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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나트랑에서 달랏 가는 길, 거리, 휴게소 등 정보

by 해피이즈나우 2026.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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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에서 오전 일정을 맞추고 달랏으로 이동하는 시간

3박 5일 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지 않았나 싶네요.

 

나트랑에서 달랏까지는 거리가 약 140km 정도로 우리나라 같으면 1~2시간이면 갈 거리인데요.

베트남 나트랑에서 달랏까지는 산악도로인  국도 27C를 달리다 보니 3시간 30분 정도의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전하는 것도 까다롭고 구불구불 오르다 보니 속이 매스꺼운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멀미 자주 하시는 분들은 멀미약 필수입니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많은 비로 곳곳에 산사태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모습은 이동 중에 또 다른 사고가 나지 않을까 다소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달랏까지 가는 동안 혼지아오 계곡(Hon Giao Stone Stream)과 CỬA HÀNG XĂNG DẦU PHÚC LÂM 89의 주유소가 있는 휴게소를 각각 들리게 됩니다.

나트랑에서 달랏 가는 길, 거리와 두 번 들리는 휴게소 정보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나트랑에서 달랏 가는 길

나트랑에서 출발해 30분 정도 달리니 산악지형이 나오기 시작하고 곳곳에 사진처럼 산사태 흔적이 너무 많이 보이더군요.

 

베트남 나트랑이 있는 카인호아성과 닥락성 등에 작년 11월 16일부터 일주일 정도 이어진 폭우로 6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하며, 산악지역 곳곳에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달랏에서 나트랑을 오가는 산악 지형엔 곳곳에 산사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나트랑에서 달랏 가는 길, 베트남 카인호아성 칸레 고개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32명이 탑승한 버스 한 대를 덮쳐 6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이 국도는 해발 1700m에 가까운 산악도로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진즉 산사태를 막을 보강공사나 가림박 등을 설치해 추가 사고를 방지했을 텐데 베트남은 아직 길만 뚫고 방치하고 있네요.

 

사진에 있는 산사태 모습은 극히 일부이고, 실제 달리면서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당시 산사태 때에 100톤 이상 나가는 대형바위는 물론 진흙 등이 밀려 내려와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하네요.

 

나트랑에서 달랏으로 가는 길, 

1시간 정도(45km 지점) 달리다가 들린 첫 번째 휴게소는 Suối Đá Hòn Giao(수이다 혼지아오, 혼지아오 계곡)이라고 적힌 휴게소입니다.

 

칸레고개가 시작되는 초입에 위치합니다.

수이다는 베트남어로 돌 계곡을 뜻하는데, 휴게소 옆으로 계곡이 흘러 지나가고 있습니다.

 

달랏과 나트랑을 오가는 관광차 기사,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슬립핑버스 승객들 등 이 길을 지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휴게소입니다.

 

제트남에는 장거리 이동이 보통 5시간~30시간이 걸리는 나라라서 슬립핑버스가 많이 다니는데요.

2열 2층구조의 침대같은 좌석에 개별 독립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버스에 탈 땐 신발을 벗어 비닐봉지에 넣고 탄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휴게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베트남 휴게소입니다.

식당과 카페, 잡화점 등이 있네요.

 

상가 영업시간은 휴무일 없이 매일 06:00~21:00까지 영업합니다.

 

혼지아오 계곡 휴게소 카페 메뉴

 

망고스무디, 수박스무디, 아보카도 스무디, 두리안 스무디, 잭푸르트 스무디 등을 비롯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코코넛커피, 베트남 커피, 카카오 등이 있는데 40,000~50,000동(2,200~ 2,700원) 수준입니다.

로컬카페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네요.

 

베트남에 왔으니 코코넛 커피로~!

 

일회용 코코넛 커피는 맛이 별로 없는데, 베트남 현지에서 마시는 코코넛 커피는 저의 최애 음료입니다.

이번 베트남 여행하는 동안 코코넛 커피는 하루 1~2잔을 마셨네요.

 

휴게소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고, 그 뒤 출렁다리를 지나면 강같이 생긴 계곡이 보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약돌 정원과 소수민족(T’rin족)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점시 들린 휴게소라 여유가 없어 그대로 나왔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캠핑이나 물놀이, 래프팅 등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나트랑에서 달랏으로 향하는 27C 국도(칸레 고개)의 여정 중, '수이다 혼지아오'를 지나 고산지대로 접어들면 만나게 되는 두 번째 휴게소입니다.

주요 거점인 CỬA HÀNG XĂNG DẦU 푸클람 89(Phúc Lâm 89) 주유소 겸 휴게소입니다.

 

본격적인 급경사와 커브가 이어지는 칸레 고개(Khanh Le Pass) 구간은 주유소가 거의 없는데요.

그래서 운전자들이 산을 오르기 전 연료를 가득 채우는 필수 코스라고 합니다.

 

대신 화장실만 있고, 다른 편의시설은 전혀 없습니다.

 

주유소 뒤쪽 화장실 

이게 다 인 휴게소...

 

해발 고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부터 나트랑의 더운 공기가 사라지고 달랏 특유의 서늘하고 맑은 공기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아울러 이곳은 안개가 자주 끼는 구간의 초입에 해당하고, 기사들과 여행객들은 잠시 쉬며 산 정상부의 안개 상황이나 도로 상태(산사태 여부 등)를 파악하기도 한다네요.

 

파란 하늘이 매혹적이던 달랏 하늘

여행하는 내내 이런 하늘을 마주했는데, 한국의 서울도 이런 날들이 이어지면 어떨까 싶어 살짝 부러워졌네요.

 

두 번째 휴게소에서 나와 다시 1시간 넘게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비닐하우스 단지가 장관으로 펼쳐진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음은 달랏가는 길, 라달랏 호텔에서 바라본 달랏의 비닐하우스 풍경을 유튜브 영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산비탈을 가득 메운 하얀 비닐하우스 물결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현지에서는 이를 온실의 바다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달랏에 비닐하우스가 많은 이유?

 

대구효성여대에서 화훼장식학을 가르치던 김진국 교수가 1990년대 초반 제2의 정착지를 찾아 동남아 10개국을 2년간 돌다가 1994년 달랏을 찾았는데요.
움막을 짓고 삽과 괭이로 바위를 깨고 돌을 날르며 8년 동안 험난한 작업으로 5000평을 계단식 밭을 개간했습니다.

해발 1500~1700m 고랭지라 꽃을 재배하는데 최고였고, 1년에 4번이나 수확하는 모습을 보고 달랏 사람들이 비닐하우스를 지으며 따라 한 것이 지금의 달랏 비닐하우스 모습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베트남 1인당 GDP가 1000달러 정도지만, 달랏의 농가 수입은 4000~5000달러에 이르는 부를 만들었습니다.

달랏 사람들은 한국인 교수인 김진국 교수를 코리안 파파라고 부른답니다.

 

그의 도움으로 달랏대에는 2005년 농과대학, 2006년 난연구센터가 만들어졌고, 2004년엔 한국어학과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나트랑에서 달랏까지, 달랏에서 나트랑까지 3시간 반을 이동해야 하는 험난한(?) 길은 나트랑/달랏 여행의 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음은 나트랑에서 달랏 가는 길, 달랏에서 나트랑 가는 길에 찍은 풍경을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달랏의 비닐하우스 풍경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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