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 제18은행)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 제18은행)

 

인천 개항장거리는 1883년 인천 개항장 126년 세월의 흔적이 쌓인 개항기 역사가 있는 지역으로 일찍이 열강들의 출입문으로 홍역을 앓은 인천에 많은 문화재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옛 일본영사관인 중구청과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등 근대 건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장소 뿐만 아니라 일본우선주식회사나 인천의 아트플랫폼, 제물포구락부 등 120년 전 역사의 흔적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인천 개항장거리(일본풍거리, 인천개항누리길) 풍경

 

이 중에서 일본 18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했던 곳은 현재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천 개항장 내 서구 근대건축물을 모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일본 제18은행으로 사용했던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근대기 인천에 건립되었던 은행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30분 전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이면 다음 날), 신정, 설과 추석 연휴

관람료(입장료) 성인 500원, 청소년 300원, 군인 300원, 어린이 무료

주차장 없음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에는 4개의 전시실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제1전시관은 개항 이후의 인천항 모습을 담았고, 제2전시관은 대한제국시기부터 현재까지의 근대문물과 관련된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제3전시관은 현재 남아있는 근대건축물과 소실된 건축물들의 모형을 만날 수 있고, 제4전시관은 일본 18은행 당시 금고로 사용되던 공간이 있습니다.

 

일본 제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활동하던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1877년 일본에 설립한 국립은행이며 1882년엔 부산출장소를, 1889년엔 청국 상해지점을 개설했습니다.

 

이후 상해에 수입되었던 영국 면직물을 수입해 국내 인천항에 수출하는 중개무역을 위해 1890년 10월에 인천지점이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인천에 국내 최초의 지점인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이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이후 원산, 부산, 경성, 목포, 용산, 군산지점을 개설하며 47년간 영업하닥 1936년에 조선식산은행에 양도했고 이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됐습니다.

1954년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 1992년까지는 카페와 중고가구 도매상으로 사용된 후 방치되었습니다.

 

2006년에 근대건축전시관으로 개관하여 연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천개항장에 현존하는 근대건축물

 

의선당, 각국공원, 인천관측소, 제물포고등학교 강당, 제물포 구락부,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화교중산학교, 공화춘, 일본우선회사,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근대건축전시관),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익선해운주식회사, 인천우체국, 답동성당, 유항렬 주택, 성공회 내동성당, 홍예문 등

 

개항기 근대조약으로 체결된 강화도조약(1876년)

 

일본의 무력시위로 체결된 강압적, 불평등조약입니다.

이때 부산과 그 외 2개(인천항, 원산항)의 항구를 개방, 일본인의 조선왕래와 통상 인정, 수신사 교환, 개항장의 일본인에 대한 치외법권 인정 등이 담겼습니다.

 

이 시기에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도 조선에 통상을 요구했으나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서양문물을 철저히 배척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인천항의 모습

 

개항 초기에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소수의 상인만 부산에 거처를 정하고 들락거리는 한적한 어촌이었습니다.

개항 이후 일본인과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국제적인 무역시장으로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근대 초기의 건축물

 

우리나라 근대 우편업무의 시발점이었던 인천우체사(1884년)

우리나라 기독교 감리교회 전래의 시초인 내리교회(1885년)

 

우리나라 근대 초등교육의 효시였던 영화학당(1892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이며, 제물포 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알렸던 인천역과 경인선(1897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공원인 만국공원(자유공원)(1888년)

 

근대건축물 모형 전시 모습

 

소실된 외국인의 주택

관공서

각국의 외교관사

외국인의 주택

 

인천의 서구식 건축물

 

주한 미국공사인 알렌 소유의 별장인 알렌별장

중국 외교관 출신인 오례당의 3층 저택인 오례당 저택

인천해관의 해관장을 지냈던 영국인 제임스 존스턴의 여름별장인 존스턴 별장(1905년)

 

인천 근대건축 영상

 

구)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모형

 

구) 인천부 청사 모형

 

구) 일본 제18은행 금고

 

금고 내부 모습

조선인 수탈에 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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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거리에는 근대건축전시관 외에도 짜장면박물관, 한중문화관, 인천개항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에서의 중구 생활사전시관 등이 있는데요.

통합관람권으로 이를 모두 관람할 수 있습니다.

 

통합관람권 요금은 성인 3,400원, 청소년 2,300원, 어린이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