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정서진 풍경
오랜만에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을 따라오면서 계양대교와 수향루,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전망대 등을 구경한 후 최종 목적인 정서진에 있는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정서진에 왔으면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봐야겠죠?
오랜만의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 라이딩, 풍경이 너무 예뻐요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루 휴게소 아라마루 전망대, 아라폭포 풍경
경인 아라뱃길 저전거길의 마지막은 정서진 공원
경인아라뱃길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정서진 공원과 633공원, 정서진 노을종, 자전거 인증센터, 서해바다, 인천대교까지 조망하고 와야겠죠?
시간적 여유가 맞다면 정서진에서 보는 일몰이 환상적인 곳이니 꼭 보고 오면 좋은 곳입니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
건물 외형이 참으로 멋스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화물운송이나 아라뱃길 유람선이 운행을 해야 할 일이 생기는데 지금은 개점휴업 중
자전거 애호가들이나 아라뱃길 나들이 가는 시민들에겐 훌륭한 공간이지만, 운하로서의 기능이 막혀 있는 부분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아라서해갑문 모습
아라타워 전망대
아라뱃길 경인항 통합운영센터로 이용하고 있으며,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인 기상을 역동적인 형태로 이미지화한 외관 모습이라고 합니다.
웨이브형의 건축 선형은 선단을 형상화하고 우뚝 솟은 아라타워는 세계로 향하는 장보고 선단의 기상을 상징한다고.
현대유람선이 코로나로 운행을 하지 못하다가 9월 24일부터 재개한다고 적혀 있네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시천나루 왕복코스로 거리 26km, 소요시간 90분이 걸립니다.
운항시간은 11:00, 13:00, 15:00이며, 11시와 오후 1시는 사전예약시 선상 식사도 가능합니다.
승선요금은 대인 22,000원, 소인 14,000원이며, 런치뷔페 이용 시에는 대인 34,000원, 소인 24,0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현대유람선은 선상에서 전속공연팀의 선상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옥상은 하늘공원입니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아라빛섬 방향 풍경
경인 아라뱃길 풍경
아라서해갑문
터미널에서 내려오면 작은 호수가 있고, 그 위에 있는 섬은 아라빛섬이라고 합니다.
섬의 긴 축이 200m도 되지 않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작은 섬입니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과 정서진 공원이 있는 일대는 수향 8경 중 2경에 해당됩니다.
수향 8경은 서해바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시천가람터, 아라계곡, 수향원 수향루, 두리생태공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한강 등을 말합니다.
정서진
정서진은 강릉에 있는 정동진의 대칭적인 개념으로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 땅끝을 말합니다.
정서진은 경인 아라뱃길 개장과 연계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아라뱃길과 일몰과 터미널이 있어 모래가 있는 정동진과는 차이가 있네요.
정서진의 상징인 노을종
노을종은 서해안의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낸 조약돌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낙조가 번질 때 노을종 사이로 해가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노을종에는 '끝'보다는 '새출발'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노을종 옆에는 소망의 노을벽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종이 빼곡하게 매달린 야외 벽은 정서진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추억과 새출발을 직접 새기는 체험공간입니다.
정서진을 가로지르는 정서진남로
전방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휴게소인 영종도 휴게소가 있고, 국토종주 자전거길 끝지점이자 시작지점이 있습니다.
낙조관광지 정서진에는 정호승 시인의 '정서진'이란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서진 - 정호승 시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으면 봄이 오지 않듯이
해는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 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이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시작점이자 끝 지점입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출발점임을 알려주는 표지석입니다.
부산 울숙도까지는 633km, 소요시간은 43시간입니다.
이곳에는 633km의 시작이자 끝 지점이라는 의미로 633 공원이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
그리고 633광장
자전거 인증 도장
언제 전체를 찍어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정서진 해넘이 포토존
일몰 시에 갈매기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직 해가 지려면 2시간은 있어야 하는데 소나무 아래에는 벌써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줄지어 서 있네요.
참으로 부지런한 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ㅎㅎ
저도 일몰을 보고 싶지만, 가는 길도 멀고 기다릴 자신이 없어 그냥 돌아왔네요.
예전에 찍은 일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바로 앞은 영종대교 휴게소입니다.
물이 제법 빠진 서해바다 갯벌 모습
수향 8경 중 1경인 서해바다입니다.
서해바다 위의 작은 섬, 대다물도
그리고 우측엔 강화도 마니산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랜만에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을 달리며 곳곳의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날씨마저 너무 깨끗해서 지금까지 담은 아라뱃길 풍경 사진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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