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가을 단풍 풍경
모처럼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주말에 집 근처 안양천과 한강을 걸었습니다.
목동교에서 오목교까지, 다시 한간으로 합류되는 안양천합수부로 나와 양화한강공원을 걸었네요.
날씨도 포근하고 맑아서 걷고 뛰기 참 좋은 날씨였는데요.
양화한강공원 앞에 선유도공원이 있어 이곳까지 마저 걸으며 단풍도 구경하고 가을풍경을 담았습니다.
양화한강공원에서 선유도공원으로 들어가는 선유교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로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와 이곳, 양화한강공원에서 선유교를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느새 해가 떨어지고 있는 시간
빌딩숲 사이 붉은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성산대교 방향 한강하류 풍경
여의도 고층이 보이는 한강
선유도공원 남쪽 풍경
메타세콰이아길의 단풍이 눈에 띄네요.
선유도공원은 한강 중심부에 작은 봉우리섬이었는데요.
예로부터 빼어난 풍광을 지닌 곳으로 예술가와 묵객시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선유봉의 옛모습은 사라졌고, 1970년대 후반부터 서울 서남부지역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인 선유정수장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이후 정수장이 폐쇄된 후 공원화 사업으로 만들어진 공원인데요.
폐정수장에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선유교를 건너면 선유도 전망대에서 한강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잔디마당 앞 작은 숲이 있습니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선유정수장으로 사용했단 시설 그대로 보존하면서 공원을 꾸몄는데요.
송수펌프실은 이야기관으로, 정수지는 녹색기둥의 정원으로, 약품침전지는 수질정화원으로, 농축조와 조정조는 4개의 원형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선유도전망대 앞의 메타세콰이아 나무들
닺풍으로 물든 선유도공원
늘씬늘씬한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억세와 메카세콰이아 나무
빨간 단풍도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쪽 단풍은 더 예쁘네요.
올 가을은 늦더위로 무척 짧아지기도 했고, 12월이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단풍으로 물들지 못하고 있는 단풍나무도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메타세콰아길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만을 남긴 녹색기둥의 정원
담쟁이로 뒤덮인 기둥이 질서있게 서 있는 휴식과 사색의 공간으로 아직 녹색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온실
양화대교에서 선유도공원 진입로의 메타세콰이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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