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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여행

경주 황리단길 맛집, 기대만큼 실망스러웠던 황남밀면

by 해피이즈나우 202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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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은 내남사거리에서 황남초등학교 사거리까지의 황남동 포석로에 위치한 거리를 일컫는 말로,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처럼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매장들이 많이 들어사면서 붙은 이름입니다.

 

서울의 경리단길과 마찬가지로 1960~70년대 낡은 옛 건물들이 있는 지역으로, 인근에 대릉원과 한옥마을 등이 있어 문화재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어려워졌는데요.

분위기 좋은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점과 기념품 가게 그리고 개성있는 식당 등이 들어서면서 주변 골목과 주택가까지 확장되면서 젊은이들의 핫한 동네가 된 것입니다.

 

비 오는 날 경주 황리단길 풍경 (주차장 정보)

 

 

지난 주말에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다가 황남밀면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경주 황리단길에 들렀는데요.

6년 전만 해도 황리단길은 이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이때 먹었던 황남밀면의 밀면이 너무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황남밀면은 기대가 컸던 것인지, 아니면 황남밀면의 맛이 변한 것인지 굳이 부산 가던 길에 왜 들렀나 실망스러움만 느끼고 나왔습니다.

 

황리단길에 있는 황남밀면

 

영업시간은 11:00~20:00, 브레이크 타임은 15:30~16:30

휴무일은 없으며,

주차장 역시 없습니다.

 

2019년 여룸에 경주 여행 와서 너무 맛있게 먹고 가서 경주에 가면 황남밀면은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집입니다.

 

점심시간 피크인 12시 30분 정도의 황남밀면 식당 내부 모습

 

한 팀만 식사 중이었고, 식당 안은 텅 비어 있었는데요.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 3~4팀이 더 들어오긴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예전과 너무 다른 모습에 예전에 알고 있던 황남밀면이 아닌가 싶었지만, 그곳 맞습니다.

예전엔 줄 서서 30분 가까이 기다려 먹어도 후회 없을 정도로 극찬했던 식당인데, 이렇게나 찾는 사람이 없다니 놀라울 수밖에 없었네요.

 

그것도 밖엔 비가 내리지만 주말의 황리단길엔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맛집, 황남밀면

 

황남밀면 메뉴

 

물밀면(소) 10,000원, 물밀면(대) 20,000원

비빔밀면(소) 10,000원, 비빔밀면(대) 20,000원

황금들깨밀면 11,000원, 황남육회밀면 17,000원

김치만두(6개) 6,000원, 제주흑돼지튀김만두(5개) 6,000원

 

예전엔 물밀면과 비빔밀면, 매운밀면, 제주흑돼지 연탄불고기 4가지만 있었는데, 만두와 들깨, 육회밀면 등으로 메뉴가 조금 늘었고, 가격도 2,000원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반찬은 셀프바, 육수 역시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는데 육수는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김치만두와 제주흑돼지튀김만두를 주문했는데요.

김치만두는 그럭저럭 맛있는 수준이었고, 특이해서 시킨 제주흑돼지튀김만두는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비빔밀면(소)

비주얼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 합니다.

 

물밀면(대)

보기엔 무척 시원하고 맛있게 보입니다.

 

좌측은 현재의 황남밀면, 우측은 6년 전 먹었던 황남밀면입니다.

외견상으로는 제일 위에 계란 지단이 사라진 것 빼고는 예전 밀면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크게 변함없어 보이는 밀면을 먹었는데, 예전에 먹던 맛은 분명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부산의 밀면 원조라 하는 가야밀면을 자주 먹었었는데, 황남밀면을 먹은 이후로 가야밀면보다 맛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먹은 맛으로는 부산의 많은 흔한 밀면집보다 낫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전 느끼지 못했지만, 같은 일행의 말로는 식당 내에 향수 같은 냄새가 나서 싫다고도 하더군요.

 

부산 내려가는 길에 황남밀면이 생각나 돌아오면서 까지 들렀는데, 너무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올 때 왜 이리 사람이 없지?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황남밀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주인이 바뀌었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맛있던 밀면이 이렇게나 변했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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