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봄에 가볼만한 곳(봄나들이), 서울꽃구경 할 만한 서울봄꽃길 총정리

서울 봄에 가볼만한 곳(봄나들이), 서울꽃구경 할 만한 서울봄꽃길 총정리

 

 

어제는 비가 오고 나서 잠깐 꽃샘추위가 왔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추위가 오래가지는 못하겠죠?

바야흐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집에 있기가 너무 아쉬운 날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봄날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꽃길 160곳'을 발표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꽃캉스, 테마로 즐기는 서울 봄에 가볼만한곳, 봄꽃길로 떠나볼까요?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우수상 ‘봄나들이’ (반포 서래섬))

 

"이름 없는 날도 봄이 되더라

이름 없는 꽃도 향기롭더라"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걸려 있는 봄맞이 문구입니다.

길었던 겨울이 지나간 봄엔 이곳 저곳 생기가 살아납니다.

그 생기의 중심에는 봄꽃이 있는데요.

 

 

봄나들이, 드라이브, 산책과 운동, 축제, 색다른 봄꽃 등 5가지 테마로 정리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꽃길 160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선정한 봄 꽃길 160선은 서울의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우리 주변의 가까운 장소까지 총망라했으며, 총 길이만 무려 241.6㎞에 이릅니다.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우수상 ‘봄나들이’ (반포 서래섬))

 

160곳의 봄꽃길은 

▲ 공원 내 꽃길 49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중랑 캠핑숲, 남산, 서울대공원 등) 

▲ 가로변 꽃길 68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5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봄꽃길 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서울 IN 지도),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화랑대폐역’ (경춘선숲길))

 

특히 ‘스마트서울맵(서울 IN 지도)’ 웹서비스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서 무척 편합니다.

스마트폰으로도 검색이 가능하여 현재 자기 위치에서 가까운 서울 봄 꽃길을 쉽게 찾을 수 있죠.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을 주제로 한 ‘봄 꽃길 사진공모전’을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인데요.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봄 꽃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가 가능하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초순에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됩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2~3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 봄꽃 피는 시기는 개나리는 3월 24일, 진달래는 3월 26일 꽃이 피기 시작해 3월 30~31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3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장려상 ‘봄터널’ (우장산공원))

 

1.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

 

서울로7017,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남산,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경춘선숲길, 국립현충원, 안산, 석촌호수, 서서울호수공원, 삼청공원

 

교통이 편리하고 봄꽃길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로 7017,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공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경춘선 숲길,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 속 작은 산과 공원도 나들이 하기에 좋은데요. 

다양한 문화와 동네 맛집을 연계하여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꽃길

 

인왕산,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인왕산에서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직공원에서 황학정을 거쳐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이르는 인왕산길은 서울 도심에서 꽃을 즐기며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길이죠.

 

광진구 워커힐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2차로 도로를 따라 핀 오래된 왕벚나무의 벚꽃이 화려한 곳입니다. 

금천구 벚꽃로 역시 드라이브하면서 벚꽃을 즐기기에 좋답니다.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꽃비 내리던 날’ (안양천))

 

3.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봄꽃길

 

한강, 중랑천, 불광천변, 안양천변, 양재천변, 청계천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은 대부분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한강을 빼놓을 수 없죠. 

잘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평소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곳곳에 피어나는 유채, 야생화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를 연결하는 중랑천도 각 자치구별로 손에 꼽히는 봄꽃길입니다. 

제방 위로는 벚꽃이 만개하고 아래 산책로에는 유채, 장미, 창포 등 다양한 꽃이 피어납니다.

 

 

4.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서울창포원(붓꽃길),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이팝나무길), 양천구 신트리공원,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야생초화류와 허브류)

 

서울창포원에서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고,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에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이팝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감상하고 싶다면 양천구 신트리공원,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을 추천합니다.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장미터널길’ (중랑천))

 

5.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축제(3월말 4월초 예정),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4월 5일~11일), 서울대공원 벚꽃축제(4월 6일~21일), 중랑천 서울 장미축제(5월 24일~26일), 석촌호수 벚꽃축제 (4월 5일~12일)

 

봄꽃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봄꽃축제를 놓치지 말아야겠죠? 

4월 중에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와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열리며, 5월에는 중랑천에서 서울 장미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4월 5일부터 12일까지 벚꽃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봄이 되니 가 볼만한 곳이 정말 많아져서 너무 행복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