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지난 주말, 한강라이딩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중랑천 튤립을 보기 위해.
요즘 곳곳에 튤립꽃이 피고 있는데요.
확실히 예년보다 튤립을 많이 심고 있어 이젠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된 것 같네요.
이번 한강라이딩은 양평동에서 출발해 성동구 용비교 아래 용비쉼터에서 응봉체육공원 구간의 튤립을 보고, 조금 더 중랑천을 향해 달려 장평교 아래 동대문구 중랑천 사계정원에 핀 튤립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작년보다는 규모가 살짝 줄어들긴 했지만, 용비교 아래부터 응봉체육공원 1.2km 구간의 튤립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성동구 중랑청변 튤립 감상해 보세요.
중랑천이 한강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라이딩 쉼터인 용비쉼터
그 앞에 용비휴식정원은 예쁜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라이딩을 하다 보면 사계절 예쁜 정원입니다.
용비교 아래 용비쉼터가 있고 그 옆에 용비휴식정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튤립이 피어 있습니다.
용비쉼터 정원 옆부터 응봉체육공원까지 약 1km 구간에 튤립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용비쉼터 용비휴식정원 옆이 이렇게 튤립꽃이 집중되어 있고, 응봉체육공원까지는 산책로를 따라 심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튤립이 심어 있습니다.
종류가 많기도 하고, 튤립의 종류를 몰라서 나열을 못하겠네요, ㅎㅎ
중랑천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의 튤립 모습
튤립은 백합과의 구근초로 원산지는 네덜란드가 원산지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튀르키예(터키)와 남동유럽과 중앙/서아시아라고 합니다.
프랑스 식물학자 클우시우스가 네덜란드에 전파하면서 지금은 풍차와 튤립이 예쁜 네덜란드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튤립은 16세기 후반 유럽 전역으로 퍼졌으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특히 네덜란드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합니다.
튤립이 희귀하고 품종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색이 달라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는 이때부터 튤립재배와 품종개발에 힘쓰면서, 점차 인근 유럽 국가들에 수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튤립은 보리와 같이 가을에 심고, 이듬해 4~5월에 다양한 빛깔과 모습의 꽃이 핍니다.
꽃 모양은 종모양으로 6매 정도의 꽃잎으로 개화하는데,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2cm 정도로서 원기둥 모양이며 녹색입니다.
보라색 튤립
흰색 튤립
요즘에는 은은한 색의 튤립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비교에서 응봉체육공원 구간에 핀 튤립은 이번 주까지는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튤립이 다 지기 전에 포근해진 봄바람을 쐬고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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