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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서울시청 앞 광장, 서울광장 풍경

by 해피이즈나우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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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광장, 서울광장 풍경

 

 

오랜만에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시민청에 들렀다가 서울시청 앞 광장, 서울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서울시청] 시민청 이용정보 및 군기시유적전시관

 

 

서울광장은 기존의 교통광장으로  40여 년 간 서울특별시청 앞에 놓여 있던 분수대를 헐고 주변을 다듬어 2004년 5월 1일에 개장한 곳입니다.

총면적은 3,995평, 잔디광장 면적은 1,904평, 돌로 포장된 잔디광장 둘레 면적은 2,098평에 이릅니다.

 

서울광장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특정단체가 사용할 때는 사용허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곳입니다.

 

서울광장 풍경과 서울시청 꿈새김판에 적힌 이달의 글을 소개합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행사가 없는 을씨년스러운 서울광장 모습

 

서울광장3.1 운동, 6월 민주화운동 등 한국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의 무대였으며 2002년 월드컵 기간에는 시민들의 축제의 마당이었던 곳입니다.

 

시청광장의 역사는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다가 월산대군 개인집(덕수궁)으로 돌아온 1897년부터 시작되는데요.

황제의 자리에 오른 고종은 나라의 기틀을 새로이 하기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선형 도로를 닦고 앞쪽에는 광장과 원구단을 설치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대한문 앞 광장은 고종보호 시위, 3.1 운동, 4.19 혁명, 한일회담 반대시위, 6월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주요 무대가 되었으며, 지금도 연중 각종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펼쳐고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하고 있어 서울시를 떠나 국가적 상징성 및 역사성을 갖춘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청 광장, 서울광장 앞 덕수궁

 

대한문 앞은 지난 3년 동안 월대공사를 한 후 공사를 마치고 훤해졌습니다.

월대는 궁궐 정문 앞에 설치해 건물의 위엄을 높이는 넓은 기단을 말하는데, 덕수궁은 완료됐고 광화문 앞 월대 역시 완공 후 개방된 상태입니다.

 

 

1927년 일제가 월대를 훼손했고, 해방 후 1968년엔 도로확장을 우해 대한문 동편 담장을 뒤로 밀어냈고, 1970년에 대한문도 뒤따라 뒤쪽으로 이동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곳입니다.

 

던풍으로 물든 덕수궁 돌담길과 덕수궁은 아래 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돌담길 가을풍경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 가을풍경

 

서울광장 구석에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서울광장의 형태는 대청마루에 뜬 보름달을 연상하는 타원형의 잔디광장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청은 전면에 구청사가 있고, 후면에 신청사가 있습니다.

서울시청 구청사는 1926년에 건립된 경성부 청사로 르네상스 양식을 절충한 지상 4층의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입니다.

광복 후엔 서울시청을 사용되며 수차례 증개축되면서 외관의 변형이 생겼지만, 건물의 주요 부분은 원형이 잘 남아 있습니다.

 

 

과거 일제 강점기의 경성부 청사였다는 사실과 더불어 위에서 내려다본 모양이 일본을 가리키는 한자 ‘本’을 닮았다 하여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뜻으로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었지만 2003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철거하지 않고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청 구청사 벽면의 꿈새김판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

 

어쩜 이렇게 멋진 글을 만들었을까요? ㅎㅎ

 

꿈새김판은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것인데요.

시민들의 문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글귀를 게시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동쪽에 있는 환구단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원구단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고종 임금이 1897년(광무 1)에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면서 천자가 되었기에 환구단을 만들어 완전한 제천의식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고종은 제단이 조성된 이후에 고종은 이곳 환구에서 천지에 제를 드리고 황제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대한제국 선포 장소이자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단, 환구단

 

서울광장엔 잔디광장 바깥으로 날씬한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도심 속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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