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가을풍경

선유도공원 가을풍경

 

 

지난 일요일, 선유도공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가을 날씨에 선유도의 가을을 느끼기 위해 아이와 둘이서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고 여유로운 휴일을 보내고 왔네요.

 

선유도공원은 한강 내의 섬으로 선유도의 옛 정수장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재활용 생태공원입니다.

공원이 예뻐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선유도의 가을풍경, 한번 구경하시죠....

 

선유도는 조선시대에는 섬이 아니라 육지에 붙은 봉우리였는데 '신선이 놀던 산'이란 뜻의 선유봉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선유도는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명소였으나 1925년 큰 홍수 이후 선유도의 암석을 채취하여 한강의 제방을 쌓는 데 사용하면서 훼손되기 시작했습니다.

1965년에 양화대교가 이곳을 통과하며 건설되고, 1978년에 선유정수장이 세워지면서 옛 모습을 잃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 이후 선유정수장은 강북정수장과 통합되고, 보행교인 선유교가 만들어지고 2002년 7월에 선유도공원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선유도공원은 폐기된 공장시설을 재활용한 공원으로 수생식물원과 시간의 정원,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뜯어 내고 기둥만 남겨 만든 녹색기둥의 정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재생공간이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안내도

 

선유도공원 이용 가능시간은 06:00 ~ 24:00까지입니다.

그리고 섬 전체가 금연지역이고,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답니다.

 

 

선유도공원 주차장은 양화 2주차장이나 양화 3 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하면 되는데요.

기본 30분에 1,000원, 초과 10분당 200원입니다.

(1일 최고 10,000원)

 

우리는 선유교를 걸어서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양화한강공원 모습,

가을이 느껴지는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한강과 선유도공원이 보입니다.

 

선유교 모습

 

선유교를 건너면 선유교전망대가 나옵니다.

 

선유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풍경

날씨가 맑아 볼만 하네요.

 

합정역과 양화대교 모습

 

월드컵대교와 하늘공원

 

계단으로 내려오면 선유도공원에서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어느새 이렇게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네요.

 

잔디광장에서는 단체로 온 분들의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듯...

 

아이도 단풍 앞에서 기념촬영 찰~칵!

 

수생식물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대나무 숲도 나오고,

 

예전에 사용하던 물의 통로가 그대로 있는 모습

 

많은 작가들이 모델을 앞에 두고 사진찍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담쟁이의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선유도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수생식물원 모습

 

은행나무 잎도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선유도 이야기관 앞의 잔디광장에도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선유도공원 이야기관

 

입구에는 낚서로 가득한 피아노...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피아는 치는 재미에 푹 빠집니다.ㅎㅎ

 

내부 창문에는 새 지킴이 버드맨을 형상화하여 창문에 그려 놓은 모습

 

지하에는 각종 펌프들이 예전 그대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뜯어 내고 기둥만 남겨 둔 곳에 식물을 심어 둔 녹색기둥의 정원입니다.

이곳도 단풍으로 물들어 갑니다.

 

선유도공원 온실

 

선유정입니다.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잠시 쉬어가기로 했네요.

 

양화대교 모습

 

선유도공원의 유일한 카페 및 편의점인 나루카페 입니다.

 

옥상과 야외 테라스에서 컵라면이나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부리면 좋겠어요.

그리고 옥상에서 바라보는 서울 한강의 전망도 너무 예쁘답니다.

 

선유도공원,  집 근처라 자주 찾아가지만 갈 때마다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아직 단풍이 한창은 아니지만 1~2주만 있으면 멋진 가을풍경을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년 10월 21일 선유도의 가울풍경과 단풍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