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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한강 여의도 무궁화동산(in 서울마리나 요트클럽)

by 해피이즈나우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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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여의도 무궁화동산(in 서울마리나 요트클럽)

 

 

어제 한강 라이딩을 갔다가 무궁화꽃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보고 잠시 멈춰서 구경했네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숨바꼭질의 응용 놀이 중 하나로 요즘 같은 시대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란 드라마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검색해보니 참 다양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가장 먼저, 이미 알고 있듯 숨바꼭질 놀이에 관한 것으로 10자를 외친 후 움직이는 사람을 잡아내는 놀이가 있고,

김진명 작가의 4공화국 시절 핵무기 개발을 소재로 한 소설 이름,

1995년에 개봉한 황신혜, 정보석 주연의 영화,

2017년에 KBS1 TV에서 방영한 경찰드라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우리나라 국화가 바로 무궁화입니다.

 

한강 라이딩하다가 여의하류 IC, 서울마리나 요트앤클럽 앞에 있는 무궁화동산에서 무궁화꽃을 담아 봤습니다.

 

한강 서울마리나 앞 무궁화동산

영등포구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함께 무궁화를 심어 가꾸는 곳입니다.

 

예전엔 우리나라 꽃이면서도 시골에서 자생하는 무궁화 말고는 보기가 어려웠던데 비해 지금은 국화라는 상징성으로 지자체마다 무궁화동산이나 무궁화 공원을 조성해 이제는 쉽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무궁화는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오잉? 

무궁화는 無窮花라는 한자어로 구성된 말인데요? 

 

무궁화는 예로부터 쓰여오던 순우리말로 뜻이 좋은 무한할 무, 끝없을 궁, 꽃 화를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즉, 처음부터 무궁화라는 건 한글로 영원히 피고 지지 않는 꽃, 영원무궁토록 빛나 겨레의 환한 등불이 될 꽃이란 의미로 한자를 일부러 만든 단어인 것입니다.

 

따라서 무궁화란 단어는 한자의 본 고장인 중국에는 없는 단어라고 합니다.

세종대왕 25년에 훈민정음을 창제하며 무궁화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하며, 이번에 저 역시 무궁화가 순우리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궁화꽃 종류 

 

무궁화의 종류는 200종 이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주요 품종은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의 3종류로 구분하고, 꽃잎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의 3종류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우리나라 무궁화 종류에는 홍단심계, 자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 배달계, 백단심계 등이 있습니다.

 

이곳 무궁화동산엔 이 무궁화꽃 종류들이 다 있는 듯합니다.

 

무궁화는 '삼천리 무궁화 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피는 꽃입니다.

여름에 무려 100일 동안 한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고 알려졌는데요.

날마다 피고 지는 국가를 상징하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무궁화꽃 사잇길

 

무궁화는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낙엽관목입니다.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등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근화라고도 불리며, 무궁화 꽃말은 한자에 나오듯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을 뜻합니다.

 

 

잎은 늦게 돋아나고 어긋나며 자루가 짧고 마름모꼴 또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6cm, 너비 2.5∼5cm며 얕게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잎 뒷면에는 털이 있습니다.

꽃은 반드시 새로 자란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피고 대체로 종 모양이며 자루는 짧습니다.

 

수술은 많은 단체수술이고 암술대는 수술통 중앙부를 뚫고 나오며 암술머리는 5개입니다.

꽃받침 조각은 달걀모양 바소꼴인데 성모가 있고, 외부에는 꽃받침보다 짧은 줄 모양의 외악이 있습니다.

열매는 길쭉한 타원형으로 5실이고 10월에 익으며 5개로 갈라집니다.

종자는 편평하며 털이 있습니다.

 

꽃피는 기간이 7∼10월로 길어서 정원·학교, 도로변, 공원 등의 조경용과 분재용 및 생울타리로 널리 이용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무궁화를 우리나라 국화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궁화는 대체적으로 일조를 좋아하고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곳은 싫어합니다.

 

적당한 토양에 무궁화 나무가지를 잘라 땅에 묻으면 신기하게도 잘 자라납니다.

어려서 학교 다닐 때 집에 무궁화 가지를 잘라 번식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무에 무궁화꽃이 이렇게 가득 피어 잇으니 조경용으로도 좋아 보입니다.

다만, 향기가 나지 않는 부분은 다소 아쉽지만요.

 

무궁화꽃 종류, 백담심계로 보입니다.

 

무궁화꽃 종류, 배달계

 

무궁화꽃 종류, 자단심계

 

무궁화꽃 종류, 홍단심계

 

이곳 무궁화동산은 2016년 71회 식목일 기념으로 식재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무궁화 아래에는 여름의 대표적인 잡초인 개망초가 가득 피어있습니다.

 

계란꽃이라 불리는 잡초에 불과하지만, 가까이 자세히 보면 제법 매력적인 꽃입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도 자세히 보면 무척 예쁘고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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