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달리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볶음 맛있어요
고좌읍 종달리 해안도로에 있는 소금바치 순이네(소금밭이 순이네)는 돌문어 볶음이 유명한 맛집입니다.
작년에 이곳에서 돌문어볶음을 먹은 이래로 이번 제주여행에서도 먹고 싶어 일부러 찾았습니다.
제법 많이 알려진 곳이라 항상 손님들로 북적되는데, 구좌읍 종달리 소금바치 순이네의 돌문어볶음 맛이 어떤지 적었습니다.
소금바치는 '소금밭'이란 표준어를 일컫는 말로 '소금밭이 순이네'가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제주도에는 예로부터 서해안처럼 뻘이 없어서 소금이 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내포구 근처에 돌염전인 빌레가 있었고, 이곳 종달리에 소금밭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소금바치 순이네 영업시간은 09:30~20:00, 주문 마감은 19:00, 브레이크 타임은 15:30~16:30입니다.
휴무일은 매월 1, 3째주 목요일이며, 가게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금바치 순이네 앞은 제주 동쪽 바다와 인접해 있고, 길 건너엔 아름다운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전망할 수 있는 종달리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종달리 - 우도를 왕래하는 여객선도 있고요.
성산일출봉과 우도 풍경이 예쁜 바다전망 좋은 곳, 제주 종달리 전망대
식사 후 잠시 잠시 산책도 하며 전망대에서 멋진 바다풍경을 보고 가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는 수국길이 예쁜 해안도로 이기도 합니다.
오후 4시 정도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생겨서 종달리 전망대에 가서 바다전망을 즐기다 들어왔습니다.
다소 이른 저녁시간(?) 이기에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소금바치 순이네 메뉴
돌문어볶음이 30,000/40,000원, 해물탕이 40,000/50,000원이고요.
단일 메뉴로 해물뚝배기, 전복뚝배기, 성게국, 보말국, 전복죽, 톳성게비빔밥, 우럭매운당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주여행을 하다 보니 작년에 비해 대부분 가격이 500~1000원 정도 올랐는데 이곳은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소금바치 순이네의 시그니처는 역시 돌문어 볶음, 모자라는 음식은 추가로 다른 음식을 주문하면 됩니다.
정갈한 밑반찬들
우측 하단의 녹색 반찬은 해변의 모래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번행초라고 하는데요.
해열과 해독 등에 좋고, 위장염, 위암, 위궤양, 자궁암, 부스럼,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인 딸아이 포함해서 4명이 방문했는데요,
돌문어 볶음 소자를 주문해서 공깃밥과 함께 비벼 먹었습니다.
매콤해 보이는 빨간 양념과 돌문어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 있고, 홍합도 몇 개 들어 있습니다.
그 아래에 소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돌문어 볶음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먼저 홍합 껍데기를 추려주고, 깻잎과 소면을 양념에 쓱싹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소면이 모자라면 추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문어가 무척 부드럽습니다.
조금 매콤한 맛이고, 보기에도 빨간 양념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소면과 돌문어를 깻잎과 함께 먹으면 되고, 남은 양념은 공깃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돌문어 볶음, 이 맛에 매년 다시 찾고 있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까지 갖춘 맛집, 구좌읍 종달리 맛집이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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