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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리드로 전기 시간별 요금제 시범운영, 슬기로운 전기사용

by 해피이즈나우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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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리드로 전기 시간별 요금제 시범운영, 슬기로운 전기사용

 

 

서울시가 전기사용 시간이 많은 시간을 피해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사용하면 요금을 깎아주는 시간별 요금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합니다.

동일한 전기사용을 하더라도 시간대별 단가가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단가가 낮은 시간대 전기 이용을 많이 하면 슬기로운 전기사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력소비를 분산해 발전소 가동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는데요.

서울시는 우선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내 손안의 서울에 나온 기사를 바탕으로 스마트그리드로 시간별 요금제 시범도입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시간별 요금제’는 통상적으로 시민들의 전력 소비량이 많은 낮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전력사용량이 적은 밤과 아침 등 그 외 시간은 비교적 저렴한 요금을 책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시간대에 관계없이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 요금이 비싸지는 누진요금제 방식입니다.

소비자는 친환경 소비자로 거듭나고 전기요금 부담도 줄일 수 있는데요.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를 알고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간별 요금제는 국가 전체 전력 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적입니다.

출퇴근 시간 ‘러시아워’처럼, 전기사용량도 피크시간대가 있는데, 시간별 요금제를 통해 이용자를 분산시키면 추가로 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시간별 요금제는 영화관이 주말엔 비싼 요금을 적용하고 오전엔 조조할인으로 관객을 분산시켜 효율을 높이는 것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서울시의 시간별 요금제 시범도입 서대문구 서울형 에너지 혁신지구 내 남가좌 래미안, 홍제원 현대, 홍제 센트레빌 아파트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간별 요금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상으로 2023년 9월까지 시행하게 됩니다.

서울형 에너지 혁신지구는 자치구 단위로 에너지절약, 효율화, 생산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을 말하는데요.

시는 지난 2019년 7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서대문구를 에너지자립 혁신지구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시범도입이 되는 주민들은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3,000가구 각 가정의 전기, 난방, 가스 검침기엔 ‘스마트미터기’(원격검침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 정보를 연동하는 모바일 앱도 구축했습니다.

서울시는 사업 기간 동안 참여가구에 월 2,000원의 전기요금 할인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스마트미터기는 전력사용량을 실시간(5분 단위) 수집한 후 전력공급자와 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게 됩니다.

전력공급자는 시간대별 전기 수요를 고려해 전기요금을 탄력적으로 산정합니다.

소비자는 앱으로 우리 집 전기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전기요금을 분석한 후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 중에는 양천구 2,000가구에 시간별 요금제를 추가 도입한 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타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서울시 2019년 공모선정)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는 전력망에 IoT(사물인터넷) 같은 ICT 기술을 적용해 전력생산자와 소비자가 전기사용량과 공급량 정보를 실시간 주고받는 방식을 말합니다.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해 이밖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되는데요.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기를 쓰는 소비자에게 별도 전기요금 단가를 부여하는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이 남을 때 다른 가정과 나눠 쓰는 ‘공유태양광 서비스’, 전력거래소 요청 시 사용자가 평상시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국민DR(수요자원 거래)’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스마트 그리드 사업으로 시범 도입되는 시간별 요금제가 잘 정착되어 친환경 전기요금제가 정착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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