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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정식 맛집이라는 '다복'에서의 흑돼지모듬구이 후기

by 해피이즈나우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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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정식 맛집이라는 '다복'에서의 흑돼지모듬구이 후기

 


남도여행 4일차 마지막 날 저녁엔 해남과 완도를 거쳐 강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디서 잘까 찾다가 드라마모텔에 숙소를 잡고, 다소 늦은 시간에 저녁식사할 곳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드라마모텔 옆에 다복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는데요.

한정식과 백반전문점이고 흑돼지 직영판매점이라고 적혀 있어 맛있겠지 하나 의심없이 들어갔네요.

 

하지만, 흑돼지 비주얼이나 음식맛이나 우리 식구에겐 너무 최악이었네요. ㅜㅜ

 

다복은 저녁 9시 정도까지 영업하고 있었는데요.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 손님들이 들어오니 마감을 하시더라고요.

 

식당에는 주민들로 보이시는 분들이 소주에 식사 중이셨어요.

 

강진 다복 메뉴

한정식을 먹을까 하다가 간단히 먹고 싶어 흑돼지 모듬구이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반찬과 고기가 세팅될 때까지는 먹음직스러워 보였네요.

 

그런데 흑돼지 비계를 보니 털이 쑥쑥 박혀 있어서 먹기가 망설여집니다.

혹자는 털이 있어야 흑돼지라는 걸 믿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정도가 심해 보입니다.

 

 

그대로 먹기가 뭐해 털이 있는 비계 부분은 구우면서 잘라 냈습니다.

 

돼지고기는 흐물흐물~~

구우니 피가 흘러내리고....이게 뭐야~

 

비계 부분을 잘라내고 나니 고기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찜찜해서 평소보다 바삭바삭 구웠네요.

 

 

신김치가 나와서 불판에 올렸는데, 이건 무슨 냄새?

하수구 냄새같은...

결국 김치는 구웠다가 냄새가 심해서 먹지를 못했습니다.

 

고기에 소주는 있어야 할 것 같아 전라도 소주인 보해 잎새주를 마셨습니다.

된장찌개는 큼지막한 호박을 썰어 넣었는데 이 또한 입맛에는 별로라서 손도 안 댔네요.

 

잘라낸 비계덩어리

털이 너무 많아 입맛이 싹 달아난 가운데 허겁지겁 먹고 나올 수밖에 없었네요.

 

다른 블로그를 보니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만 이런 걸까요? ㅜㅜ

 

남도음식이라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실망도 크게 하고 나왔네요.

지금까지 먹은 식당들 중 최악에 포함될 만한 맛이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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