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박 4일 자유여행 코스(오사카, 교토, 고베)
지난 1월에 오사카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박 5일이지만, 오고 가는 비행기편을 제외하면 3박 4일 일정이 더 가까울 듯싶습니다.
오사카여행이지만, 오사카만 다녀온 것은 아니고 하루는 오사카, 하루는 교토, 하루는 고베를 다녀오며 3개 도시여행을 했습니다,.
나름 계획을 세워 알차게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과 복잡한 지하도시 세계 속에서 많이 헤매기도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오사카 3박 4일 자유여행을 다녀오면서 오사카와 교토, 고베 등을 여행하면서 자유여행 코스를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잘못된 코스에 대해서는 중간중간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할게요.
오사카 여행 1일차
오사카여행의 시작, 간사이국제공항이며,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곳도 간사이공항입니다.
간사이공항과 오사카 시내를 오갈 때 들리는 난바시티와 난바파크스도 구경하면 좋습니다.
입국심사하는 데 2시간의 기다림 끝에 간사이공항을 빠져나와 환전하고, 이코카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오사카 교통카드, 이코카 카드 구입 및 충전, 반납 환불방법
오사카 간사이공항 환전 및 흡연실 (환전 및 흡연실, 공항열차, 공항리무진 타는 곳)
아울러 오사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항 리무진버스나 난카이 라피트열차, JR열차 등을 타야 하는데요.
리무진 버스는 숙소나 가야 할 방향이 우메다일 경우에 타면 되고, 난카이 라피트열차는 난바나 도톤보리 방향의 숙소가 있는 경우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우메다가는 방법, 리무진버스 가격 및 시간표 안내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난바 시내가는 방법, 난카이 라피트 특급 및 급행
아울러 난바역의 난바시티, 난바파크스 옥상정원 등에 대한 내용까지 첨부합니다.
난카이난바(역) 라피트 급행 및 특급열차 타는 곳 및 시간표, 난바시티
오사카 난카이난바역 / 난바시티 카페, Cafe Break(카페 브레이크)
4박을 한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 도지마에 있는 호텔 엘세란 오사카
3성급 호텔로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오사카 자유여행 2일차 - 오사카 여행
이틀차에는 오사카를 여행했습니다.
오사카 자유여행 당일코스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확인햐보시기 바랍니다.
오사카 가볼만한 곳, 오사카 자유여행 코스(오사카 당일코스)
오전에는 헵파이브 관람차 - 우메다 공중정원
오후에는 오사카성 천수각, 타워레코드, 산사이바시와 에비스바시 스지 상점가
저녁에는 도톤보리와 도지마강 야경 산책
일본은 교통비와 관광지 입장료가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교통패스나 관광패스는 필수인데,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이 있으며 교통과 관광지 입장권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관광교통패스입니다.
보통 2~3곳 이상만 방문하면 본전 이상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오사카 여행한다면 추천드립니다.
오사카 여행의 필수품, 오사카 주유패스 교환처(우메다역) 및 사용처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우메다역에 있는 헵파이브 관람차
오사카 도심에서 시내를 조망하며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오사카 우메다의 랜드마크, 헵파이브 관람차(Hep Five, 햅파이브)에서 바라본 우메다역 풍경
헵파이브 관람차에서 바라본 오사카 시내 전망
헵파이브 관람차를 타는 7층에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우메다 공중정원
40층 높이의 우메다 스카이빌딩에서 360도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아울러 옆 건물에는 기누타니고지 천공미술관도 있으니 함께 관람하면 좋습니다.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우메다 공중정원(오사카주유패스 및 입장료)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 미술관, 기누타니 고지 천공미술관
우메다 공중정원 맛집, 지하 타키미코지에 있는 키라쿠 라멘
우메다 공중정원이 있는 스카이빌딩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오사카성 천수각
날씨가 좋으면 뱃놀이는 필수인 곳인데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천수각 구경하기 전에 예약을 해 두고 관람하길 권해드립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든 성, 오사카성과 천수각 풍경(입장료 및 뱃놀이)
오사카성을 관람하고 딸아이가 스키즈 일본앨범을 사고 싶다고 해서 우메다역에 있는 타워레코드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엔 이런 대형 레코드가게가 사라졌지만, 일본에는 아직까지 성업 중이었고, 한국의 대중가요인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타워레코드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찾은 곳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오사카 레코드 매장, 타워레코드 우메다 NU차야마치점에서 스트레이키즈 앨범구입
해가 지면서 방문한 곳은 오사카 쇼핑거리인 에비스바시스지 상점가와 산사이바시스지 상점가 그리고 도톤보리입니다.
다이마루백화점과 쇼핑몰 신사이바시 OPA, 잡화점 도큐핸즈 등 대형 쇼핑몰은 물론 명품샵과 중소상점, 맛집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오사카 쇼핑거리/번화가,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및 에비스바시스지 상점가 풍경
오사카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에서 만난 K-POP 샵, I love 韓流
그리고 오사카여행 왔다는 표시는 단연 도톤보리에 있는 글리코상
일본 오사카 난바지역에 있는 도톤보리는 쇼핑과 식당, 술집 등의 유흥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오사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인데요.
오사카에서 항상 인파가 가장 밀려드는 곳이며, 오사카 여행의 인증샷 필수인 글리코상이 있는 곳입니다.
야경이 멋진 오사카 저녁에 가볼만한 곳, 도톤보리 (글리코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인 호텔 엘세란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숙소가 있는 도지마에는 도지마강이 있어 야경이 예뻐 산책을 했고, 오사카 선술집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이날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오사카 도지마강 산책, 나카노시마(와타나베바시역~오에바시역) 야경
일본 오사카 도지마 선술집, 노모노모 주점(のものも, 물건도)
오사카 도지마 현지카페, 산마르크 카페(Saint Marc Cafe) 도지마점
오사카 여행 3일차 - 교토여행
교토 자유여행 당일코스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확인햐보시기 바랍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이틀차에 오사카 시내여행을 하고 3, 4일차에는 교토와 고베여행을 했습니다.
오사카에서 교토와 고베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한큐패스로 한큐전철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한큐패스를 미리 구입하고 오사카 우메다역에 있는 한큐투어리스트센터에서 실물한큐패스로 교환을 했습니다.
[한큐패스 구입후기] 오사카에서 교토 / 고베가는 방법, 한큐투어리스트패스 가격 및 노선, 교환처
[한큐패스]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교토 아라시야마/가와라마치역 가는 방법
교토 자유여행 오전 일정은 아라시야마지역을,
오후에는 가와라마치와 기요미즈데라 지역을.
저녁에는 교토역 옥상정원 등을 둘러봤습니다.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헤이안시대(794~1185)에 귀족의 별장지로 개발된 후 인위적으로 관리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아라시야마는 사계절이 뚜렷해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명소(일본 단풍명소 100선, 단풍명소 100선 선정)로 유명한 곳입니다.
목조다리인 도게츠교와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응커피 등을 마시고, 아라시야마 거리를 걸으며 군것질하기 무척 좋았습니다.
[교토여행] 아라시야마 카페, 아라비카 교토 %커피(응커피)
일본 기모노 유래 및 교토 아라시야마 기모노숲(기모노 포레스트)
교토 아라시야마 맛집, 일본 식당 오시나가키(おしながき)
교토 아라시야마 빵집 및 기념품가게, 미피 벚꽃 키친 아라시야마점
아라시야마에 있는 텐류지(천룡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로 일본의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사찰(선종)로 왕실의 별궁을 절로 만든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담양의 죽농원 같은 대나무숲인 치쿠린이 있고, 치쿠린에 노노미야 신사가 있는데요.
본래 인연을 맺어주는 신과 출산을 돕는 신을 모시던 곳이라고 합니다.
오전에 아라시야마 지역을 구경하고 점심식사 후 한큐전철로 가와라마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야사카 신사, 야사카의탑,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청수사 등을 관람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시조도리에 있는 백화점, 니시키시장, 헤이안신궁, 은각사 등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교토를 하루 여행하는데 시간이 부족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가와라마치역에서 야사카신사로 걸어가는 중에 만난 가모강
가와라마치역과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로 이어지는 구간을 기온거리, 시조도리라고 하는데요.
기온거리는 일본 전통가옥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지역으로 오사카/교토/고베를 여행하는 동안 일본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시조도리는 교토 최대의 쇼핑지역으로 백화점과 상점들이 길게 늘어져 있고 대부분의 교토 시내버스가 이곳을 지나가는 교토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교토의 가장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니시키시장이 있는 지역이며, 기념품과 골동품을 판매하는 상점, 전통음식, 과자가게, 전통 요정들이 있는 곳입니다.
교토 가와라마치역 및 가모강, 기온거리와 시조도리 풍경
야사카신사
우두천왕 신앙을 일본에 소개한 사람은 고구려인 이리지가 656년 사신으로 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가 신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신사입니다.
일본 교토 신사,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야사카 신사
교토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로 가는 길에 있는 야사카의 탑(호칸지)
이곳 역시 고구려인 이리지의 후손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성씨를 야사카로 바꾸었는데요.
당시의 실세였던 고구려계 야사카 씨와 관련된 사찰이 있던 곳이며, 지금은 이 목탑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카페,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커피, 응커피)
그리고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이어지는 참배 길이며, 교토의 기념품가게와 식당, 카페 등이 줄지어 선 쇼핑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거리라고 하는 서울 북촌이라고 생각되는 곳이며, 이곳 역시 일본에서 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1년 내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히가시야마 지역의 마지막 코스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입니다.
교토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사찰로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일본 북법상종(우리나라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처럼)의 대본산입니다.
청색의 사찰이 아닌 물이 맑은 절이란 의미로 청수사라 부르고 있습니다.
교토 일본 수도 이전의 사찰,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교토 자유여행 마지막 일정은 교토역입니다.
교토타워에서 보는 야경이 아름답지만, 교토역 옥상정원에서 보는 교토야경도 일품입니다.
교토 야경(교토타워 야경)이 아름다운 교토역 옥상정원(스카이가든)
오사카 여행 4일차 - 고베여행
고베 자유여행 당일코스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확인햐보시기 바랍니다.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한큐전철을 타고, 고베여행의 시작점인 고베 산노미야역에 도착했습니다.
[한큐패스]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고베 산노미야역 가는 방법
고베 자유여행 오전일정은 기타노 이진칸과 고베규로 유명한 스테이크랜드에서 점심을 먹었고,
오후에는 하버랜드와 모자이크 대관람차, 그리고 롯코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롯코산 메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전망대에서 롯코산 일몰과 야경을 관람, 다시 롯코산 로프웨이를 타고 아리마온천에 가서 온천으로 마무리할 예정으로 계획을 짰는데요.
아리마온천으로 가는 로프웨이가 가든테라스 도착하기 전인 17:10에 마감하는 바람에 다시 올라온 코스대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고베여행을 한다면 오전에 롯코산과 아리마온천을, 오후 늦은 시간에 기타노 이진칸이나 하버랜드 등 고베시내를 투어 하시기를 해드립니다.
고베 시내를 투어하기 위한 시티루프버스
1인 교통패스가 600엔, 3회 이상 탑승하면 본전은 뽑으니까 이동거리에 따라 필요하면 원데이티켓을 끊어 타고 다니면 다리를 좀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고베여행 교통패스] 고베 시티루프버스 및 산노미야역 시티루프버스 정류장
기타노 이진칸은 1868년 고베항이 개항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살게 되면서 유럽풍 주택을 지으며 형성된 작은 유럽마을입니다.
당시에는 300채가 넘는 이진칸이었지만 전쟁과 노후화로 자취를 감추고 지금은 30채 남짓 남아 있고, 그중 20여채가 공개하고 있습니다.
[고베 기타노 이진칸]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고베 기타노 이진칸 카페, 100년이 넘은 유럽풍 고택의 스타벅스 기타노이진칸점
고베 기타노 이진칸에서 만난 길거리음식, 베이비 카스테라
고베를 여행할 때 관광패스로 스마트패스포트가 있는데요.
사케 양조 체험장을 비롯해 고베 시내, 롯코산 케이블카와 로프웨이, 아리마온천 등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관패스입니다.
그리고 점심은 고베규를 먹어야겠죠?
스테이크랜드는 고베 산노미야역 근처에 3개의 지점이 있는데요.
스테이크랜드 고베점에서 런치메뉴로 저렴하게 고베규를 먹었습니다.
[고베여행] 가성비 좋은 고베규 맛집, 고베 스테이크랜드 고베점
점심식사 후 시티루프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하버랜드
고베항과 고베 포트타워, 메리켄파크가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하버랜드에서 빠질 수 없는 전망좋은 곳, 모자이크 대관람차가 빠질 수 없겠죠?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대관람차 (입장료 및 고베 포트타워 풍경)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이제 일몰과 고베 야경을 보기 위해 롯코산으로 향했습니다.
롯코산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는데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롯코산조 버스를 타고 가든테라스에서 멋진 고베야경을 봤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야경을 보고 롯코산 로프웨이를 타고 아리마온천에 가서 온천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를 했을 텐데, 로프웨이가 일찍 마감해서 아리마온천은 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롯코산 케이블카 가는 방법(롯코역에 16번 버스)
고베 롯코산 케이블카 입장료 (롯코케이블시타역~롯코산조역, 롯코산 전망대 일몰)
롯코산 전망의 탑과 롯코 가든테라스에서 본 고베 야경
[고베 롯코산] 롯코산 전망의 탑과 롯코 가든테라스의 고베 야경
여기까지가 오사카, 교토, 고베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이었습니다.
롯코산 올라가서 로프웨이가 마감되어 당황스러웠던 점, 오사카 주유패스 교환처를 찾는데 헤매었던 점 등의 문제점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4일 여행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외국여행을 위해서는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가 또 진하게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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