의 축제를 여는데, 이를 부천시 3대 봄꽃축제라고 합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을 말합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지난 4월 1~2일까지, 도당산 벚꽃축제는 4월 8~9일에 이미 진행이 됐고,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는 4월 15일(토)에 열립니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인근의 춘의역 7번 출구 방향에서 진행되는데 부천 벚꽃명소죠.

원미공원 최희섭동산이 있는 역곡로 인도의 벚꽃도 부천에서 벚꽃을 볼만한 명소입니다.

 

벚꽃이 조금 지긴 했지만, 지난 일요일까지는 볼만했습니다.

역곡로를 산책하며 벚꽃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만개한 역곡로 벚꽃

 

역곡로 맞은편 도로에는 듬성듬성 복숭아꽃이 피어 있습니다.

 

 

옛날부터 부천은 복사골이라 불릴만큼 복숭아가 많이 재배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부천의 복숭아는 1925년경부터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는데 일본인들이 식량증산의 하나로 복숭아 재배에 주력한 덕분에 복숭아밭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부천 복숭아는 서울, 평양, 신의주는 물론 만주까지 팔려나가 구포의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역곡로 벚꽃길 풍경

 

부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벚꽃이 며칠 정도 늦게 핀 것 같습니다.

일부 벚꽃은 이렇게 만개한 모습이네요.

 

원미공원 최희섭동산 앞 역곡로 벚꽃길

 

원미동산 최희섭동산의 주요 시설로는 트리하우스, 모험놀이터, 소리놀이터, 암벽 오르기, 통나무 건너기, 미로원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 규모는 아담할 정도로 작습니다.

 

최희섭동산 무료주차장

 

이곳의 작은 벚꽃나무에서도 꽃이 피어 있네요.

 

소리놀이터

 

미로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작은 미로길

 

트리하우스

 

모험놀이터

 

부천 벚꽃 볼만한 곳(벚꽃명소), 역곡로 벚꽃길 구경하면서 원미공원 최희섭동산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