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는 서울에서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인데요.
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내고 영종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영종도에 와서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 그리고 선녀바위해수욕장까지 구경하며 산책했는데요.
영종도에 와서 한꺼번에 이렇세 세 곳의 해수욕장을 둘러본 건 처음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차가운 겨울의 서해바다는 동해바다 못지않게 푸른빛을 띤다는 것 또한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용유도의 슬픈 전설이 내려오는 선녀바위와 선녀바위해수욕장 풍경
해질 무렵엔 다시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왕산이나 을왕리해수욕장의 일몰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선녀바위해수욕장 포토존
영종도의 수많은 해변 중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곳을 꼽으라면 단연 선녀바위해수욕장일 것입니다.
이곳은 고운 모래사장보다는 바다 곳곳에 솟아오른 기괴하고도 아름다운 바위들이 주인공인 곳인데요.
선녀바위를 포함한 기암괴석의 바위도 아름답고, 서해로 지는 일몰과 낙조,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선녀바위해수욕장은 기암괴석 중 선녀바위라는 돌이 있어서 부르는 명칭입니다.
선녀바위는 옛날 호군(군관)의 첩이었던 여인이 남편의 사랑을 잃고 바다에 몸을 던졌는데, 그 여인의 몸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바위의 모양이 마치 선녀가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선녀바위해수욕장은 화려한 상가들이나 화려한 조명이 즐비한 곳은 아닙니다.
대신 자연이 수천 년 동안 깎아 만든 바위와 그 바위에 부딪히는 정직한 파도 소리가 있는 곳입니다.

선녀바위 방향
1시간 전에 비해 벌써 물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요.
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는 전설 속 여인의 눈물처럼 애처로우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낮엔 차가운 날씨 덕분에 시야가 확 트여 일몰도 예쁘다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해가 떨어지는 수평선 위로 구름이 몰려들면서 원하는 일몰과 석양은 볼 수 없었네요.


해가 보이지 않는 대신 구름 주변으로 붉게 물든 석양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수평선을 떨어지는 일몰을 보지 못하더라도 해가 진 후 붉게 물든 석양, 낙조를 보고 싶었으나, 밤이 되면서 너무 추워 해변에 서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차로 와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경기도.인천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파주 삼릉] 영릉, 추존 진종(효장세자)과 효순왕후의 쌍릉(조선왕릉) (0) | 2026.02.15 |
|---|---|
| 영종도 일몰 명소, 마시안해변의 아름다운 일몰 (0) | 2026.02.08 |
| 겨울바다와 커피, 영종도 왕산 마리나항 카페, 키 카페(Quay Cafe) (0) | 2026.02.06 |
| [코리아 둘레길] DMZ 평화의 길 코스, 소요시간, 난이도 등 총정리 (0) | 2026.01.07 |
| 정서진 노을종에 걸린 서해 일몰 (1) | 2025.12.01 |
| 화담숲 단풍 - 이끼원, 탐매원, 자작나무숲, 양치식물원 (0) | 2025.11.18 |
| 가을 단풍이 예쁜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1) | 2025.11.06 |
| [자유로 휴게소] 파주출판도시 자유로휴게소 풍경 (0) | 202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