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기타노 이진칸]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고베 기타노 이진칸]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고베 기타노 이진칸은 고베항이 개항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살게 되면서 형성된 마을로 유럽풍 양식의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이국적인 곳입니다.

일본 속 작은 유럽마을인 것입니다.

 

일본 속 작은 유럽 마을, 고베 기타노 이진칸

 

기타노 이진칸에는 현재 20여 곳이 다양한 이름으로 혹은 국가관으로 운영하고 있고, 각각의 관은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타노 이진칸 안내소 및 티켓판매소 위에 자리한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은 기타노 이진칸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유럽풍(독일) 주택입니다.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이 저택의 주인은 1857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JR 드레웰 부인으로 1871년에 일본을 방문한 후 1882년에 드레웰과 혼인을 했습니다.

1915년 드레웰 부인이 58살이었을 때 라인의 관이 건축되었고, 그녀가 1920년에 사망할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1978년 고베시가 드레웰 부인의 집을 매입, 공사를 실시해 기타노 이진칸 안내 센터로서 정비했는데요.

그때 드레웰 부인의 저택에 대한 이름을 공모했고, 원 주인인 오버 라인씨의 고국인 독일의 나일강과 벽면의 시모판의 아름다운 직선미를 따서 라인의 관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라인의 관(드레웰 저택)의 관람시간은 09:00~18:00(15분 전 입장마감이며, 휴관일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입니다.

입장료는 기타노 이진칸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은 목조 건물 2층으로 지어진 유럽풍 주택입니다.

 

1915년에 지어져 100년의 역사를 훌쩍 넘겼는데요.

100년이 되던 2015년에 내진 진단을 실시했고, 문제가 있어 휴관하면서 수리를 한 후 2019년 4월에 다시 개관했습니다.

어느 정도 내진 대책을 세우며 리모델링을 했다지만, 겉으로 보기에 100년이 넘은 건축물이란 사실에 다들 놀랄 것 같습니다.

 

1층 거실 모습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 1층에는 거실과 응접실,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식당은 매점, 응접실은 촬영스폿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층은 침실이 세 개 있는데, 두 침실은 기타노/야마모토도리의 역사와 드레웰의 저택 수리기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층 창으로 보이는 풍경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실내에 있으면 무척 포근하게 느껴지더군요.

 

응접실 모습

 

그리고 1층 식당으로 사용하던 공간은 기념품 매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파우치와 머그컵, 안경케이스 등이 있네요.

 

2층은 3개의 침실이 있는데, 이곳은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수리기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침실은 기타노/야마모토도리의 역사에 대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2층 베란다 방향의 복도는 남향이라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특이하게 건물 전면에 복도가 있는 모양이네요.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에서 바라본 풍경

 

바로 기타노 이진칸 시티루프버스 정류장 앞에는 영국관과 프랑스관, 벤의 집이 순서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두 유럽인들이 지은 집들입니다.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동쪽 풍경

 

이곳은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서쪽 풍경입니다.

 

 

100년이 넘은 유럽풍 고택, 세월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건물 내부구조도 잘 되어 있고 깨끗해서 살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기타노 이진칸에서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은 무료관람이 되는 유일한 유럽주택이니 꼭 들러 구경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