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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투어 (가을풍경)

by 해피이즈나우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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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캠퍼스투어 (가을풍경) 

 

 

대학로 나들이를 갔다가 가까이 있는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는 방문해 봤는데 서울캠퍼스는 처음이었고, 딸 아이에게 학교를 구경시켜 주고 싶었죠.

 

요즘 대학 서열을 '서고연 서성한' 또는 '서연고 서성한'이라고 불리우죠?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로 이어지는 순위를 말하는데, 속칭 일류대학을 일컫는 말로 상통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성균관대는 그런 측면에서 최고의 대학임에는 틀림 없고, 역사 또한 600년이 넘는 가장 오래된(?) 대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성균관대학 내에 조선시대 최고학부인 성균관이 자리하고 있는 역사가 살아있는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의 가을풍경을 담았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입구에는 1398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습니다.

개교한지 600년이 넘은 거네요?

 

1398년(조선 태조 7) 이성계가 조선의 국립 최고학부로 동북방 숭교방(현재의성균관대학교 명륜캠퍼스) 위치에 성균관을 설치합니다.

그래서 이 전통을 계승한 대학이라는 자찬으로 건학원년을 1389년으로 잡고 있는 것이죠.

 

 

1895년(을미년)에 3년제 경학과가 설치되면서 근대교육체제를 확립하고, 1910년 국권침탈로 성균관이 경학원으로 개편됩니다.

1930년 일제에 의해 경학원 내에 명륜학원(명륜전문학원)이 설치되고, 1939년에 명륜전문학교, 1944년 명륜연성소로 개편됩니다.

 

1946년 김창숙이 재단법인 성균관대학을 발족시키고 초대 학장에 취임하고, 195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합니다.

1965년 고.이병철 삼성회장이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삼성문화재단이 학교운영을 맡게되고, 1979년에 수원에 자연대학캠퍼스가 신축됩니다.

 

1996년에 의과대학 설립인가를 받고, 그해 11월 삼성재단이 성균관대학교 재단을 인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성균관대학교는 명륜동 서울캠퍼스를 인문사회과학캠퍼스를 두고 있고, 수원에 자연과학캠퍼스를 두고 있습니다.

서울캠퍼스는 규모가 작은편이나 수원캠퍼스는 규모가 상당한 편입니다.

 

학교 입구에 세워져 있는 하마비와 탕평비각

 

비각 안의 탕평비는 1742년(영조 18)에 세운 것인데요.

기나긴 당쟁의 폐해를 막기 위해 능력있는 관리를 골고루 뽑는 탕평책을 펼쳤고, 이 비를 세워 그 의미를 널리 알렸다고 합니다.

 

 

영조는 이 비에 "두루 사귀어 편당을 짓지 않는 것이 군자의 마음이고, 편을 가르고 두루 사귀지 못하는 것이 소인의 마음이다"라고 적었습니다.

 

요즘 정치인들이 새겨 들어야 할 문구네요.

 

비각 오른쪽에 세워진 하마비에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은 이곳에서부터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 적혀 있는데 종묘나 궁궐의 문 앞에 서 있는 비 입니다.

 

그리고 조금 걸어가면 조선시대의 성균관이 나오는데요.

대학 캠퍼스에 거대한 조선최고 학부가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입구에 있는 문인데 이곳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대학 입구의 성균관컨벤션웨딩홀 앞으로 들어가는 문을 이용하거나 이곳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 성균관대학교 내에서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성균관은 고려말과 조선시대의 최고 교육기관인 태학의 명칭으로 학궁, 반궁이라고도 하였다고 합니다.

 

성균관대학 내에 있는 '성균관과 서울문묘 석전대제'

 

성균관대학교 진입로 모습

토요일 오전이라 한가하네요.

 

성균관(문묘)위에 화사하게 핀 은행나무와 단풍모습

 

가을이 깊어감을 느낄 수 있네요.

 

성균관대학교는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창원삼성병원 등 세 곳의 병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6년 삼성재단이 성균관대를 인수한 이후 학교 인지도나 레벨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비천당 모습

 

비천당은 조선후기에 건립된 성균관의 별당으로, 유생들의 학습장소, 임금이 성균관에 친립하여 과거를 볼 때 장소로 사용했던 공간입니다.

 

 

1946년 9월 이후 성균관대학에서 비천당을 대학본부로 사용하기도 했고, 대학도서관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본 건물은 1988년에 다시 복원된 것이라 하네요.

 

사진의 우측으로들어가면 성균관 명륜당과 서울문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학 내에 있는 '성균관과 서울문묘 석전대제'

 

비천당 모습

비천당이란 이름은 주자가 성인을 찬한 글 중 비천대유라는 글귀에서 인용되었다고 합니다.

양 옆의 재실에는 일량재, 벽입재라 명명하였는데 모두 송시열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모습

 

학생회관과 경영관이 보이고, 그 뒤로 다산경제관과 퇴계인문관이, 옆으로는 영재교육원과 법학관이 있습니다.

 

후문쪽으로는 와룡공원이 연결되고, 북악산길이 이어집니다.

 

학생회관 앞에는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이 세워졌는데요.

그 안에 새천년홀이 들어 서 있다고 합니다.

 

건물이 몇 개 되지 않을 정도로 인문사회과학캠퍼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최고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의 가을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꿈도 심어주고 싶었지만, 걷는 자체가 싫은가 봅니다. ㅎㅎ

 

600주년 기념관 앞까지만 갔다가 내려와 성균관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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