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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 야경명소] 밤이 더 아름다운 용연 구름다리

해피이즈나우 2025. 2. 21. 05:00

겨울에 제주도에 가면 아무래도 춥다 보니 움직이는 게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밤이 되면 더욱더...

 

그래도 야경은 포기할 수 없겠죠?

추우니까 시내와 가깝고 많이 걷지 않아도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라고 하면 용연 구름다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 용연은 제주 도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위치한 작은 연못인데요.

용암이 흐르다가 굳으면서 오랜 시간 동안 침식을 거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계곡을 가로지르게 설치한 다리가 용연 구름다리이며, 용연과 구름다리 주변의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죠.

 

용연은 용두암 근처에 있어서 함께 둘러봐도 좋은 곳입니다.

 

용연구름다리 앞에 잠시 주차한 후 둘러봐도 좋은데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으면 인근에 있는 용두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용연구름다리 모습

용연의 기암절벽 사이를 잇는, 너비 2.2m, 길이 42m의 현수교 형태입니다.

 

출렁다리까지는 아니지만, 약간의 흔들림이 있습니다.

겨울밤이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가롭기만 합니다.

 

제주 앞바다로 흘러가는 용연 모습

주변 경관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용연은 차갑고 푸른 맑은 물이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다 보니 동해의 용이 이곳까지 와서 즐겼다고 해서 지어진 명칭입니다.

 

예로부터 선비들이 시를 읊으며 자연을 즐겼다고 전해지고 있고, 과거엔 당연히 구름다리가 없어서 나룻배로 건너곤 했습니다.

지금도 날씨가 좋으면 용연 나룻배를 탈 수 있습니다.

여름철 달밤에 나룻베를 타고 뱃놀이하는 것을 영주 12경에 들어가는 용연야범이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용연 안쪽 계곡 모습

시간에 따라 경관조명 색이 변하면서 몽환적인 야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용연의 양쪽은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있기도 합니다.

 

용연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용연 야경을 이렇게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룻배 한 척이 용연에 있네요.

물에 비치는 조명이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용연 절벽 위에 있는 정자에 않으면 저절로 시 한 수가 나올 것만 같은 풍경입니다.

 

반대쪽에서 바라본 용연구름다리

 

정자로 가는 길

 

날씨가 춥지만 않다면 한적한 분위기에 주변을 산책하고 싶지만, 이날은 여기까지.

 

제주 용연과 용연 구름다리 야경은 밤 10시까지 볼 수 있습니다.

용두암과 주변 해안도로 산책, 용담공원을 함께 둘러봐도 좋은 곳입니다.

 

 

용연구름다리를 건너면 안쪽에 복신미륵 서자복이 있으니 찾아보세요.

 

제주성(지)을 수호신 복신미륵, 동자복과 서자복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