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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서울 일몰명소 - 개화산 둘레길, 하늘공원, 아라뱃길 정서진, G타워

by 해피이즈나우 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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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몰명소 - 개화산 둘레길, 하늘공원, 아라뱃길 정서진, G타워

 

 

2019년도 이제 보름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올 한해는 어떻게들 보냈을까요?

 

아쉽고 힘들었던 일, 즐겁고 행복했던 일..이제 모두 추억의 책장으로 밀어 내야 할 시기입니다.

매년 12월 말이면 한해를 보내는 아쉬음을 일몰(해넘이)과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내손안의 서울에서 서울 일몰명소, 해넘이 명소 세 곳을 소개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개화산 둘레길하늘공원, 그리고 정서진 아라뱃길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몰이 멋진 곳으로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G타워 전망대를 추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개화산 둘레길에서 바라본 일몰 모습)

요즘은 새해 첫 날 아침, 해맞이 행사가 세시풍속으로 일반화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섣달 그믐날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면서 한 해를 정리한다면 해맞이 못지 않은 의미를 새길 수 있죠. 

 

 

‘해넘이(일몰)란 해가 지평선이나 수평선 아래로 넘어가는 때’를 일컫는데요. 

 

많은 인파들로 북적대는 해맞이와는 달리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알찬 새해 설계를 준비하기에는 해넘이가 더 좋을 수도 있답니다.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본 일몰모습)

서울에는 북한산, 남산 서울N타워, 노을공원해넘이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해맞이와는 달리 해넘이 행사는 탁 트인 조망과 드넓은 지평선이 펼쳐진 곳이 좋겠죠? 

 

더구나 떨어지는 해를 마지막 순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서쪽이면 최상입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핑크뮬리, 댑싸리) 그리고 하늘공원 일몰
서울일몰 명소, 월드컵공원 - 난지도 노을공원 일몰

 

 

먼저 일몰명소로 개화산 둘레길을 소개합니다.

 

개화산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행주산성과 마주보고 있는 고도 128m의 산입니다. 

신라시대 주룡거사가 득도하기 위해 머무르다 사망하자 그의 자리에 꽃이 피어나 개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행주산성(덕양산)과 함께 서울 서쪽 방어의 중요한 전략요충지로 한국전쟁 당시 김포공항을 사수하다 순국한 호국영령들의 추모비가 공항을 내려보며 서있습니다.

 

강서둘레길 트레킹, 꿩고개근린공원-방화근린공원-개화산 개화근린공원

(개화산 둘레길 하늘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김포공항 일대 모습)

개화산의 7부 능선을 연하여 강서둘레길이 산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둘레길의 서측 방향에 해넘이 명당이 또 숨어 있습니다. 

 

 

‘하늘길 전망대’와 ‘아라뱃길 전망대’인데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출사 포인트로 입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넘이 풍경)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조망이 동치미 국물같이 시원한 곳입니다. 

 

김포공항이 발아래로 다가오고 고개를 들면 광활한 김포평야와 우뚝 솟은 계양산이 하늘과 경계를 이루죠. 

오른쪽으로는 굽이치는 아라뱃길이 한강에서 서해 바다까지 비단을 펼친 듯 합니다.

 

(해질무렵 아라뱃길 풍경)

요즘은 오후 5시가 넘으면 서쪽 하늘이 붉어져 옵니다. 

일몰시간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죠. 

 

물감을 쏟은 듯 붉은 노을 속에서 해넘이가 시작되는데요. 

공항을 박차 오른 비행기는 짙은 노을 속으로 사라지고, 해넘이를 보노라면 지난 한 해의 희로애락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아라뱃길 정서진로와 아라뱃길 인천항 아라타워 전망대
정서진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아라타워 전망대, 비오는 저녁 풍경

참고로, 오는 12월 31일의 서울 일몰시간은 17:54분경이라고 하네요.

 

(아라뱃길 인천 관문 인근 정서진에서 바라본 해넘이)

 

(송도센트럴파크 G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12월 31일 일몰풍경)

지난 2017년 12월 31일에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에 가서 G타워 전방대에 올라가서 본 일몰풍경인데요.

33층 높이의 전망대에서 따뜻하게 무료로 보는 일몰이 너무 멋졌던 경험이 있네요.

 

일몰명소 송도 G타워 전망대, 서해해넘이 일몰을 보고 왔어요

 

 

“얼룩진 보자기의 / 네 귀를 접듯 / 눈물과 뉘우침의 한 해를 챙긴다 / (중략) / 저무는 것은 저물고 / 마무리해야 할 것은 / 마무리하게 되는 / 마지막 여울목에서 / (중략)” 시인 박목월의 <얼룩진 보자기의 네 귀를 접는>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가슴 뭉클한 시 한편 골라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해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계획해보면 어떨까요? 

 

다사다난했던 2019년의 유종의 미는 해넘이가 넉넉히 채워줄 것입니다. 

번잡한 해맞이 행사보다 해넘이 행사는 매서운 추위도 덜하고 여유로움이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하기에 더욱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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