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2동 주민센터 신년인사회(당서초등학교 가야금병창 동아리 공연)

당산 2동 주민센터 신년인사회(당서초등학교 가야금병창 동아리 공연)

 

 

어제 오후, 당산2동 주민센터에서는 신년인사회 행사가 열렸는데요.

당서초등학교 가야금병창 동아리의 식전 공연이 있다고 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가야금병창 동아리에는 3학년 딸아이가 작년에 들어가서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동 주민센터 행사에 초대받아 식전 공연을 한다고 하니 정말 대견하기 그지없습니다.ㅎ

 

당산2동 신년인사회 풍경과 당서초등학교 가여금병창 동아리의 공연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당산2동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당산2동 주민센터

 

 

영등포구에서는 채현일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과 만나기 위해 18개동 전체를 대상으로 15일부터 31일까지 계속해서 동별 신년인사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런 동 신년인사회에 당서초 가야금병창 동아리의 식전 공연으로 초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공연은 3시 40분부터 식전 행사기 진행되었습니다.

 

당산2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으로 올라가니 당서초 공연 전에 동화어린이집 아이들의 귀여운 댄스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 딸아이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공연을 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그때 생각이 납니다.

 

이어서 당서초등학교 가야금병창 공연 순서입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입장한 아이들 모습이 너무나 예쁘네요.

 

이 중에 딸아이도 있답니다.

 

 

당서초등학교 가야금병창 동아리는 지난주 크라운 해태에서 열린 '모여라 국악영재들'이라는 민간부문 최고의 가야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도 했습니다.

그것도 예전부터 시작한 언니팀과 이제 시작한 새내기팀 두 팀이 모두 대상을 받았으니 얼마나 대단한지요.

 

지난해 겨울에 딸아이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친구 때문에 가야금병창반에 들어갔는데요.

워낙 수줍어하는 성격인데 친구가 가야금병창반 오디션을 준비한다는 말에 덩달아 같이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친구는 떨어지고 딸아이만 합격했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매주 3회씩, 아침과 오후에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더니 대상을 받았지 뭡니까?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건 아니지만, 어찌나 기특한지 모르겠어요.

 

가야금 연주와 노래는 4곡이 연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3, 4학년 팀이 입장하여 가야금 연주와 함께 합창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곡은 아기상어송 노래

귀여운 율동까지 더해지는 공연이네요.

 

이어서 5, 6학년 언니, 오빠팀이 입장했습니다. 

 

또 한곡의 연합곡이 연주되고,

이어서 산할아버지가 연주되고 합창이 진행됩니다.

 

마지막 곡은 군밤타령입니다.

 

여러 주민들의 아낌없는 박수로 공연을 마쳤는데요.

외부인들을 모시고 첫 공연을 하는데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무사히 마쳤답니다.

 

마지막엔 앙코르도 받았지만 준비된 앙코르곡이 없어서 마무리했다는...ㅎㅎ

 

당서초 가야금병창 공연이 모두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신년인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내빈소개와 구정보고, 동정보고 순으로 진행되는 걸 보고 나왔습니다.

 

딸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수줍음이 너무 많아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더니 이젠 이렇게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연까지 할 정도니 다행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걱정했었거든요.

 

너무 기특한 우리 딸내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