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풍경과 소사나무 군락지(주차장 정보)
영흥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인데요.
영흥도 북쪽에 위치한 십리포해수욕장은 총길이 1km, 폭 3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해변입니다.
해변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길게 뻗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최근 이곳엔 해안길(해상관광 탐방로)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변을 따라 서어나무(소사나무)가 3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흥도는 두어 번 찾은 곳이지만 십리포해수욕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했는데요.
영흥도에는 용담리해수욕장(노가리해변)과 장경리해수욕장 등 3곳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단연 십리포해수욕장에 편의시설과 볼거리, 주차장 등이 제일 잘 조성되어 있어 가장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에는 두 군데의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 쪽에 십리포해수욕장 2공영주차장이 있고, 안쪽에 1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의 지명은 영흥도 선착장과 10리 떨어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지어진 명칭입니다.
이곳은 주차요금을 받고 있는데요.
기본 30분에 1,000원, 추가 30분에 500원씩 가산됩니다.
여름 성수기 외에도 1년 내내 주차요금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소사나무군락지의 달토끼 포토존
십리포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소사나무 군락지인데요.
900여평의 해안 앞에 3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여 휴가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정자나무 역할을 하고, 겨울엔 촘촘한 나무 숲을 이뤄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사나무는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과 일 등이며, 우리나라에는 중부 이남의 해안이나 섬 지방서 주로 자라고 있습니다.
잎은 작고 달걀형으로 꽃은 암수한몸 단성화로 잎보다 먼저 꽃이 4∼5월에 핀다고 합니다.
내한성이 강해 내륙지방에서도 잘 자라는데,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하며 척박하고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십리포해변의 소사나무 군락지에는 350여 그루의 소사나무가 있고 1997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령은 100~150년 정도 되고, 높이는 20~30m, 나무둘레는 0.7~1.5m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강화도 참성단에 소재한 소사나무는 2009년 9월 16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대표적인 소사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변에 이렇게 소사나무로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으니 여름 피서철엔 정말 좋겠더라고요.
지금은 해수욕장이 폐장되어 소사나무 군락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면 벌금이 200만원?
영흥 익령군길
영흥익령군길은 영흥도의 트레킹 코스로 영흥도의 자연과 역사적 장소를 따라 걷는 길인데요.
고려말 종실이었던 익령군 왕기는 고려가 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름을 바꾸어 온 가족이 영흥도 숨어들었고, 신분을 속여 옥씨와 전씨로 성을 바꾸고 목장에서 말을 기르는 목자로 살아가며 화를 피했다고 합니다.
(조선 태종의 8번째 아들인 익령군과 동명이인임)
영흥도에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한 때는 17세기 마성이 생기며 목장이 확대되면서부터이고, 이런 역사적 뒤안길을 더듬으며 해안선 풍경을 감상하자는 의미에서 ‘영흥익령군길’ 코스가 개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흥 익령군길은 총 약 12km에 이릅니다.
1구간 영흥면사무소~십리포해수욕장(해안길), 약 3km(소요시간 약 1시간)
2구간 십리포해수욕장~영흥대교, 약 2.5km(소요시간 약 1시간)
3구간 영흥대교~팔미해변, 약 3.5km(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4구간 팔미해변~용담리 돌고래 전망대, 약 3km(소요시간 약 1시간)
돌고래 전망대에서는 영흥도의 전경과 서해의 광활한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풍경
해수욕장은 폐장된 상태이지만,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아직도 많이들 찾고 있더군요.
십리포해변에는 그림 같은 풍광과 함께 물놀이 시설을 비롯한 야영장,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해변
이 해변의 맞은편에는 무의도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인데요.
야간에는 수평선너머로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의 찬란한 조명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십리포해수욕장 동쪽엔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과 야외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시설물 이용표
샤워장은 2,000원(어린이 1,000원), 튜브와 파라솔은 1일 10,000원, 해변 야영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파고라와 블럭, 데크는 1일 4만원입니다.
(5~10월 성수시엔 주차비 별도)
이렇게 정가로 정해져 있으면 바가지가 없어서 휴양하기 좋겠네요.
해변에 있는 야영장 시설
하루에 4만원으로 1년 내내 야영을 즐길 수 있나 봅니다.
십리포해수욕장 샤워장
십리포해수욕장 동쪽 해변 위에는 물놀이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시부터 폐장까지 운영하고 10:00~18:00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해수욕장이 폐장되어 운영이 멈춘 상태랍니다.
이용요금(입장료)은 10,000원입니다.
기타 썬베드 대여요금은 10,000원, 구명조끼는 5,000원입니다.
십리포해수욕장 물놀이장 모습
2024년에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모양입니다.
스피드보트 타는 곳
해수욕장은 폐장되었지만,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직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 기념비
영흥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개시 전에 인천항으로 진입하기 전 마지막 전초기지로 이곳에서 상륙작전 준비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십리포해수욕장 해변 모습
십리포해수욕장 갯벌체험
바지락 캐기 8,000원, 장화 대여 시에는 10,000원입니다.
바지락은 1인당 최대 2kg까지 캘 수 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포토존
어미 소사나무
오랜 세월을 살아온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나무네요.
십리포해수욕장 서쪽으로 이동하면 십리포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금년 7월에 다음과 같이 영흥도 세 곳에 만들어졌는데요.
낮에는 물론 밤엔 야간 조명까지 설치돼 언제나 바다를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어 영흥도를 방문할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장경리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 637m, 백사장길 179m
십리포해수욕장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 769m
선재도 넛출항~드무리 해변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 776m, 자갈해변길 202m
인천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해상관광탐방로의 아름다운 풍경
십리포해수욕장과 해안길을 걸은 후 해질 시간이 되어 영흥도에서 유일하게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경리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카페 레마레에서 본 장경리해변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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