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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여행

상주 회상나루 관광지, 낙동강 문학관

by 해피이즈나우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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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회상나루 관광지, 낙동강 문학관

 
 
상주 회상나루는 낙동강 옛길에 있었던 역원, 주막 등이 있던 낙동강 나루터인데요.
이를 소재로 조성한 관광지가 회상나루 관광지입니다.
 
회상나루 관광지에는 드라마 상도 촬영지였던 주막촌객주촌 한옥펜션, 낙동강 문학관, 학(철새) 전망대 등이 있으며, 경천섬과 보도현수교(낙강교)로 연결되어 있는 각광받는 관광지입니다.
상주시 낙동강 일대에 있는 경천대 국민관광지와 함께 상주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인 것이죠.
 
상주 회상나루 관광지의 학전망대 입구에는 낙동강 풍경을 바라보며 시를 한 수 읊을 만한 아름다운 한옥으로 지어진 낙동강 문학관이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낙동강 문학관은 객주촌 한옥펜션 옆, 회상나루 관광지 가장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고, 문학관 바로 위에 학 전망대가 있습니다.
 
상주 회상나루 관광지, 상도 촬영지 및 상주 주막
상주 회상나루 관광지, 회상나루와 객주촌 한옥펜션 풍경
 

 
학 전망대는 높이 11.9m로 상주보에서 경천대까지 낙동강 4~5km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상주시에서 경천섬과 낙동강 일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죠.
 
최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상도 촬영지 이후 또 다른 드라마 촬영지로서의 인기를 구가할 듯하네요.
 
경천섬 전망이 좋은 상주 학전망대 (무인도의 디바 촬영지)
 

낙동강 문학관 주차장 담벼락에는 낙동강 1300리에 위치한 서원과 문학관을 소개하며 다음과 같은 시작인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시가 흐르는 낙동강 천삼백리,
이 땅삶의 젖줄이 되리라'
 

 
낙동강 문학관은 고려 말부터 이어온 낙강시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미래의 강문학을 열어가는 공간으로 낙동강 3대루 시문 읽기, 낙동강과 상주문학, 동시의 마을, 상주 현대문학 등으로 구성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문학관 앞 정자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경천섬 풍경 또한 너무 아름답습니다.
 

경천섬은 낙동강 상류중간에 형성된 섬으로 낙동강문학관이 있는 동쪽의 낙강교, 도남서원이 있는 서쪽의 범월교를 통해 도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강 가운데 있는 섬이라 주변 강 풍경과 비봉산 절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봄이면 유채꽃이 만개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랍니다.
 
상주 가볼만한 곳, 경천섬(경천섬공원)과 낙동강 풍경
 

낙동강 문학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동절기 09:00~17:00, 하절기 09:00~18: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낙동강 3대루
 
낙동강은 누정문학(고려 후기부터 개앙기까지 누정(누각이나 정자)을 노래한 고전문학)의 현장으로 옛 선비들은 풍광이 좋은 곳에 누정을 지어 아름다운 자연과 풍류를 즐겼습니다.
휴식과 풍류생활의 공간이자 시문창작의 산실이었고 만남을 위한 교류의 장이기도 했죠.
 

 
낙동강 3대루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성 관수루 : 의성군 낙단교와 낙정양수장 사이에 있는 고려시대의 누각입니다.
고려조의 이규보(1168~1241)를 대표로, 김종직, 김일손, 이황 등이 지은 15편의 시가와 권상일, 유주목 등의 중수기문이 있었으며, 후에 신현택 군수의 중건기문, 신사 하서룡의 상량문, 강재기의 중건상량문이 추가되었습니다.
 
밀양 영남루 : 밀양시 밀양강가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창건 연대는 고려 말이라고 하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 헌종 때 불탄 것을 2년 후인 1844년에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안동 영호루 : 안동시에 있는 고려시대 누각으로 홍건적의 난 때 공민왕이 이곳에서 군사를 지휘했다고 하며, 북쪽 면 처마 밑에는 공민왕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남쪽 면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쓴 현판이 걸려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안동부사로 있던 김학순이 1820년 영호루를 중수하면서 쓴 낙동상류 영남명루라는 현판을 비롯하여 시판 12점, 제영 1점, 현판 2점이 걸려 있습니다.
 

제1 전시실 낙동강과 상주문학
 

상주는 구석기시대부터 낙동강 변에 터를 잡아 풍요로운 농경문화가 형성된 지역입니다.
700리 낙동강이 비롯하는 퇴강에서 낙단보(낙동강루)까지의 상주 낙동강은 경천대를 비롯하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상주는 이상향인 우복동의 전설이 내려오는 살기 좋은 곳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인문환경과 낙동강의 혜택을 입어 다채롭고 풍성한 상주문학을 창출했습니다.
 

상주문학 전시관 모습
 

상주의 옛 문인들과의 만남
 
우복 정경세(1563~1633)
인조 때 성리학자로 김장생과 함께 궁중의례를 정비한 예학자로 우복집, 사문록, 상례참고 문집을 남겼습니다.
 
이재 조우인(1561~1625)
선조 때의 문관으로 조선 중기 영남이 낳은 명현의 한 사람이며, 노계 박인로와 나란히 국문학사상 가사문학으로 이름을 남겼는데요.
자도사, 출새곡, 관동속별곡, 매호별곡 등의 가사작품이 있습니다. 
 

 
소재 노수신(1515~1590)
명종, 선조 때으의 명신으로 19년 유배기간 학문을 성취하며 성리학과 양명학에 이름을 날린 학자입니다.
강서시파를 배운 정사룡, 황정욱 등과 함께 관각삼걸을 이루며 힘이 있고 난해한 시를 창작했습니다.
 
난재 채수(1449~1515)
조선시대 문장으로 함창이안에 쾌재정을 짓고 휴양처이자 정착처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독학부, 칠률, 지락헌기, 유송도록 등의 산문이 동문선에 수록되었고, 난재집이란 문집을 남겼습니다.
 

제2 전시실 낙강시회
 

낙강시회는 1196년(고려 명종 26) 백운 이규보의 시회부터 1862년(조선 철종 13) 계당 류주목의 시회까지 상주 낙동강에서 666년 동안 51회의 시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퇴강에서 경천대, 도남서원, 관수루에 이르는 약 40리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낙강범월시회의 주요 발자취
 

백운 이규보의 남유시를 통해 본 상주기행
 

안쪽 전시실은 다목적 전시실로 동시의 마을 상주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제3회 상주를 그리다전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회상나루 관광지에 가면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한옥건물에서 문학도 감상하고 경천섬 풍경도 보면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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