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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오설록 차밭, 설록 도순다원(돌송이차밭) 풍경

by 해피이즈나우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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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차밭, 설록 도순다원(돌송이차밭)  풍경

 

 

제주도에 가면 한번쯤은 들리는 오설록 차밭.

화장품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불모지를 개간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다원과 현대식 제다공장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오설록 다원으로 가는 곳은 오설록 티뮤지엄이 있는 서광차밭을 주로 가게 되는데, 이곳 말고도 서귀포시에 있는 설록도순다원(돌송이차밭)과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한남차밭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 한적하고 알려지지 않은 돌송이차밭이라고 불리는 설록 도순다원을 방문했습니다.

차밭에 눈내린 풍경이 예쁘고, 한라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녀온 사람들은 무척 좋아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돌송이차밭(도순다원)은 중산간서로와 제2산록도로 사이에 위치하는데 구불구불한 좁은 길을 5분 정도 달려야 나옵니다.

 

도순다원은 관광지라기보다는 오설록의 녹차를 생산하는 차밭이 있는 곳입니다.

위 사진은 제일 위쪽에 있는 공장인가 보네요.

 

 

편의시설이나 카페가 없이 차밭으로만 만들어져 있어 풍경을 보러 가는 곳입니다.

따라서 별도로 입장료나 그런 건 없답니다.

 

도순다원 입구에 있는 동백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나서 함참 지고 있는 모습인데, 떨어진 빨간 동백꽃이 너무 예쁘네요.

 

내부로 차량진입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므로, 차를 세워두고 다원으로 걸어가면서 구경하면 되는데, 비 오는 날이라 아무도 없어서 차를 끌고 들어갔다 잠깐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도순다원은 녹차 생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효과를 지니고 있는 생태관광지입니다.

 


​​​​​​​앞으로는 한라산을 마주해 녹차밭과 어우러진 한라산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뒤로는 제주의 바다를 배경으로 삼고 있답니다. 

 

다원을 바라보면 바다를 보듯 호연지기를 느끼는 듯합니다.

눈 내린 도순다원 풍경을 보니 정말 멋지더라고요.

 

도순다원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아무도 없어서 오롯이 우리만 방문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맑은 날엔 한라산 풍경이 바로 보이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구름에 가려 볼 수는 없었네요.

 

그냥 그대로 차밭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풍경입니다.

비가 내려 온전히 걸으면서 구경하면 좋겠는데, 제법 많은 비가 내려 차로 이동하면서 찍다보니 한정적으로만 찍었습니다.

 

도순다원(돌송이차밭)은 예부터 화산재가 굳어서 돌멩이같이 잘게 부서진 돌덩이가 많아 돌 송이라 불리어 왔다고 합니다.

돌이 전부였던 황무지를 맨손으로 일궈낸 곳이라 오설록의 아름다운 집념이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난 차밭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접하고 있어 매년 4월 한라산의 잔설을 품은 산바람과 바다의 수분을 머금은 바닷바람이 밤낮으로 불어와 돌 송이 차밭에서 채엽한 녹차는 향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오설록은 1979년에 돌송이차밭 부지의 돌밭을 개간하면서 차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의 시작이 바로 이곳, 도순다원인 것이네요.

 

 

1983년에 제주 녹차를 처음으로 수확하여 설록티백 등을 출시했고, 1984년에는 오설록 티뮤지엄이 있는 서광차밭을 조성했으며, 1995년에는 한남차밭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에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인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을 개관했고, 지금까지 세계적인 티 어워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고 서성황 회장의 집념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를 정립하게 된 곳이네요.

제주도는 연평균기온 14도 이상, ph 4.0~5.0의 약산성 토양, 연간 강우량 1600mm 이상의 고온 다습한 기후가 차 나무가 잘 자라는 최적의 산지라고 합니다.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최대 규모의 국산 차로 성공했네요.

더불어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로 하여금 멋진 풍경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도순다원 위쪽으로 올라가니 차밭 위로 온통 묘지가 있습니다.

도순리 공동묘지라고 하네요.

 

앞에 보이는 건물이 설록다원 공장이고 아래쪽으로 도순다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설록 티뮤지엄이 있는 서광차밭처럼 온전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속 차밭이기에 자연속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 내린 날이나 날씨가 화창할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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