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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가츠 (katsu, 勝)

by 해피이즈나우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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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가츠 (katsu, 勝)

 

 

오사카 도톤보리는 오사카 남쪽을 흐르는 도톤보리 강 주변에 형성된 유흥가이자 번화가입니다.

언제든 저녁에 가면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으로 오사카게서 사람들을 제일 많이 부딪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경이 멋진 오사카 저녁에 가볼만한 곳, 도톤보리 (글리코상)

 

금강산도 식후경,

마땅히 도통보리 맛집에 대한 정보도 없고, 있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에서 맛집을 찾아가면 예약은 필수, 아니면 무조건 30분 이상은 대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당장 배고픔을 해결해야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곳은 가츠(katsu, 勝)입니다.

타코야끼를 비롯해 가라아케, 꼬치 등을 판매하고 일본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는 식당입니다.

 

가츠 (katsu, 勝) 매장 모습

식당 입구에서 열심히 오코노미야끼와 카토야끼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매장 앞에서 이렇게 맛있게 굽는 모습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이곳 역시 도톤보리에서 인기가 많은 해물요리 전문 이자카야인데, 우리가 갔을 때엔 다행히 좌석이 남아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네요.

 

궁극적으로 가츠(katsu, 勝)에 들어간 이유는 바로 이 길거리음식.

새우가 듬뿍 들어간 오코노미야끼라고 하는 음식인데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오코노미야끼한국의 빈대떡과 비슷한 일본의 부침요리로, 뜨거운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 해산물, 양배추 등을 잘게 썰어 올려놓은 뒤 밀가루 반죽을 둥글게 둘러 지져내는데요.

다 익은 뒤에는 마요네즈와 말린 가다랭이를 얇게 저민 가츠오부시 등을 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오코노미야끼는 지방에 따라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 히로시마식과 오사카식이 있습니다.

오사카식은 밀가루 반죽에 잘게 썬 양배추와 해산물 등의 재료를 섞어 굽는 반면 히로시마식은 얇게 만든 반죽에 다량의 양배추와 속재료를 소량 차례차례 쌓아 올려가면서 굽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 가츠(katsu, 勝)에서는 새우를 넣고 만들고 있습니다.

 

 

 

타코야끼는 잘게 다진 문어가 들어간 빵(타코-문어, 야끼-굽다)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간식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사카를 중심으로 타코야끼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후 도쿄로도 진출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고, 가정마다 하나씩 타코야끼를 만드는 조리기구인 타코야키키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고 합니다.

 

타코야끼는 처음엔 간장 맛이 나는 쇠고기를 넣어 고기구이로 판매됐지만, 이후 쇠고기가 아닌 문어와 계란을 넣게 되면서 '타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가츠(katsu, 勝) 매장 내부 역시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빈자리가 하나 남아서 주문할 수 있었네요.

 

주문은 태블릿으로!

한글 메뉴도 있어서 이미지와 곁들여 주문하기가 수월합니다.

 

 

닭튀김 가라아케 5개 660엔, 쿠시카츠 세트 950엔

새우마요 660엔, 수제치즈볼 650엔

타코야끼 6개 600엔

 

도톤보리 식당가 물가가 장난이 아닌데, 가츠(katsu, 勝)는 가성비도 좋아 보입니다.

 

야끼도리 닭꼬치 500엔, 우설꼬치 850엔, 오징어 철판구이 850엔

닭똥집 꼬치 430엔, 소고기꼬치 1,000엔

 

특제소시지 800엔, 레몬절임오이 400엔, 고베규 스테이크(200g) 5,800엔, 소세지 모둠세트 2,800엔

새우듬뿍 오코노미야끼 1,800엔, 모둠회세트 3,500엔

 

가자미조림 2,200엔, 굴회 850엔, 전복버터구이 1,200엔

가리비 회 1,600엔, 홍새우소금구이 1,000엔, 굴구이 850엔, 가리비구이 1,200엔, 장어구이 1,600엔

 

해산물 샐러드 650엔, 버섯샐러드 650엔

 

해물세트 7,800엔

불고기버거 1,600엔, 볶음밥 850엔, 장어덮밥세트 2,800엔, 볶음우동 750엔

야끼소바 750엔

 

아사히 생맥주 350ml 550엔, 7500ml 1,000엔

하이볼 500~1,400엔

 

가츠(katsu, 勝) 인기메뉴 TOP 10

단연 새우듬뿍 오코노미야끼가 1위, 타코야끼가 2위, 아사히 생맥주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아사히 생맥주 700ml 1,000엔을 두 잔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맥주가 왜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죠?

지금까지 먹어본 맥주 중 제일 맛있게 마신 맥주였습니다. ㅎㅎ

 

새우듬뿍 오코노미야끼

 

계란 반죽과 새우가 들어간 오코노미야끼

제 입맛으로는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먹을 만은 했습니다.

 

타코야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하는 간식으로 익숙하면서도 비슷한 맛입니다.

 

닭튀김은 그저 소소~

한국에서 먹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야키우동

 

그리고 물을 달라고 했더니 350ml짜리를 200엔(약 2,000원)에 사서 먹어야 한다더군요.

식당에서 물을 주문해서 먹은 건 동남아에서도 몇 번 있었지만 반찬도 전혀 없이 사 먹으려니 왜 이렇게 아깝고 적응이 안 되는지...ㅠㅠ

 

우리 식구 세 명이 먹은 비용은 6000엔(약 55,000원)

 

물론 가츠(katsu, 勝)도 우리나라 물가에 비하면 비싸지만, 도톤보리 웬만한 식당에 가면 세 명이 만엔 이상은 써야 하는데 비교적 저렴하게 일본의 대표음식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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