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쫄쫄호떡, 이름부터 궁금한 호떡 맛집의 정체

청주의 원도심(구도심)은 청주의 명동이라 일컫는 성안길 일대를 말하는데요.

 영화관, 식당, 옷집 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이며, 조선시대 청주읍성 안에 있는 지역이라 성안길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성안길에 있는 용두사지 철당간과 함께 오래전부터 청주읍성이 있던 성안길 일대가 청주의 중심이었음을 말해줍니다.

 

SNS에서 핫한 청주 성안길, 걷다 멈추게 되는 성안길의 매력

청주 원도심 보물, 용두사지 철당간의 역사 산책

 

 

아울러 청주 원도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 청주 중앙공원인데요.

오전 시간인데도 중앙공원 입구에 있는 쫄쫄호떡에 긴 줄을 이뤄 호떡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더군요.

 

쫄쫄호떡이 청주의 명물이라고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죠?

줄을 서서 쫄쫄호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청주 중앙공원

 

청주중앙공원은 청주 원도심 중심에 있는 공원으로 조선시대 청주관아가, 근대기엔 충북도청이 이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청주관아의 객사 동쪽에 있던 건물인 망선루와 1,000년 된 은행나무인 압각수, 목조 2층 누각인 병마절도사영문, 조헌전장기적비, 척화비 등 문화재가 많이 있는 곳입니다.

 

청주 중앙공원 산책, 도심 속에서 만난 힐링 공간(압선루,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쫄쫄호떡 매장 모습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 벌써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지나니 골목까지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맛있나 싶어지니 그냥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ㅎㅎ

 

쫄쫄호떡? 

이름이 재밌네요.

배고플 때 먹으면 쫄쫄 굶던 배도 든든해진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일까요?

 

보통 호떡은 쫀득하거나 흐물한 반면, 쫄쫄호떡은 바삭하게 튀긴 듯한 식감과 속이 공갈빵처럼 빈 공간이 특징인 호떡입니다.

확실히 먹어보면 일반 호떡과는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쫄쫄호떡 영업시간은 10:10~19:30

휴무일은 없으며,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중앙공원 옆에 있는 성안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1시간에 2,000원입니다.

 

청주 쫄쫄호떡은 청주의 대표적인 간식답게 방송에도 많이 나왔나 보네요.

6시 내고향, 나혼자 산다, 무한지대 큐, 서울촌놈, VJ특공대 등

 

쫄쫄호떡 캐릭터들인가 보네요.

 

쫄쫄호떡은 쫄깃한 반죽과 달콤한 시럽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자랑하는데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매일 직접 반죽을 만들어, 항상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네요.

 

쫄쫄호떡 가게 내부 모습

 

호떡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즉석떡볶이 전문식당입니다.

즉석떡볶이가 1인당 9,000원이고, 쫄면사리와 라면사리 등의 사리 종류들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 쫄쫄호떡(1500)과 김밥(4000), 쫄면(8000), 만두(6000) 등이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한가한 걸 보니 호떡을 사기 위한 줄이 확실합니다. ㅎㅎ

 

쫄쫄호떡은 1개에 1,500원

넓은 불판 위에 한꺼번에 14개씩 4줄, 그러니까 56개를 구울 수 있는 철판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이렇게 굽는 호떡은 금세 바닥나고 있더군요.

그래서 평일엔 팀당 구입 개수에 제한이 없지만, 주말과 공휴일엔 10개씩 제한을 해 판매하고 있더군요.

 

호떡 굽는 건 일반 호떡 굽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맛있게 구워지는 쫄쫄호떡

 

1인당 1개씩 구입해서 먹었는데요.

크기도 상당하고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졸쫄호떡의 특징은 다른 일반 호떡과 다르게 겉이 정말 바삭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함과 함께 쫄깃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일반 호떡보다 덜 느끼하고 달콤함이 입안에 퍼지면 이래서 인기가 있구나 싶어 졌습니다,

 

 

청주에 왔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간식 명소, 쫄쫄호떡.
이름처럼 독특하고 맛은 더 특별한 이 호떡은, 청주 도심의 추억 한 켠을 달콤하게 채워줍니다.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달콤한 꿀코팅까지…
청주 여행자라면, 성안길과 중앙공원 사이에서 이 ‘쫄쫄한 유혹’을 꼭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