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김해한옥체험관

부산에서 김해로 이동해 수로왕릉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김수로왕은 가야의 여러 나라 중 초기에 세력을 형성했던 가락국, 금관가야의 시조이면서 김해 김씨의 시조이기도 하는데요.

그의 무덤이 수로왕릉입니다.

수로왕릉을 구경하기 위해 도착하니 길가에 아담하고 아름다운 한옥이 있더군요.

김해한옥체험관인데, 한옥체험하는 숙박시설이지만, 누구나 들어가서 한옥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김해한옥체험관은 김해시에서 건립하고 김해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7동, 13개의 객실을 갖춘 한옥 숙박시설입니다.

수로왕릉 옆, 김해민속박물관 뒤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통숙박을 할 수 있으며, 전통혼례도 치를 수 있는 곳입니다.

김해한옥체험관은 사당을 비롯하여 별채, 안채, 아래채, 사랑채, 한식당, 문화사랑방, 헛간채, 사주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옛날 우리 거주문화에서 사용하던 이름을 쓰고 있어서 정겹게 느껴집니다.

김해한옥체험관 한식당으로 약선음식 전문점인 정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해한옥체험관 전통찻집

김해한옥체험관 숙박체험 요금

2~4인 이용가격으로 적게는 44,000원, 많게는 10만원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한옥체험을 할 수 있네요.

객실은 모두 13개(거안당, 담경헌, 탐미당)입니다.

행랑채를 지나면 담경헌이 있는데요.

선비들이 경전을 논하는 사랑채로 3개의 객실과 대청마루로 이루어졌습니다.

담경헌에서 바라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탐미당입니다.

탐미당은 아름다움에 취한다는 말의 한옥으로 2개 객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해한옥체험관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인 거안당

거안당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안채 및 아래채에 해당되는 건물로 8개의 객실과 대청마루로 이루어졌습니다.

불쑥 튀어나온 객실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사당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조상의 신주를 모셔 좋은 건물입니다.

김해한옥체험관은 코스로 즐길 수 있는데요.

사전 예약시 120분 동안 체험과 관람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열린한옥코스는 12:00~16:00까지 운영하며 5일 전에 미리 전화(055-330-4447)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네요.

김해 여행할 때 이런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면 무척 운치도 있고, 가격도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