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모든 것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은 123층, 555m의 위용을 갖춘 롯데월드타워입니다.
그 위용이 대단해서 서울시의 조금 높은 곳에 오르면, 어디에서나 롯데월드타워의 존재감을 발견할 수 있죠.
이집트 피라미드, 미국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에펠탑,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대만 타이베이 101 등의 공통점은?
네, 바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이제 서울을 벗어나 대한민국 랜드마크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롯데월드타워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11월 27일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의 빠른 해결을 위해 롯데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3층, 55m 높이의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의 모든 것을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로 본 내용은 연합뉴스 '[팩트체크] '한국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얼마나 비쌀까?'와 롯데건설 유튜브 영상 등을 참고하여 정리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모습
서예 붓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미래형 수직 도시를 표방해 건설되었습니다.
123층, 높이 555m 높이로 2016년 12월에 완공되었고, 2017년 4월에 개장했습니다.
개장할 당시에는 세계 5위 높이의 빌딩이었지만, 7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 6위의 최고층 빌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828m, 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메르데카 118(678.9m, 2022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타워(632m,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아브라즈 알 바이트(601m, 2012년), 중국 선전의 핑안 국제금융센터(599m, 2017년)에 이어 6위에 해당되며, 이후는 미국 뉴욕의 윈 월드 트레이드센터(541m, 2013년), 중국 광저우의 광저우 CTF 금융센터(530m, 2016년), 중국 톈진의 톈진 CTF금융센터(530m, 2019년),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101(508m, 2004년) 등이 세계 최고층 TOP 10에 들어 있습니다.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 모습
2010년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2월에 완공되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의 건축비는?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담보로 설정된 롯데월드타워는 개장 당시 4조 2천억원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는 건설 비용뿐만 아니라 땅값, 세금, 외부 공사, 기부채납 등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롯데물산 홈페이지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의 건설비용은 약 3조 8천억원, 교통개선 사업에 투자한 비용이 5천 260억원에 달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 지분은 롯데물산이 100%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의 롯데월드타워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2018년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의 기준시가 총액은 1조1309억원으로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복합용 건물을 통틀어 전국 최고가였습니다.
1㎡당 기준시가가 914만 4000만원으로 전국 오피스텔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산정한 '2024년 오피스텔 표준가격기준액'에서 1㎡당 기준액이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롯데월드타워로 1㎡당 기준액은 178만 5천원이었습니다.
롯데그룹에서 자산 재평가를 해봐야겠지만,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가치가 6조~7조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며, 일각에서는 6조 6천억원 정도라고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롯데월드타워 중 이미 분양된 레지던스는 제외한 액수입니다.
롯데월드타워 내진 설계와 강도는 어느 정도일까?
롯데월드타워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지반의 기둥은 가로세로 직경 1m, 길이 30m의 콘크리트 기둥 108개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는 순간 초속 80m의 강풍(시속 288km)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진도 9까지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롯데월드타워 건축 통계는?
연인원은 건설 6년 동안 500만명 동원
철골은 5만톤(파리 에펠탑 7개 건설 규모)
콘크리트는 22만㎥(32평형 아파트 3,500세대 건설 규모)
서울에서 오산까지 53km 구간에 5,201대의 레미콘 차량을 세운 규모
전체 연면적은 80만㎡(축구장 115개 규모)
전체 무게는 750,000톤(서울시민 1,000만명 전체 무게)
커튼월 전체유닛은 총 21,000장(모양과 크기가 다른 17,000장)
엘리베이터는 496m 길이의 더블데크로 기네스북 기록
일반 아파트보다 6배 빠른 초속 10미터로 60초 내 500m 높이 도달
전망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79m 높이의 유리전망대(기네스북)
발전은 지열시스템과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15% 충당
아울러 롯데월드타워는 고내화 콘크리트로 지어져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3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층에서 5개의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하는데 15분이 소요되고, 피난안전구역에서 1층까지 피난용 승강기 19대를 이용해 상주인구 15,000명을 모두 대피시키는데 62분이 소요됩니다.
롯데월드타워 각 층에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을까?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롯데물산과 롯데쇼핑, 롯데호텔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업시설은 롯데월드타워의 지하 1층부터 12층에 조성돼 있습니다.
업무시설은 14~38층이며, 30층에 위치한 Workflex는 최상의 업무 가치를 제공하는 공유오피스며 31층에 위치한 SKY31 컨벤션은 국내 최고 높이의 회의 시설입니다.
42층부터 71층에는 업무·사교, 거주, 휴식이 가능한 '시그니엘 레지던스'
76~101층은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08~114층의 7개 층은 국내 최고급 오피스 공간 '프리미어 7'입니다.
117층부터 123층에는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장 시점 기준 세계 3위 높이(500m)의 전망대로, 118층에는 478m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 '스카이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017년 4월 롯데월드타워 개장 이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에 해마다 3천만명이 넘게 방문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일평균 15만명이 다녀가면서 방문객이 5천 50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답니다.
롯데월드타워가 건설된 이후에 다양한 행사와 축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앞의 석촌호수에는 2014년 10월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16년 9~10월 '슈퍼문', 2017년 4월 '스윗스완',
2022년 10월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등이 설치돼 석촌호수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롯데월드타워의 초고층 불꽃축제 및 수직 마라톤 대회 또한 매년 관심을 끄는 행사입니다.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2010년에 개장하자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96만명(20.2%) 증가했고, 대만은 '타이베이 101'이 개장 4년 후인 2008년에 외국인 관광객이 385만명에 달해 71%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한국의 롯데월드타워 개장 이후 이런 관광객 수요는 발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다소 아쉽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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