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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대게 찌는 법 / 대게볶음밥 만들기

by 해피이즈나우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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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대게 찌는 법 / 대게볶음밥 만들기

 

 

지난 연말 대게가 먹고 싶어 대청호 영덕대게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네요.

영덕대게는 껍질이 앏고 살이 많으며, 맛이 담백하여 맛있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게 흠입니다.

 

대게 요리를 해서 먹었는데요.

대게 찌는 법과 대게볶음밥 만들기 방법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대게라는 이름은 그 발이 붙어나간 모양이 대나무의 마디와 같이 이어져 있는 데에서 연유하며, 한자로는 죽해(竹蟹)라고 부른다네요.

주로 대게는 영덕군의 영해 대진 앞바다에서 감포 앞바다에 걸쳐 있는데, 수심은 150~250m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울진과 영덕에서 주로 나오며 주로 거래가 영덕에서 이루어져 영덕대게로 부르고 있습니다.

 

영덕대게는 옥션에 대청호 영덕대게에서 구입했습니다.

 

 

9.2cm~10.2cm 당일 조업한 대청호 선주가 직접 직송한 영덕대게 3마리 가격이 38,800원

저렴한 가격이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주문했습니다.ㅎㅎ

 

대게는 12월부터 수율이 차기 시작해 1~2월 사이에 수율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수율은 다리 수율 75~85*%, 몸통 수율 50~75%로 조업 시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고 합니다.

 

배달되어온 영덕대게

 

얼음에 포장이 잘 되어 흐트러짐 없이 왔는데요.

아직은 살아 있어서 입이 움직이고, 다리가 꼼지락 거립니다.ㅎㅎ

약간 미안해지고, 더소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ㅜㅜ

 

다만, 생각보다 작아서 대게 살이 적네요.ㅜㅜ

 

먼저 대게 찌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대게를 받으면 바로 드시는 것이 싱싱하기 때문에 좋겠죠?

대게의 짠물을 빼내기 위해서 찬물에 10~20분 정도 담가 둡니다.

그러면 약간 까만 물이 나오는데, 대게 몸안에 있는 불순물들을 내뱉는 것 같더라고요.

 

대게 손질하는 방법칫솔을 이용해서 몸통 곳곳을 살살 닦아 줍니다.

영덕대게 껍질이 얇다고 하더니 정말 보드라울 정도로 얇습니다.

 

칫솔을 이용해서 씻어 주고 나서 대게 몸통에 있는 바닷물을 빼내야 합니다.

젓가락을 대게 입에 넣고 살짝 제치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벌려집니다.

 

 

거꾸로 잡고 물을 내리고 몸통을 살살 누르면 짠물이 빠져나옵니다.

짠물을 빼주지 않으면 먹을 때 짜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대게 손질이 끝났으면 큰 냄비나 찜통에 물을 약간 넣은 뒤 대게가 물에 닿지 않도록 찜기를 올리고, 그 위에 영덕대게 배가 위로 오게 놓습니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소주를 약간 넣으면 되는데, 없으면 그냥 쪄도 됩니다.

저도 소주가 없어 그냥 쪘는데 비린내는 없었답니다.

 

처음부터 대게를 넣지 않고 물이 끓기 시작하고 넣으면 대게살이 더욱 탱글탱글해진다고 합니다.

 

대게 찌는 법은 강한 불로 20분 동안만 찌면 됩니다.

시간은 정확히 지켜주는 게 낫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뚜껑 열지 말고 뜸을 들여주면 됩니다.

중간에 뚜껑을 열거나 바로 열면 비린내가 날 수 있다고 하고, 뜸을 들여주면 다리 살이 잘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세 마리 대게가 붉게 익었습니다.

 

대게를 본격적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수율은 나쁘지 않았으나, 싼 게 비지떡이란 말처럼 너무 작은 대게라 먹기가 불편하고, 살이 적은 게 흠입니다.

 

그냥 저렴하게 대게 맛을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먹었네요.

 

대게를 먹었으면 2차로 대게라면이나 대게볶음밥을 먹어야겠죠?

점심에 라면을 먹어서 대게볶음밥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양파와 당근을 먹기 좋게 잘게 썰었습니다.

 

 

대게볶음밥 만들기 재료

 

게딱지, 공깃밥, 버터 반스푼

양파 1/3~1/2개, 표고버섯 있으면 2개 정도

당근과 파 조금, 달걀 1개(없으면 패스)

참기름, 깨소금, 후추

 

고소한 대게볶음밥을 만들기 위해서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줍니다.

 

버터가 익을 때쯤 당근과 양파, 버섯을 넣고 익혀줍니다.

버섯은 없어서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양파가 투명하게 되면 공깃밥을 넣고 볶아 줍니다.

식은 밥으로 쌀밥 조금, 보리밥이 있어서 함께 넣어줬네요

.

달걀 하나도 넣어서 같이 비벼주고요.

 

게딱지에 있는 내장과 대게 살을 걷어내어 넣어주고 볶아줍니다.

구입한 영덕대게가 작아 게딱지도 작습니다.

게딱지에 내장이 없으면 몸통에서 떨어지지 않은 것이므로 몸통에 있는 내장과 게살을 떼어서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파도 넣고, 참기름도 약간 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김가루, 없으면 일반 김을 잘게 잘라 넣어주고요.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려주면 맛있는 대게복음밥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대게볶음밥

간이 맞지 않으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됩니다.

 

대게살이 적어 아쉬웠지만, 대게볶음밥 하나는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대게 볶음밥 대신에 라면에 게딱지 넣고 끓여 먹어도 맛있으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드셔 보기 바랍니다.

 

너무 작은 영덕대게라 대게 구입할 땐 조금 더 비싸게 구입해서 드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렴한 가격에 대게와 대게볶음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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